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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0 09:17

가을의노래...시낭송

조회 수 1255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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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배경음악:가을의 노래-김미숙(낭송)

♤♤

  


** 가 을 의 노 래 **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떠나지는 않아도 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다.

사람이 보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주머니에 그대로 있으면 가을이다.

가을에는 마음이 거울처럼 맑아지고
그 맑은 마음결에
오직 한사람의 이름을 써버린다.

주여! 라고 하지 않아도
가을은 생각이 깊어진다.

한 마리의 벌레 울음소리에 세상의 모든 귀가 열리고

잊혀진 일들은 한 잎 낙엽에 더 깊이 잊혀진다.


누구나 지혜의 걸인이 되어 경험의 문을 두드리면
외로움이 얼굴을 내밀고 삶은 그렇게 아픈거라 말한다.

그래서 가을이다 !!

산자의 눈에 이윽고 들어서는 죽음.

사자들의 말은 모두 시가 되고 멀리 있는 것들도
시간 속에 다시 제자리를 잡는다.


가을이다!!

가을은 가을이란 말속에 있다!!
가을은 가을이란 말속에 있다!!



  


♤연태엽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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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숙 2003.11.10 11:48
    이제 가을도 끝자락에 와 있는듯 싶구나.
    우리 가을이 떠나면 무엇을 얘기할까......
    겨울을 얘기 할려나/?
    참 ;가을은 우리에게 얘기거리를 많이 주고
    친구들의 마음을 모아 주었던것 같지...

    얘들아 카페가 설렁해 차마시러 모이자......
  • ?
    김상흔 2003.11.10 12:47
    어쩐지 가을하면 저녁하늘 노을처럼 인생에 끝자락을 향하여 가는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네 인생도 반환점을 돌아 머지않아 종착역에
    도착하겠지 인생이란 그런거라고 자족하며 살아가야 하는게 우리네 인생인가?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하루 하루를 만족하며 살다보면 아름다운 황혼를
    맞지 않을까?
    칭구들이여! 오늘하루도 행복하여라!!!!!!
  • ?
    경순 2003.11.10 15:40
    아직도 가을이지?
    매일매일 일찍감치 문열어 손님 맞는 김마담.
    상흔아,애숙아 그렇게 시간은 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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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정 2003.11.10 18:28
    오매!! 여기는 모두 시인들만 있네 그려.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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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열 2003.11.10 23:00
    난 이목소리가 너무 감미롭다
    김미숙이를 얼마나 좋아했던지
    그기억이 새롭구만 .......
    내용은 아무래도 상관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