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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9 23:15

가을편지

조회 수 2070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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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가을날 라디오를 틀면 아주 많이 듣는 노래이다.
저마다 바빠지는 낙엽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휘영한 달밤 사뭇 쓸쓸함마져 아름답다.
스스로를 비워 겨울을 나는 나무들처럼
자신을 겸손하게 내려놓은 미덕을 배웠으면한다.
좋은 사람들 마음을 나누은 벗들이여!
한가위는 잘 보냈겠지.
한 동안 좀 바빴어.
조금은 쓸쓸해야 글을 쓰겠는데 외로울 틈을 주지않아서...
주일을 지나고 나면 직업병처럼 턱이 아프지.
너무 많은 미소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몸은 지치는데 영혼은 맑아서 도란 도란 이야기 끊이지 않고.
참한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너무 감사하고.
때때로 미운사람 사랑하느라 애도 타고.
이쁜사람 보다보면 더없이 소중한 사랑 배우고.
오늘도 미운사람 없고 부러운 사람없고 무서운 사람없어
세상에 억만권세자 되어 보고 싶은데
아직도 멀었나 보다.
바람이 잠들어 나뭇잎도 함께 잠을 잔다.
잠든 바람을 깨울수도 없고 조금은 뒤척이는 밤을 보내야 할것같다.
가을이니까
한 줄의 안부라도 전해주고 가게나.
  • ?
    장규례 2005.09.20 17:32
    긴해안선을 따라 놓여있는 일주도로를 달렸어
    오랜만에 온것도 아닌데 우리 딸아이는 연거푸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는구나
    바닷내음을 흠뻑 맡으려 산책길에 나섰는데 물빠진 바닷가에 조개잡는 사람 게잡는 할머니
    모두들 즐거워하더구나
    그래 추석 연휴는 잘보냈겠지?
    연휴가 짧아 도로사정이 걱정되어 고향가는걸 망설였는데
    다녀오길 잘한것같다


  • ?
    이금례 2005.09.20 21:55
    보고 싶다 친구야!
    오늘밤은 비도 내리고 추석 연휴가 지나선지 한가하기도 하네.
    이렇게 가을편지도 써주느니 있어 감개무량하고.
    부럽다.
    고향 부모님은 잘계시지?
    어릴때 너희집가면 어머니 아버지 참 잘해 주셨는데.
    김 뜨는것 보면서 손이 시렸던 기억난다.
    가까운데 살면서 자주 가서 뵈는거 가장 큰 효도인거 알지?
    내 경우야 특별해서 찾아뵙지도 못했어.
    예쁘게 나뭇잎 물들면 얼굴한번 보자꾸나.
    사랑한다 친구야.

  • ?
    정종균 2005.09.21 13:34
    금례씨 가을 편지는 잘 읽었고 추석명절은 잘 보냈는지?
    가을편지 하니까 학창시절 가슴설레이며 쓰던 연애편지 생각이나네.
    요즘은 문자나 메일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그때는 손으로 직접쓰는 연애편지가 더 스릴있고
    가슴 떨리게 했었던것같애......
    올린사진은 잘봤고 유 얼굴은 어렴푸시 생각나는것같고 부군은 멋지게 잘생겼네
    성도들에게 설교도 잘 할것같네(안들어봐서 잘모르겠지만)
    가을답게 좋은생각 행복한나날 되길 기원하며 오늘은이만......
  • ?
    김정림 2005.09.21 19:31
    금례야!!  추석은 잘 보냈지~~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린다.....
    가을비 탓인가??
    꿀꿀해진 마음......
    업 시키기엔 재래시장 나들이기 최고지..
    조석으로 더욱 쌀쌀해진 날씨에 두꺼운 잠바 걸치고
    두부 한모 사가지고 들어왔구나.
  • ?
    이금례 2005.09.22 10:14
    이제나 저제나 정림이 글 올라 올려나 기다리는데...
    조금 궁금했어
    행복한 마음 옮겨놓고 함께 보는재미가 얼만데 달랑 여기만 남기고 가면 안돼지.
    벌써 정이 들었나보다.
    오늘은 햇살도 짱한데 가을 하늘 보고 환한 미소로 답하렴.
    달랑 두부 한모 사가지고 뭘할라누 ㅋㅋㅋㅋ
  • ?
    표준 2005.09.22 10:53
    주일날 계단을 올라 교회에 들어설때와
    축도가 끝나 교회문을 나설때에
    일일이 미소와 가벼운 목례로  답해주는
    사모의 인사에 그저 무심코 지나쳤었는데
    또다른 직업병이 있었네요

    사람을 맞이하고 답하고 챙긴다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다 사명이니 양들을 보살피는 동역자로서
    갈급함을 풀어주는 다정다감한 사모이리라 믿습니다.
     
    참 교회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강진군 교회 웹 검색을 했더니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교회는 한군데 뿐이던데
  • ?
    이금례 2005.09.22 11:20
    반갑습니다. 선배님!
    질문하신 답은 선배님 글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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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림 2005.09.22 13:53
    잠시 숨고르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함 재미 조금 읍따..
    다른친구들 글 기다리는데 소식 없써 안타깝다. 그래도 열심히 드나든다..
    네가 있어 좋구나....
    내가 섬기는 교회 울사모님 오늘 생신~~
    식사와 차 로 정분 나눌끼다....ㅎㅎㅎ
    외롭고도 고독한 자리~~~
    영적으로 무장하지 않음 버거운 자리~~
    금례야!~홧팅!!
  • ?
    이금례 2005.09.22 14:12
    이제야 고백하시네.(선택한 백성)
    아무래도 수상했는데.
    정림이가 있어서 행복한 자리였겠다.
    깊이 있는 사람 옆에두고 도란 도란 정담나누면
    그 보다 좋은 시간 없지.
    글을 보면 그 사람의 향이 있듯이 정림이 글 보면 참 따뜻해서 좋다.
    발뺌 하지 말고  향기나는 이야기 풀어 놓세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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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림 2005.09.23 14:31
    금례야!~~
    어젠 밤이 늦도록 사모님 동무 해드리고 왔단다.
    충청도 거산 에서 목회 하시다 인천으로 오신지 2년반....
    시골 과는 또 다른 도회지 교인들에게 적응 하려 무진 애쓰셔....
    자연속에 그데로 피여나는 들꽃 을 꼭 닮은 울 사모님 내가 무쟈게 좋아해~~~ㅎㅎㅎ 
    금례도~~`
    성도님들 사랑과 존경을 듬뿍 받는 사모 냄세가 역력 하니 나도 덩달아 행복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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