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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6.02.23 20:25

똥 이야기

조회 수 2619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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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준비할 때 무엇을 준비할까 고민해 보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나 역시 어느 때인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다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다 백화점 진열장에 놓인 조그마한 향수병에 시선이 끌려 가격표를 봤더니 깜짝 놀랄 만큼 고액의 가격표가 붙어있었다. 향수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향으로서 향수가 없는 가정은 별로 없다. 농촌의 향수라는 냄새가 있다. 옛날에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에  재래식 화장실에 켜켜이 쌓여있는 변을 모아 채소밭이나 곡식의 뿌리에 부어주면 훌륭한 거름이 되었다. 같은 변이지만 고급스럽게 얘기하면 인분이고 촌스럽게 얘기하면 똥이다. 똥이란 더러우면서도 남자나 여자나 왕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죽을 때까지 함께해야 되고 배설해야 된다. 똥이 별것이 아닌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른다. 건강한 사람은 똥을 시원하게 본다. 사람의 똥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다. 동물들 중에 육식동물은 똥을 자기가 처리하고 초식동물은 자신이 처리하지 않는다. 육식에 속하는 고양이는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파고 묻는다. 개는 육식과 곡식을 함께 먹기에 묻기도 하고 한쪽에 싸기도 한다. 돼지는 잡식 동물이기에 묻지 않고 한 곳에 쌓아둔다. 소는 초식동물이기에 그냥 아무 곳에나 싼다. 염소, 토끼, 사슴, 노루도 마찬가지다. 인도에서는 소똥을 가지고 염색도 하고 집도 짓고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승려들의 회색 가사장삼이 이 소 똥물 염색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기를 즐겨 먹는 사람은 똥을 잘 처리해야 한다. 냄새가 고약하기 때문이다. 같은 똥이지만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의 똥은 냄새가 적다. 색깔로 보면 고기를 먹고 싼 똥은 노란색에 가깝고 채소를 먹고 싼 똥은 푸른색에 가깝다. 고기를 먹고 싼 똥은 너무 무르거나 너무 단단하지만 채소, 곡식, 과일을 먹고 싼 똥은 배설하기에 적당하다. 젖먹이의 똥은 냄새가 적다. 그러나 그 어머니가 고기를 많이 먹는 아이의 똥은 냄새가 고약하다. 똥을 가리는 것은 젖을 때면서 부터다. 젖을 떼고도 똥을 못 가리지 못하면 지능이 모자란 경우다. 건강한 사람의 똥은 언제나 적당한 농도로 배설된다. 과일로 말하면 바나나의 농도와 굵기와 같다. 고기를 많이 먹거나 음식을 너무 적게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 평소에 음식을 적게 먹는 소식가를 제외하고 위장병 문제로 음식을 충분히 먹을 수 없는 사람이 그렇다.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하면 배설을 자주하지 않고 딱딱한 똥이 나와서 변비로 시달리게 된다. 채소를 먹고 생긴 변비는 그냥 변비지만 고기나 가공식품을 많이 먹고 생긴 변비는 치질로 바뀌게 된다. 직장에 오래 머물러도 괜찮은 똥이 있는가 하면 헐어서 염증이 생기는 똥이 있기 때문이다.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곡식류는 직장에 오래 머물러 있어도 괜찮지만 육류, 가공식품, 생굴 등은 오래 머물면 염증이 생겨 피가 난다. 직장에 염증이 생기면 암치질이라고 하고 항문에염증이 생기면 숫치질이라고 한다. 아무리 힘을 써도 나오지 않는 변비에 걸려보라. 온 몸은 식은땀이 흐르고 항문은 찢어져서 시뻘건 피를 쏟는다. 촌스러운 말 같지만 시원하게 똥을 싸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다. (남은 글은 다음에 연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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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자 2006.02.25 19:11
    친구야 올만이네
    별일 없는거지
    늘 좋은 소식 전하다
    한참 보이지 않아 궁금했네
    나이가 나이니 만큼
    항상 건강 조심하구
    그럼 또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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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욱 2006.03.01 15:47
    일각(一刻)이 여삼추(秋)라더니 친구 정말 오랫만인 것 같네.
    사실 친구 말따나 나이가 나이다 보니
    구정전부터 한 달여 동안 또 병원신세를 졌네.
    집 화장실에서 미끄러운 타일바닥에 물을 부어놓은 바람에
    급하게 움직이다
    벌렁 뒤로 미끄러지면서 대퇴부 한쪽이 부러져서
    골절상으로 수술하고 퇴원한지 한 두 주간 되네.
     자네도 화장실 조심하게.
    왜 건축업자들은 씰데 없이 화장실을 타일을 까는지
    외국에 가서 고급 호텔에 그리고 가정에도 화장실에 카페트를 깔아놔서 
    불평했더니 다 이유가 있더라구
    항상 조심조심 살아야 할 나이야
    건강하게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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