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날는지 모르겠네
논에 얼음이 얼면 깨서 건장에 가지고와서 건장에 밀때를 꺽어
입에 물고 침과 입김으로 얼음 가운데 구멍을 내서
짚으로 묶어서 들고 세탁셈에 가서 헹구어서
아작 아작 씹어 먹던 슬프고도 아련한 기억
그러고도 살았는데....
논에 얼음이 얼면 깨서 건장에 가지고와서 건장에 밀때를 꺽어
입에 물고 침과 입김으로 얼음 가운데 구멍을 내서
짚으로 묶어서 들고 세탁셈에 가서 헹구어서
아작 아작 씹어 먹던 슬프고도 아련한 기억
그러고도 살았는데....
그때의 그 아그들을 생각하믄 짠해져서 가심이 뭉클해 지기도 한디........
그라고 쌩감재도 들고 댕김시롱 그것도 자랑인양 마이 씹어 묵었소
부모들은 반찬 없을땐 삶은 감재에 김치 감아서 묵고 해우 뜯으러 가고,
아그들은 몰른건장 하고,그라고 안살었소
그런것들을 생각만 해도 그렇게 커나온 그 녀석들이 짠하디 짠해져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