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3.11.10 09:09

차를마셔요....

조회 수 1073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    용 :








마주보는 찻잔
                      



우리 서로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각자의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

남아 있는 모든 것을
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
꾸밈없는 순수로 서로를 보는

블랙의 낭만도 좋겠지만
우리 딱 두 스푼 정도로 하자

첫 스푼엔
한 사람의 의미를 담아서
두 번째엔 한 사람의 사랑을 담아서
우리 둘 가슴 깊은 곳에
가라앉은 슬픔이
모두 녹아져 없어질 때까지
서로에게 숨겨진 외로움을 젓는
소중한 몸짓이고 싶다.

쉽게 잃고 마는 세월 속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조금씩
식어가고 있겠지만
그 때는 이렇게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
모자람없는 기쁨일 테니

우리 곁에 놓인 장미꽃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우리를 부러워할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각자의 빛깔과 향기는 인정하면서
남아 있는 모든 것을
그 안에 담아줄 수 있는...

서로에게 숨겨진 외로움을 젓는...
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보는 찻잔이 되자







?
  • ?
    길례 2003.11.10 12:54
    로망스곡은...언제들어도좋은것같아....
    커피맛...우아하게...마시렴.....
  • ?
    상흔이 2003.11.10 13:08
    고맙다!
    잘마시고 간다~(xx43)(xx43)(xx43)
  • ?
    정성민 2003.11.10 14:01
    길례야. 오늘도 너를 보기위해 카페에 들러서 먼 발치에서 지켜보다가 그냥 갈수 없어 들러 커피향만 마시고 간다. 상흔아 어떻게 사느냐 연락 한번 하고 만나자(병식이도)
  • ?
    박수정 2003.11.10 18:36
    맞아!! 로망스곡은 언제 들어도 넘 좋은것 같다.
    눈을 감으며 이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먼 미지의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새로운 희망이 보이고 그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싶네.
    길례야,상흔아, 성민아 친구들아 오늘도 잘 지내고 있지??

    난 따뜻한 녹차가 오늘 마시고 싶네..
    녹차도 있겠지.... 아!! 맛있게 잘 먹고 간다 고맙네 친구...
    내일 또 만나세나...


  • ?
    김윤성 2003.11.10 21:30
    아~~~~~~~
    고등학교 때 로망스를 키타로 배운다고 손가락이 부르텄던 기억이 되 살아나네.
    찻잔과 대나무가 너무 잘 어울리는 앙상블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우리집 베란다에 꾸며놓은 분위기가 비슷하네.
    음 좋아 좋아.
    길례 아줌마 고마워 항상 이런 태그를 올려줘서 ,....
  • ?
    김재열 2003.11.10 22:56
    이제 우리마담도 장사수완이
    꽤 괜찮아진것 같네
    메뉴만 좀 줄여주면 말이야
    다먹기가 좀 벅차서 말이야....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