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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12.02 13:49

꽃지 해수욕장에서

조회 수 2312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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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았습니다


지금은 저 만큼 야윈 세월이지만

내게도 한 때는

푸른 계절이 있었습니다


아직 걸어야 할 길은 멀지만

잔인한 세월에  베인 사나이는

쓰린 가슴을 쓸어않고

은빛 백사장을 거니는

半裸의 아가씨들 다리 사이로

쓸쓸히 물든 황혼을 바라보았습니다


한낮의 더위는 신열을 앓다 지쳐서

가로수 나무 아래로 숨고

죽음을 앞둔 매미들이

가냘픈 가지에 매달려

하루 종일 울음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8월의 뜨거운 더위에 지친 생명들이

논둑의 풀잎 아래서

서럽게 울어대던

빛과 그림자를 바라보던 사나이는


시린 가슴을 않고

이제 곧 어둠이 내려올

바다 저쪽으로 넘어가는

태양을 바라보다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
  • ?
    최영자 2005.12.02 15:51
       
         아름다운 삶의향기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친구여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중년 친구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찾아오는
    친구여,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덛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다른 사람들 처럼
    살아 있는 강이 되어보세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친구가 되어보세

    아니 창욱친구 오랜만이네
    건강은?
    중앙19회 카페도 들리시게 좋은 글 도 올리시구
    정말 반갑네  연락하시게 .....
  • ?
    경자 2005.12.03 07:00
    창욱이 친구 건강하지...???

    그래 우리에게도
    프르렀던 시절이 있었지..
    지금은 세월의 무상함이
    우리에게 세상 맛을 알게 해 주었네...

    영자야~~
    울동네 놀러와줘서 고맙다
    멀지 않는 곳이지만
    얼굴보기 힘이 들구나
    하지만
    카페에서라도 이렇게 만나니
    좋구나.......

    친구들이여~~~
    언제 어디서나 건강 잘 챙기게
    건강해야 언제든 볼수 있는것 아닌가

    그럼 행복한 주말보내게......
  • ?
    창욱 2005.12.03 09:16
    영자 오랜만이다.
    그동안 잘 있었지?
    나이는 들었지만
    왠지 아직도 가슴설레는 사랑을
    그리워 하는 동심이기에
    딱딱한 경어보다는 
    친근하게 말은 놓는 것이 좋아서
    너, 나라고 해도 괜찮지?
    우리 아직은 60을 바라보는 좀 서러운 중년이지만
    그래서 앞서 간 친구들도 있지만
    우리 이렇게 살아있기에 만나는구나.  

    그리고 경자야
    좋은 글 많이 올려줘서 고마워
    그동안 년말이 가까워 할 일이 많아서
     자주 못 왔어
    또 한 두 주간은 못 올거야
    이번 수요일날 중국갔다가 다음주 금요일날 오거든
    그럼 그때까지 건강하길........
    그리고 많은 글 올리시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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