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에 대해서 생각해 봤능가요? 금산에는 유독 <기미 또는 그미>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마을이 많재라?
우선 우리동네 연소는 연못기미(멀막기미, 반영기미)를 비롯하여
질막기미(옥룡), 익기미(익금), 발막기미(신양), 고라기미(고라금) 등
과연 그렇다면 기미는 뭔뜻이까라 ?
으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바닷가를 끼고 있는 동네는 대부분이
기미라는 말이 붙어있는 것 같습디다. 안그라요? 하믄 연구많이 했구마?

암시랑토 : 아무것도(어쨌다요. 암시랑토 안해라)
등거리 : 등, 등허리(등거리좀 빡빡 긁어봐라)
항꾸네 : 한꺼번에(항꾸네 가세)
함뻔에 : 단 한번에(함뻔에 해블어)
독아지 : 장독(독아지에 된장 좀 퍼와라)
힘아리 : 힘(힘아리가 없구마)
몬당 : 낮은 고재(몬당에 가서 놀다와라)
짐치 : 김치(우리집 짐치맛이 젤좋구마)
기똥차불어 : 기가 막히게 좋다.(벌이 쏴분디는 된장을 볼라블믄 기똥차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