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여러 해 전에 순천으로 이사를 와서
집을 사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터미널과 순천역이 가까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집에 자가용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고향이나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수단은
고속버스와 기차라는 생각에 터미널과 역이 가까우면 좋겠다는
촌스런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터미널은 그렇게 고향으로 가는 관문으로
그리운 사람들을 기다리는 공간으로
저에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를 만든 스필버그 거장 감독도
‘터미널’을 세상과 세상을 잇는 관문으로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연배우가 ‘톰행크스’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심의 절차도 무시한 채
오늘 조조시간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제 늦은 밤 마지막 타임에 본
‘화씨 9.11’ 영화의 영향으로
(다큐식으로 만들어진 마이클 무어 감독의
미국 정치와 조지 부시의 부조리 폭로 영화)
미국에 대한 반감이 채 가시지 않은 터라
‘터미널’에서 보여지는 휴머니즘이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행복한 끝마무리는 개운함을 주어서
좋을 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미널' 이 영화의 줄거리는
미국의 우월주의가 정한 까다로운 입국절차와 함께
주류 대 비주류의 갈등을 고발하고,
한 남자가 JFK공항에서 입국대기자가 되어
9개월 동안을 머물면서 일어나는
기다림과 만남의 시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포레스토 검프’같은 순진무구함에
미소를 짓게 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린 동기가
보는 사람을 어의없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영화는 좋았습니다.
주류에 편입하지 못하는 주변인들이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인간애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까지 따스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어려움을 만나면
오래 기다릴 수도 용기 낼 수도 없지만
영화는 가끔 용감하고 마술 같아서 참 좋습니다.
이번 추석명절에 가지 못하는 많은 이유 때문에
고향 방문을 망설이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운 어머니가 계신 고향에
내가 꼭 가야 하는 이유를 말입니다.
명절이 되면
선물꾸러미 들린 손이
무거운 줄도 모르고
터미널에 줄을 서서
3시간이고 4시간이고 하염없이 기다리던
10여 년 전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분명 그곳에서 만나는 자화상은
고향에 가야 하는 한 가지 이유만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니까요.
집을 사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터미널과 순천역이 가까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집에 자가용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고향이나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수단은
고속버스와 기차라는 생각에 터미널과 역이 가까우면 좋겠다는
촌스런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터미널은 그렇게 고향으로 가는 관문으로
그리운 사람들을 기다리는 공간으로
저에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를 만든 스필버그 거장 감독도
‘터미널’을 세상과 세상을 잇는 관문으로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연배우가 ‘톰행크스’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심의 절차도 무시한 채
오늘 조조시간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제 늦은 밤 마지막 타임에 본
‘화씨 9.11’ 영화의 영향으로
(다큐식으로 만들어진 마이클 무어 감독의
미국 정치와 조지 부시의 부조리 폭로 영화)
미국에 대한 반감이 채 가시지 않은 터라
‘터미널’에서 보여지는 휴머니즘이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행복한 끝마무리는 개운함을 주어서
좋을 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미널' 이 영화의 줄거리는
미국의 우월주의가 정한 까다로운 입국절차와 함께
주류 대 비주류의 갈등을 고발하고,
한 남자가 JFK공항에서 입국대기자가 되어
9개월 동안을 머물면서 일어나는
기다림과 만남의 시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포레스토 검프’같은 순진무구함에
미소를 짓게 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린 동기가
보는 사람을 어의없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영화는 좋았습니다.
주류에 편입하지 못하는 주변인들이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인간애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까지 따스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어려움을 만나면
오래 기다릴 수도 용기 낼 수도 없지만
영화는 가끔 용감하고 마술 같아서 참 좋습니다.
이번 추석명절에 가지 못하는 많은 이유 때문에
고향 방문을 망설이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운 어머니가 계신 고향에
내가 꼭 가야 하는 이유를 말입니다.
명절이 되면
선물꾸러미 들린 손이
무거운 줄도 모르고
터미널에 줄을 서서
3시간이고 4시간이고 하염없이 기다리던
10여 년 전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분명 그곳에서 만나는 자화상은
고향에 가야 하는 한 가지 이유만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니까요.
터미널에 그런 심오(?)한 뜻이.......*^^*
톰행크스가 주연을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안 보았지만 괜찮은 영화일 것 같다에 한 표를 던진다.
에이즈ㅡ환자 연기를 정말 실감나게 펼쳤던 '필라델피아'란 영화를
보고 나서 톰행크스의 열렬한 팬이 되었는데
프로 정신이 확실하게 박힌 배우라고나 할까?
별로 잘 생기지도 그렇다고 몸매가 죽이는 것도 아니지만
배우가 연기 잘하고 그 역활에 충실하여 감동을 준다면 더 이상
무얼 바라리.....
배용준처럼 꿈 같은 외모와 분위기로 먹고 사는 배우도 있지만
그런 행운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게 아니니까.
그 프로정신에 감동받아서
차라리 톰행크스에게 한표를 더 주고 싶은 것이다.
*터미널* 인간관계의 소통을
화두로 삼은 영화인것도 같은데....
우리 어렸을 때에 비하면 비교도 안되게
물질적으로 풍부해 졌는데도
상대적인 빈곤감과 박탈감때문에
마음이 가난해지고 여유가 없어져서
주변을 돌아 보고 사는데 인색한 우리들에게
고향과 좋은 사람들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이 거금도 닷컴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아끼고 가꾸어야 할
소중한 터미널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