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앓이/처련
섬 당신은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요
삶을 지탱해준 무한한 사랑이었다
장구의 세월앞에 허망한 소멸은
울컥 설움으로 목울대까지 차올랐다
섬 당신은
마음속 깊은 천국이요
평온한 안식을 주는 신앙이었다
가난과 핍진은 연민의 정이었고
사무치게 절절한 그리움이 되었다
섬 당신은
사람도 추억도 갉아먹고
비바람에 씻겨 흙도 산도 낮설었다
만추의 긴 밤에 홀로 토해낸 눈물은
닳고 닳은 섬이었고 어머니였다
가슴앓이/처련
섬 당신은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요
삶을 지탱해준 무한한 사랑이었다
장구의 세월앞에 허망한 소멸은
울컥 설움으로 목울대까지 차올랐다
섬 당신은
마음속 깊은 천국이요
평온한 안식을 주는 신앙이었다
가난과 핍진은 연민의 정이었고
사무치게 절절한 그리움이 되었다
섬 당신은
사람도 추억도 갉아먹고
비바람에 씻겨 흙도 산도 낮설었다
만추의 긴 밤에 홀로 토해낸 눈물은
닳고 닳은 섬이었고 어머니였다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淨淨)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는 고뇌의 말씀들...(중략)
누이동생의 죽음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시인(송수권)의 심상에
전율을 느끼면서 답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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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게 글 중
'섬 당신은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요'
라는 구절이 감동 넘치는 멋있는 글이구나
가슴이 뭉클해지는 걸작을 보는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전문적인 글쓰는 사람이 아니기에 더 멋있는 표현을 할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해 해주길 바란다
어쩔땐 댓글을 써놓고도 다 지우고 싶어.... 글 재주가 챙피해서.....
다 알고 있을테니 그만 하고ㅡ
잘 지내고 있지?
춘천에 한번 온다고 하더니 안와?
아무튼 건강히 잘지내길 바라고
램프가 아직 불타고 있는 동안에 인생을
즐겁게 보내라는 말이 있더라
삶 속에서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가는 멋진 나날 이어가길 바라면서...
춘천에 오면 전화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