살아 있기는 한데
동회장 2015.06.20 06:59 조회 수 : 4471
그 놈의 정 때문에 다시마에 갇혀서
사람이 사는 건지 숨만 쉬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새벽 2-3시면 기상
해뜨기 전에 다시마를 널어야 하며
(이 놈이 햇빛을 보면 옹글아붙어버림)
위의 사항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로 덮고나면
9-10시랍니다
오후 2-3시
한 조는 다시마 채취를 위해 바다로
다른 사람들은
햇빛에 어느정도 마르면 그물을 걷고
다시마를 결속하는 작업이 오후 7-8시까지
저녁식사를 하고나면 거기다 피곤해서 반주 곁들이고
바로 곯아 떨어지는 일과
그래도 건강이 버텨주고 있음에 감사하며
초등학교때 배운
세상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이 예! 아니오! 란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후배에게 도와주겠노라 약속해놓고
힘들다고 못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나
참 바보지요?
오늘 아침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따라
바보의 휴식 중.....
댓글 14
-
1. 어쩌면
2015.06.23 21:59
-
2.지니
2015.06.24 10:05
그럼~~ 오지랖 넓은 것도 빙이제 ㅎ
시골에선 팔십 구십 되신 어르신네도
일을 하는대 젊은 사람이 빈둥거리고
놀아봐 쫒겨나지
하여간에 엄살도 심해 ~
그렇게 부지런하게 사니까 바크샤 처럼
뚱뚱했던 몸이 아주 보기좋게 빠졌드만' ㅎ
요건 칭찬 !
안 아프고 움직 일수 있다는것에 복으로
알고 힘들어도 궁시렁 거리지 말고
더 활기차게 있는 힘 아끼지 말고
더 열심히 일 하씨요
요건 충고! -
3. 칭구
2015.06.25 12:32
ㅋㅋ 얼마나 뜨겁고 힘들고 하기싫었으면
저런 푸념을 한발떼를 지고 아이고 그놈에
존심땜에 못한다 할수도 없고.....죽을 맛인디
하늘이 도왔네 그려~! 복받을껴??
ㅇㅇ옛날에 해우할때를 돌아보소 그래도
지금은 그때보다는 낳것지~~!
다시마 작업이 해우할때랑 비슷한가봐?
그일 누가 하라고 시켰으면 잡아 죽일걸? ㅎ
후배가 `도와주면 다시마좀 안주겠어 ?
그놈 주면 지져묵고 볶아묵고 튀겨서
술안주로 딱 좋것네 !!!
몸에좋은 다시마 마이 드시고 건강하이소
엄살 떤다고 오지랖쟁이 들어오면 쿠사리
한방 또 먹것네~~! 불쌍하고 가여운 동회장님
그랑께 공갈 치고 공수표 날리지 마러~~잉?더운디
시원한 수수박이나 잡수고 열심히 수고 하셔~~?
-
4.막뚱이
2015.06.28 10:34
오메! 더운디
우리 동회장님 알바 하시나 봐~
날씨가 더운께 그럴까?
암도 안온다고 삐지시고..ㅎㅎ
나도 더운께 붙어있는
정까지 떼내고 싶어!
하여간 지니성은 바크샤 종밖에 몰라 ㅋㅋ
고양할매는 올해 수박 농사 지었나봐?
나도 한통 주문~~깔깔
내가 시간좀 더 나면
다시와서 놀아 볼께요
회장님 언니들 안녕~~~^^ -
5. 동회장
2015.06.30 09:13
그래도 여걸본부 3인방!
고맙고 황송스럽고 또 친구간에 의리에 눈물나려고 하네
윗쪽에는 가뭄의 연속이지만
아랫녁에는 장맛비의 시작이네요
장마가 지나면 여름이 오고....
세월 한 번 빨라서 좋아
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던
아직은 할일이 많아 못간다고 전해라
7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을 흥얼거려봅니다
-
6.지니
2015.07.13 20:57
아랫지방엔 비가 많이 왔다는데
동회장님은 무사하시요?
빗물에 휩쓸려 가지 않았나 궁굼해서~
아뭏든 잘버텨 내시기를~^^~
이곳은 이제야 겨우 가뭄해갈에 도움을
줄만큼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낼 부터 다시 무더워진다고
앙그요~
세월이 빨라서 뭐가 좋것소?
일찍 죽고 싶은 같구마 ㅋㅋ
마음은 늘~ 청춘인디 눈한번 감았다
뜨면 또 하루가 금방 가고 일주일이
후딱지나가고 참말로~ 이 아까운 청춘을
붙들고 있을수도 없고 이 무심한 세월을
어째야 쓰까이~~ㅎ
늙는다는걸 궁시렁 거리지 말고 남은 세월
알차게 산것이 낫거지라?
우리 여걸 쓰리 동지들과 무적 하늘바람
그외 동지들도 모두 건강히 잘 있제?
숨쉬고 있으면 모두 나와서
소식좀 들어 봅시다
그립고 보고잡소.. -
7. 달깡
2015.08.03 15:59
에고~막두이 새끼가
묵고 사느라 여걸방도 못 지키고..
우리 회장님의 황송하신 인사에
몸둘바를 몰겄고..ㅎ
지니깡!
( 막 묵는다고 또 천빙을 하겄제)ㅎㅎ
사람은 힘들고 외로울땐
독백처럼 혼자 궁시렁 거린시롬 사는겨!
그리고 청춘이 고개 넘어 간지가 언젠데
이제사 청춘타령을.. 참 빙하제!ㅎㅎ
지니깡!
이제부터 나한테 말 걸지마~?
불쾌지수가 적대봉인께?
