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살아 있기는 한데

동회장 2015.06.20 06:59 조회 수 : 4395

그 놈의 정 때문에 다시마에 갇혀서

사람이 사는 건지 숨만 쉬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새벽 2-3시면 기상

해뜨기 전에 다시마를 널어야 하며

(이 놈이 햇빛을 보면 옹글아붙어버림)

위의 사항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로 덮고나면

9-10시랍니다

 

오후 2-3시

한 조는 다시마 채취를 위해 바다로

다른 사람들은

햇빛에 어느정도 마르면 그물을 걷고

다시마를 결속하는 작업이 오후 7-8시까지

저녁식사를 하고나면 거기다 피곤해서 반주 곁들이고

바로 곯아 떨어지는 일과

 

그래도 건강이 버텨주고 있음에 감사하며

초등학교때 배운

세상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이 예! 아니오! 란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후배에게 도와주겠노라 약속해놓고

힘들다고 못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나

참 바보지요?

 

오늘 아침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따라

바보의 휴식 중.....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