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동창의 12번째 모임후기..
기다림..
설레임...
의미있는 유쾌한 만남
오래된 친구들과의 우정을 나누는 자리
모임이 보다 잘되기를 간절하게 원하는 친구들의 바램
중학교 입학한지가 벌써 30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다.
이제는 폐교가 되어버린 모교를 고향가는 길에 지켜보는 걸로 만족하지만
금산동중은 9회동창들이 1980년 3월부터 1983년2월까지 다녔던
우리들의 순수하고 해맑은 아름다운 추억이 있던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였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부분 외지로 떠났지만
가끔 고향가고 오는 길에 철선에서 버스에서 반갑고 살가운 만남이
삶의 추억만이 아닌 서로에게 힘이 되고,
그 반가움 만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원천이 되기도 하였다.
산은 모든 짐승을 가족으로 안아 들이고,
물은 모든 물고기와 게를 어루만져 준다는 말이 있듯이
모교의 울타리에서 동문과 동창으로 엮어지며
감성의 교감만으로 정서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고,
있는 그대로 내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기도 한다.
동창들과의 만남은 언제라도 자연스럽고 편하다.
아주 매서운 겨울 칼 바람이 부는 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부산에서 온 임경순, 가장 먼저 온 정성식,신연석
처음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총무하며 고생했던 박현경의 모습도 반가웠고.
광주모임에 주로 참석하였으나 이번에 서울모임에 함께한 김경화,
모임에 꼭 참석하여 애정어린 조언과 활성화를 고민하는 김성균.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여기 모임에 나온 동창들 한사람 한사람의 동창모임에 대한 애정이
9회모임이 활성화 될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
바쁜 일정, 연말 연이은 모임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어 하는 여러 동창들과는
행사가 아니더라도 만날 수 있을 듯 하고..
지난 2년 총무로 고생하며 바쁜 일정에도 소임을 다한 희순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앞으로 2년 총무로 열심히 할 연희에게도 최선을 다했음 하고..
참석했던 동창(24명)
김희순,김연희,박민자,박현경,소인숙,임경순,최경희,한은자.
김덕진,김성균,정성운,이종찬,정종원,김경화,정종두,박영남,
신연석,정성식,정종욱,이형렬,한상석,김학율,한윤택,소홍섭
혹 빠진 사람 있는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자기 이름이라 합니다.
한사람이 고귀한 생명으로 태어나 이름으로 그 존재감을 표현하고
존재 할 때만이 모든 가치의 의미가 부여되기에..
자기이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입니다.
9회 동창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말인
동창들의 이름이 많이 불리어지는 날을 기대 합니다.
끝으로 유순봉 동문회장님께서 추운 날 바쁜일정에도 참석하여
9회동창모임의 발전을 위한 격려에 감사합니다.
이제 매서운 겨울 추위가 우리를 얼어붙게 합니다.
동창모임도 마무리되고 몇몇 송년회 모임 참석하면 한해가 마무리 될 듯 합니다.
한해가 갈 수록 뒤를 되돌아보며 주위에 있던 사람을 한번 더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천숙녀 시인의 건강한 인연이라는 시를 음미해 봅니다.
동창 모두에게 아름다운 인연으로 삶이 풍요로웠으면 합니다.
건강한 인연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인연은 건강합니다.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는 인연은 아름답습니다.
누군가에게 꿈을 갖게 하는 인연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누군가에게 성장이 되게 하는 인연은 행복합니다.
당신은 내게 건강한 인연입니다.
갈증을 목 축이는 한 방울 이슬 같은 인연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좋은 사람과의 인연 하나가 인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맑은 물방울 같은 작은 글귀 하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작은 떨림 하나도, 평생을 이끄는 건강한 인연으로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그것은 우리 삶에
작은 힘이 되어주고, 의미도 주고,
꿈을 이루게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