암튼 더위에 지지 않기!!
더운디 까스 불앞에 서기 싫다고
이러지는 말어! 푸하~
왜 너는 몰라 줄까?
왜 난 기대할까?
< 머리 하는 날>
깡패!
요샌 머리 커트 하고
동네 한바퀴 안도나??ㅋㅋ
수나 성도 보고 잡다.잉~
-
8. 한 여름 밤
2015.08.05 10:27
비교적 무모하게 50년대를
비교적 비겁하게 60년대를
비교적 기교하게 70년대를
비교적 비위있게 80년대를
비교적 안녕하게
여기까지..
<천양희>
여걸들이여 분발 하시라.^^
-
9. 하킹
2015.08.28 14:23
아고, 아고, 아고 모두들 편한 맘으로 잘 지내는 구만
다행이요 축하할 일이요
근디, 난 이 삶이 뭐다요?
몸도 맘도 아프고 힘들어 울상이라오
이 아프고 슬프고 울고픈 인간을
관심 주고 사랑해 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오.
오메 나도 삼십대 군살을 벗어났나 보오
세상 모든 어려움 고통 고난을 함게 보는 것 같소.
긍께 나는 산속에 혼자 살고 있는 것 같소
헤헤 -누기 이런 야그 한다고 생각하겄어
다 거짓이요 헛말이다요
-
10.동지
2015.09.11 15:57
아고~ 하킹님 반갑소
어디를 떠돌아 댕김시롱 울고 댕긴다요
피죽 한그릇 못 먹고 사는 불쌍한 거지 신세로
탄광에서 죽도록 고생하는 사람 같소
아고~~가엾은 하킹
조금만 참으시요 곧 구하러 갈께라
집에 가만 있었으면 보리밥 한댕이를 묵드라도
고생은 덜 할끄인디 먼 빙한다고 나가 가지고
울고 짜고 하는지 속이 상해서 나도 하염없는
눈물이 앞을 가려서 이만 ㅠ.ㅠ, ㅠ,
동회장도 그 꼴 나기전에 얼렁 들어오시요
경로당에 입소해서 잘 지내고 있는 할마이들을
불러 들여 놓고 지는 오도 가도 안하고.... -
11. 수나
2015.09.18 16:27
다~~들 바쁘지~!
요새 안 바쁜사람은 볼일 다 본겨~~!
봄 볕에 님 보듯이 봄나들이 댕김서
바쁜척은 다~하드니 어째 요새는
콧 빼기도 안비치네~~! (동회장)
먼일이 있는가 괜히 궁금하네!!??
먼디 할매가 오랜만에 와서 또
생색은 이빠이 내고 갔네? ㅋ
깡숙이는 고추를 다 팔았나~~!
아이구구 뙤약볕에 고생이 많겠다
깡숙아~~~ 깡다구로 해보는거야?? 홧팅!!!!!
하킹님? 울고댕기다 여그를 찾아와서
글을 남기고 갔오 잘했오 심심하면 또 오시요?
가는세월 잡을수도 없고 어째이렇게
시간은 달배가는지 참말로 세월 빨리가네
친구들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늙어가자~!
-
12. 하킹
2015.12.01 17:33
동지님
고맙고 감사하요. 생각하고 아파하고
마음 써 주니 참말로 마음이 찡하고 풀리네라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편안한 삶이 되시구랴
이제 일 마치고 자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오
수나님
심심하면 오라고 해서 오긴 왔는디 왜 이리 심심하다요
정녕 와 보니 안엔 사람들이 없어
빈 방엔 온 것만 같아서 그런가 보오
늘 새롭게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려
운동많이 하며 지내시요
동회장님,
한 여름밤님도 잘 지내고 날 마다 웃음이 넘치기 바라오
그래야 하늘도 맑고 마음도 시원할 테닌까요
긴 글을 쓸 수가 없어 손을 접을라요
잘들 쉬시시요
-
13. 고양이
2016.01.18 10:54
2016년에도 모두모두 건강하게 살아봅시다
새해 인사는 이것으로 하고
동회장님 수진이 깡숙이 이제는
그만쉬고 쫌 나와서 접수들 하지?
원래 백수가 더 바빠서 쓰러진다드라만
여기는 웃음 공장 아닌가 나오면 웃음
한 발때지고 가는겨~~~!
웃다가 쓰러지면 이쁘지 않겠슈~~!
운동도 열심히 하구 으~~ 힘들당!!!!
-
14. 지니
2016.02.03 12:35
ㅎㅎㅎ~ 모두들 반가워라~^^
왔다 간줄도 몰랐네
공장 문은 열려있으니 그래도 한번씩는 찾아 오는군
하킹 건강 하시제라?
힘들고 고달퍼도 힘내서 열심히 살다보면 빛을 내는 날이
있것지라 항상 행운을 비요
내 친구 고양이!
새해부터 또 웃고 살아 볼까?
웃음 보다 더 좋은 보약이 어딨어 .
만병 통치 약이라니까 ..
열심히 운동하고 활기치게 잘지내니 좋다
깡수기도 불러내야지
모두들 그립다
사실은 어쩌다 가끔씩 들어와서 우리가 맹글어 온 제품들
다 읽어보면서 혼자 킥킥 대다가 나가곤 했었지
참 재밌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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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따라
다시마 작업도 휴면기랍니다.
그렇다고
세상에나
동회장 고상 많수!
아니면
칭구야 힘들어도 어쩌겠니 약속인데!
아니면
아이고 고소한거! 오지랖 넓은게 빙이당께!
등 등 등
누구 이런말 할 사람도 없나봐!
글 내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