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3.11.07 23:28

마누라 사랑

조회 수 1080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처럼 가을비가 내리면

함께 걷고픈 사람이

있답니다....



낙엽 지는 길을 걸으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



공원 벤취에서 간간히 웃으며

서로에게 속삭임을주었고

낭만이 있는 카페에서

마주 보며 갈색 커피를

항상 함께 마셔 주었던

그 사람 말입니다 .....



가을이 깊어 갈수록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

파스텔 톤 색감에 젖어들어

편안하고 다정하게 느껴지는 그 사람...


함께 머물었던  시간이

항상 짧기만 하고 아쉬움으로만 남았던

항상 마음에 여유가 있어

같이 있으면 모든것이

음악선율처럼 아름답게 흐르는

그 사람  말입니다....



서로의 가슴이 설레고

심장의 고동이 뛰는 것을 느끼면서도

순간의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순순하게 있는 서로를  아껴주며

사랑했던 그  사람.....

오색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떨어지는

가을 풍경 깊은 곳에서

마음껏 사랑 해주고 싶습니다



나뒹굴어 떨어지는

노란 잎들이 한결 운치를 더하는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서

서로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싱그럽고 달콤하게

입맞춤을 하고 싶은

바로 그 사람....



이렇게 비가오는 가을날이면  

촉촉한 그리움에 젖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낙엽이 쌓여 가는 길을

한없이 걷고 또 걸었던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 말입니다.....
?
  • ?
    김윤성 2003.11.08 01:12
    너 마누라 야?
  • ?
    선정호 2003.11.08 08:06
    배여사님은 좋겠네
    화창시절 소년같은 낭만을 지닌 실랑이랑
    깊어가는 가을 낙엽이 쌓인 오솔길 따라
    아기자기하게 매일 생활 할수 있어서 ......
  • ?
    오형모 2003.11.08 08:41
    재열아!
    난 늘 궁궁한게 하나가 있었지...
    뭐냐면 말여~

    동창간네들과 결혼한 친구들의 사랑은 무슨 색깔일까 무척 궁금했거던...
    이제 그 비밀이 풀렸다.
    우리들처럼 애절한 애틋한 사랑도 하는구나
    영원토록 잘 살그라~
    형모
  • ?
    경연 2003.11.08 08:43
    어제 함께 퇴근하면서 가을비속에 나뒹구는 낙엽를 보면서
    옛 이야기 나누며 나보고 멋진 글 하나 올려보라고 하더니....
    우리딸들에게 여드름팩(엄마표 꿀과 흑설탕)을 해주는 동안
    멋 진 글을 올렸네.......
    우리 모두의 마누라 (아내)들에게 휴식을 주는 글이라 생각해......
    가을비 내리는 오늘 하루 차 한잔의 여~유~를~~~~~~
  • ?
    박금희 2003.11.08 09:38
    경연 재열 부부에게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테니까
    이제 두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아파치족 인디언의 결혼 축시
    재열이의 글 을 읽고 생각 나서 적어 봤다
    진솔하게 살아가는 친구부부에게서
    진정함이 무엇인지 알것 같아
    이제 차가운 겨울이 올텐데 훈훈한 얘기 여러 친구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 ?
    애숙 2003.11.08 11:10
    가시나 입찢어진거 보인다.
    신랑 밤에 컴만 한다구 넉두리 더니
    너희사는 모습이 이쁘다.....
    언제나 두사람 그마음 이길........
  • ?
    영 심 2003.11.08 21:29
    그래 보기 좋다!!
    서로 챙겨주고 서로 감싸주고
    참 좋다 앞으로도 서로 서로 챙겨주고 살아라 ::::

    그리고 경연아 너 신랑 너 혼자만의 신랑이라 생각지말고
    항상 우리 동창들의 대변인이니까 질투하지말고
    싸우지말고 살아라 이쁘게 알았지...
    괜히 동창이것냐... 그래 행복하게 살아라 늘....
  • ?
    경순 2003.11.09 00:50
    세상에 가족처럼 소중한게 또 있을까?
    부러운것중에 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을 항상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것.
    대부분 아침 출근해서 각자 생활하다 보면
    서로에게 따뜻한 전화 한통 나누기도 쉽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삶의 모습이 참 예쁜 친구부부다.
  • ?
    엉큼이 2003.11.09 19:10
    잘들 놀고있네!
    유치한것 같은데
    이게 무슨 야그당가
    닭살돋은거같은디.....
  • ?
    김효식 2003.11.09 23:08
    친구들 안녕!
    개인적인 사정으로 며차례 서울을 올랑 내리랑 하는동안
    마니 모여서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잼있게 보내고 잇으니
    기분이 무척 존네여.
    어찌 삶이 그리 둥글둥글하게 사는게 제일 우선이닌가 싶네.
    건강들허소. 담에 더재미있게 놀면 들리마.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