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앞뒤로 들어찬 섬마당에서아이들은 즐겁다복잡한 내일이 보이지 않아 오늘이 즐겁다소나무는 크면서 물 건너 미래가 보이는데아이들은 고개를 들어도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십 년 후엔 노인만 남을 것 같고오십 년 후엔 소나무만 남을 것 같은 마을지금 아이들에겐 그것이 보이지 않아 즐겁다⊙ 발표일자 : 1992년10월 ⊙ 작품장르 : 현대시 ⊙ 수록시집 : 섬마다 그리움이 이생진 (李生珍) 장 르 : 시인 Email : sj@poet.or.kr 홈페이지 : http://www.poet.or.kr/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