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좋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좋은 영화를 선택하고 감동을 받는다는 것은
'내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고르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수 차례 배반을 통해
깨달은 저로써는...
흥행에 발목이 잡힌 영화사의 홍보가
아니었기를 기대하며 푸른 바다가 울타리 쳐진
내고향 같은 영화속 장면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전도연, 박해일, 고두심이 나온 인어 공주는
정말 영화같아서 좋았고, 그냥 우리네 삶 같아서
좋았습니다.
여자, 남자, 그리고 아줌마라는(중성) 말처럼
세상을 억척스럽고, 거칠게 살아가는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무능해 보이는 아버지와 스무살적에
가슴 두근거리는 첫사랑이 있었음을 깨닫고
"엄마처럼 살기 싫다"라고 소리치던 저주를 거두고
엄마가 살아가는 세월을 긍정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스무살 엄마(연순)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남겨짐이 두려워
자신을 버린 어머니 품속같은 바다속에서
죽음곁으로 다가서는 장면이었습니다.
나 또한,
모든 것이 불투명하게 보였던
스무살 시절에
혹시라도 울엄마처럼 살게 될까봐
나 혼자 유배지같은 거금도에 남겨 질까봐
짐보따리를 쌌던 기억이 떠올라
영화는 금새 현실이 되었습니다.
떠나고 싶어서 발버둥을 쳤던
고향을 이제는 그리워합니다.
영화를 통해서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었으며,
부모님들의 빛나던 시절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낡고 빛바랜 앨범속에 갇혀있는
부모님들의 젊은 시절을 그리고 고단한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시간을 분명 만들어 줄 겁니다.
꼭 한 번 보러 가세요.
*요즘 극장에 평일 조조할인 시간은 5000원 인데, 멤버쉽카드를 같이
활용하면 3000원에 볼 수 있습니다.
*뮤직이 말썽인 것 같군요.- 안치환의 '우리가 어느 별에서'가 안되면
'귀뚜라미'라도 안될까요? 관리자님이 어케 좀!!!
*답글을 안 달고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참 좋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좋은 영화를 선택하고 감동을 받는다는 것은
'내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고르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수 차례 배반을 통해
깨달은 저로써는...
흥행에 발목이 잡힌 영화사의 홍보가
아니었기를 기대하며 푸른 바다가 울타리 쳐진
내고향 같은 영화속 장면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전도연, 박해일, 고두심이 나온 인어 공주는
정말 영화같아서 좋았고, 그냥 우리네 삶 같아서
좋았습니다.
여자, 남자, 그리고 아줌마라는(중성) 말처럼
세상을 억척스럽고, 거칠게 살아가는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무능해 보이는 아버지와 스무살적에
가슴 두근거리는 첫사랑이 있었음을 깨닫고
"엄마처럼 살기 싫다"라고 소리치던 저주를 거두고
엄마가 살아가는 세월을 긍정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스무살 엄마(연순)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남겨짐이 두려워
자신을 버린 어머니 품속같은 바다속에서
죽음곁으로 다가서는 장면이었습니다.
나 또한,
모든 것이 불투명하게 보였던
스무살 시절에
혹시라도 울엄마처럼 살게 될까봐
나 혼자 유배지같은 거금도에 남겨 질까봐
짐보따리를 쌌던 기억이 떠올라
영화는 금새 현실이 되었습니다.
떠나고 싶어서 발버둥을 쳤던
고향을 이제는 그리워합니다.
영화를 통해서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었으며,
부모님들의 빛나던 시절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낡고 빛바랜 앨범속에 갇혀있는
부모님들의 젊은 시절을 그리고 고단한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시간을 분명 만들어 줄 겁니다.
꼭 한 번 보러 가세요.
*요즘 극장에 평일 조조할인 시간은 5000원 인데, 멤버쉽카드를 같이
활용하면 3000원에 볼 수 있습니다.
*뮤직이 말썽인 것 같군요.- 안치환의 '우리가 어느 별에서'가 안되면
'귀뚜라미'라도 안될까요? 관리자님이 어케 좀!!!
*답글을 안 달고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원하면 들어 줘라..
이게 내 생활 신조라
이렇게 불러 봤는데
왠~지 닭살이 돋는구만..
왜 그러는지 알~쥐~~
거짓말 못하는 고지식한 언니를
위해서 어떻게 한 번 해-봐......^.^*
팔색조 전도연을 위한
전도연에 의한
전도연의 영화라는
신문기사를 본 기억이 있네..
그렇게 괜찮았어??
고두심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눈에 물기가 촉촉해서 왠지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박해일의 연기도 보고 싶구만 ...
가까운 시일내에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얘기 해보세..
동생 덕분에 간만에
문화 생활하게
생겼네......
[0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