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게시판을 시작하면서..
거금도 2003.08.10 00:00 조회 수 : 70544
초등학교 1학년 당시 숙제로 맨 처음 일기란 것을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한참을 내려쓴 걸 본 형은 일기를 사투리로 쓰면 어떡하냐며 다시 표준어로 고치기를 원했습니다.
그때 전 사투리에 대한 마땅한 표준어가 생각나지 않아 일기에 쓸 표준어가 익숙해질 즈음 한동안은 계속 사투리로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사투리로 쓰면 안되는거죠. 왜죠. -_-;;
우리는 너무나 많은 사투리를 잊고 , 잃어버리고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사투리보다 잊고 살아가는 , 안 써서 없어져 버리는 사투리가 더 많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만이라도 표준어가 아닌 고향의 언어로 사용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쓰면 쓸 수록 정감있는 언어, 고향 사투리를 많이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사투리를 표준어처럼 정확하게 맞춘 단어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글자의 틀리고 맞고 정답이 없습니다. 발음 나는데로 소리나는데로 쓰는게 정답입니다.
아시겠지만 글자로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투리 단어들이 많습니다.
사투리로 쓰는 글자가 틀리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언어는 이미 죽은거나 다름없습니다.
살아있는 생생한 고향말을 들려주시기를 기대합니다.(xx36)
집에 와서 한참을 내려쓴 걸 본 형은 일기를 사투리로 쓰면 어떡하냐며 다시 표준어로 고치기를 원했습니다.
그때 전 사투리에 대한 마땅한 표준어가 생각나지 않아 일기에 쓸 표준어가 익숙해질 즈음 한동안은 계속 사투리로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사투리로 쓰면 안되는거죠. 왜죠. -_-;;
우리는 너무나 많은 사투리를 잊고 , 잃어버리고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사투리보다 잊고 살아가는 , 안 써서 없어져 버리는 사투리가 더 많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만이라도 표준어가 아닌 고향의 언어로 사용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쓰면 쓸 수록 정감있는 언어, 고향 사투리를 많이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사투리를 표준어처럼 정확하게 맞춘 단어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글자의 틀리고 맞고 정답이 없습니다. 발음 나는데로 소리나는데로 쓰는게 정답입니다.
아시겠지만 글자로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투리 단어들이 많습니다.
사투리로 쓰는 글자가 틀리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언어는 이미 죽은거나 다름없습니다.
살아있는 생생한 고향말을 들려주시기를 기대합니다.(xx3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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