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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금진(錦津) : 1600년경에는 거금도(居金島) “조금나루”라 하였으나 1884년에는 돌산군 거금도 소진(召津)으로 개칭하였고 그후 마을이 북쪽 해안에 위치하여 조금 때에는 암석이 노출되므로 조금너리라 하였는데 예부터 이곳에 나루터가 있어 나루진(津)자를 붙여 금진(錦津)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4.09.16 11:51

추석

조회 수 2140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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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옛날에는 추석이 무척 그립고 기다려졌는데 지금은 무거운 짐으로 다가옵니다.
벌써부터 추석에 투자되는 거금을 생각하게 되고 지금처럼 불경기에 물가도 비싸고 생선도 금 값이고, 그래도 쐬고시는 여기에서 잡은 싱싱한 걸로 살수가 있으니 다행이고, 추석에 손님 대접 할 것도 벌써부터 짜증으로 다가오고 가족,친척이 모여서 먹고 노는 일이 이렇게 짐으로 여겨지니 내 자신이 생각해도 삭막해졌지요.
그렇니까 남성 동무 여러분이 쪼금만 여자들을 도와주면 가족들 모임이 즐거울건데 이건 하나 부터 열까지 여자로 태어난 죄로 새벽부터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고 나면 명절이 정말 정말 싫지요.
"명절 증후군" 이런 말이 나오지 않게 우리 서로서로 상부상조 하여 즐거운 추석이 됩시다.
새벽 종은 울렸네 새 아침이 열리게 우리 남성 동무님들 도웁시다.
누구를 ? 그 이름도 위대한 여자 아니 어머니들을.
친구들아!
명절에 너희들을 볼수 있을지 나 부터가  금진 가면 하루 자고 바쁘게 나오니  언제나 여유롭게 친구들을 만나서 수단 떨고  옛날처럼 친구 집에 모여서 저녁 늦도록 수다 떨다 그대로 쓰러져서 자다 , 일어나 보면 그런 재미있는 구경이 어디있으까. 서로 끌어 안고 얼키고 설키고 "간네총 멀매총" 이 말 생각 나니?
이상은 아름다운미가 부서 없이 수다를 떨어네요.    
  • ?
    최보기 2004.09.18 15:43
    오매! 단풍 들것네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붉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 것네."


    ..................................................

    아마도 그 동생이 아닐까 싶네.
    추석이 또다시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도
    누이여...골붉은 감닙 치어다 보면서 살포시 웃는 얼굴로다
    존재의 근원인 가족들에게 맛난 것 많이 해주는, 즐거운 추석이길.

  • ?
    아름다운미 2004.09.20 09:09
    보기 오빠 잘 알았어요.
    시 잘 읽었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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