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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미증유(未曾有)

 

 

20103월 천안함 침몰 이후, 정부 발표에 문제를 제기했던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이승헌 교수의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 : 이하 과천이라 함>(창비 펴냄)‘2011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됐다가 취소됐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 창비는 선정을 취소한 대한출판문화협회의 비상식적 행태에 항의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애초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 615'2011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과천을 선정했다. 그러나 23일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갑작스럽게 "실무자의 착오였다"창비의 다른 책이 선정됐다"고 선정 취소를 통지했다. 이어서 이 단체는 711일 창비의 해명 요구에 이렇게 답했다.

"과천이 청소년들이 읽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일부에서 제기됨에 따라, ‘올해의 청소년 도서' 선정 도서를 최종 확정하는 기구인 운영위원회를 623일에 소집하여 재논의한 결과, 위 도서를 봄 분기 선정 도서에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어서 대한출판문화협회 박익순 사무국장은 12일 창비를 방문해 "운영위원회뿐만 아니라 출판계 내외부에서 이 책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어 재심에 의하여 해당 책의 선정을 취소했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고유의 절차에 따라서 선정과 취소 등의 권한을 가지므로 이번 취소 결정은 절차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상은 천안함의 침몰원인을 조사한 천안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민군 합동 조사단'의 발표를 보고 이승헌 교수가 쓴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란 책의 ‘2011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 선정과 취소와 관련하여 출판사인 창작과 비평사와 선정 주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와의 일부이다.

과연 천안함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어떤 논객은 천안함 사건으로 가장 이익을 본 집단은 미국의 오바마 정권이고 가장 손해를 본 집단은 천안함 사건 당시 일본의 집권세력이었던 하토야마 정권이라며 진실이란 멀리 있지 않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처음으로 되돌아가 명백한 사실들만을 가지고 상식적인 추리를 하는 게 정석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이런 생각이 떠 올랐다. 만일…… 만일에 말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약 80%가 믿고 있는 대로 천안함을 수장시킨 장본인이 북한이었다면, 그런 명령을 내린 북한 지도부는 모두 접싯물에 코를 박고 자살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 당시의 국제정세 속에서 무슨 보복을 하기 위해 포항급 초계함 따위에 그 위험을 무릅쓰고 어뢰를 발사했다는 군사책임자들은 모조리 국가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정치범수용소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 아울러 그런 바보 정권이 60여 년간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불가사의한 사실은 정치사회학자들이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맞는 말이다.

 

각설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11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선정과 취소와 관련하여 청소년들이 읽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낸 일부이 책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낸 출판계 내외부가 어디 혹은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는가?

상처는 건드릴수록 커진다고 명확하지 않은 사유로 선정과 취소를 했다는 사유 하나만으로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사실은 불문가지이다.

나도 이런 책이 발간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의 일로 꼭 사서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다시 뇌까려 본다.

과연 미증유의 사건인 천안함의 진실은 무엇일까?”하고.

 

 

미증유(未曾有) : ‘지금까지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음이라는 뜻으로, 처 음 벌어진 일이라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나 일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는 고사성어로 미상유(未嘗有)라고도 한다. 파천황(破天荒:천지 가 아직 열리지 않은 혼돈의 상태인 천황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이나 전대미문(前代未聞: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음), 공전(空前:비교할 만한 것이 그 이전에는 없었음) 등도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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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 2011.07.24 08:25

    이곳 컴이 조용하네요!

     

    아무래도 휴가철이라

    컴이 잘 되지 않은 숲으로 계곡으로

    아님 바다로 여행을 떠났을까?

     

    삶의 재충전을 위한 즐거운 휴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향 금산에도 많이 놀러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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