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날에는 빈대떡에 동동주 한사발이 생각나는 날이건만 혼자 하기는 거시기하고
그리운 누군가라도 만나 김이 모락모락나는 커피잔을 부여잡고 지난세월의 추억을
안주삼아 밤새도록 애기 하고파지는 좀 쿨한 오후가 아닌듯싶네.
지나온 세월의 흔적 만큼이나 공허해져버린 삶을 뒤돌아 보면서 미래에대한 자화상을
그려보며 현실에 안주해있는 자신이 때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이다.
세상은 거침없이 변해가고 삶의 뒤안길에서 고민하고 몸부림치는 일상들이
반복되면서 하루가가고 일년이 지나 가겠지
각자의 주어진 삶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야 조금은 지나온 시간들을 뒤돌아 보게되고
친구들이 그립고 그동안 스처 지나간 사람들이 생각 나는걸보면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야 철이드나보다.
집장만 하느라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앞만보고 달려왔던게 우리들 아닌가
이제는 삶의 여유도 느끼면서 자신을위해 시간을 투자 하면서
노년의 준비도 해야하지 않을까
외로운 중년이 되지말고 건강도 챙기면서 보다 유연해진 삶이되길 빌어 봅니다.
광주에 살고있는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이
별일 없으면 가려고 했는데 갑작스런 일이생겨 다음으로 미뤄야 할것같아 죄송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
새벽녁 공기가 아직은 쏴하게 춥지..
중년이라.....
넘 무겁다
마은은 언제나 오천 앞바다 개구쟁이시절에 머물러 있는데..
돈이 없어도, 가진게 없어도, 부자가 아니여도,
이젠 마음의 여유가 생길만큼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어젯밤 지인들과 식사하면서 화두에 올랐던 얘기들 생각난다
남자들왈,,
여자들은 좋겄따 하더라
밥은 전기 밥솥이 다해줘
반찬은 반찬가계가 다해줘
빨래는 새탁기가 다 해줘
청소는 청소기가 다 해줘
다림질도 힘들다 새탁소에 맡겨
밥 하기 구챦아 외식으로 대처하고
그러면서도 불만이 많다나모라나....
불독같은 아내와 새끼들 눈치보며 남자들은 불쌍타되..
월급은 구경도 못하고 통장채 마누리 손으로 쏙 들어가
목소리 힘빼고 낮추어 마눌님!!~~ 용돈 주세요...
참내!!~~~!슬프다!!.... 슬프다!!.....
의기투합된 남자들 합창....
진짜 다 맞는것도 같아 여자들 민망스런 마음 안 들키려 흐드러진 웃음으로 넘겼지모냐...
그런데 이런 삶이 행복 아닐까??
지혜로운 아내가 가정과 남편의 옆자리를 든든히 지켜주기에 가능한 투정 이쟈너
평범함 속에 큰 행복이 진주 처럼 빛나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