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바알갛게 타는
새
불사조!
새는 빛이었다
바닷속으로 조용히 미끄러져 들어가고
저 새가
다시 날아오를 때까지
우리는 잠 속에서
몇 억년 꿈을 빚어야 하리라
누가
바지랑대로 저 새를 건져올리랴
적막이었다
암흑의 슬픔이었다
무게가, 전혀,
없었다.
2001/08/22
⊙ 발표문예지 : 문즐
⊙ 수록시집명 :
⊙ 수록산문집명 :
⊙ 수록동인집명 :
⊙ 발표일자 : 2001년08월 ⊙ 작품장르 : 현대시
홍해리(洪海里) 장 르 : 시인 Email : hl@poet.or.kr 홈페이지 : http://www.poet.or.kr/h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