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의 친구라면
당신의 눈물 그대로 흐르도록 옆에 있고싶습니다.
얼마큼 당신이 눈물을 닦고
말없이 묵상하는 모습으로 돌아올때까지
그 곁에서 기도해 드리고싶습니다.
내가 만약 당신의 친구라면
잠시후면 일어설 당신이지만
한 순간 만이라도
그 고통가운데 머무르다 오고싶습니다.
슬프면 슬픈대로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분노의 마음이 있으면 있는대로
애닮은 심정 그대로 쏟아 놓을 때
잠깐이지만 당신의 눈물 닦아드고 싶습니다.
당신의 웃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육체의 고난도 체휼하신 주님계시기에
당신을 사랑하여 목숨주신 주님계시기에
침묵의 강을 건너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당신을
삶의 활력을 느낄수있는 당신은 기쁘겠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기다릴수 있다는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친구가됐건 연인이됐건 주님이 됐건간에.........
따뜻한 봄날에 태양의 온기를 느끼며 차한잔 할수있는 여유가 부러워 집니다.
얼마전 산행을 하면서 겨우내 앙상항 가지만 남아있던 자리에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이 우리에게주는 교훈을 새삼 스럽게 느꼈답니다.
모진풍파를 이겨내고 당당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조그만 시련에도 쉽게 좌절하고 이세상 모든것을 잃은양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볼때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올봄에는 피어나는 화사한 꽂처럼 밝은모습으로 활력넘치는 생활이되길
기원해 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말고 당당하게 우아하게 사랑스럽게 살아가는
친구들이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