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같은 이름으로 올라오는 글을 계속 읽는 것도
괴로운 일이 되지 않을 까 염려도 되고
또 다양한 이들이 참여하는 동네 카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잠시 잠수를 하기로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보는 우리 동네 카페가 새로운 이름으로 채워져 가는 것을 보면서
내심 흐뭇하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내 집 손님인양 예쁘고 반갑기만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동네 메모장에서 뜨겁게 제기되는 實名(실명)제 논란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정이 깊어서 반가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그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이는 주객이 전도되고 본말이 바뀐 게 아닌가 쉽다.
고향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람마다 다 같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고향이란
그리움과 편안함과 반가움의 다른 이름이다.
지난 시절 거금도라는 같은 공간과 비슷한 추억과 비슷한 사람들을 공유했던 사람들이
마음먹은 만큼 자주 가보지 못하는 고향이 그리워 고향과 추억을
그리고 만만찮은 현재를 이야기하며 위안을 받고
휴식과 삶의 활력을 얻고자 모여드는 곳이 이곳(거금도닷컴)이 아니던가?
홍길동이면 어떻고 개똥이면 또 어떠한가?
누구네 집 누구를 찾아서 들어온 것도 아니고 같은 목적이나 같은 취미로 뭉친
사람들이 만든 동호회도 아니다.
고향 앞에 당당하게 자기 이름을 밝히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 또 얼마나 되겠는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것도 아니고 소심함과 부끄러움으로
더러는 쑥스러움으로
그리고 부모님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자기 이름에 만족하지 못해서
좀 더 마음에 드는 예쁜 이름으로 고향 마을과 그 주변에 인사를 하는 것이
그렇게 비난을 받을 일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석정 카페에 들어오는 이 분명 석정이 낳은 딸이나 아들 아니면 그들과 인연 깊은
사람들일텐데 당장 이름이 낯설다 하여 밀어내지 말고 반갑게 환영하자.
모르는 사람이 내 집에 찾아와도 그리 대접하지는 않을 터
하물며 처지 비슷한 같은 고향 사람인데 더 말해 무엇하랴?
반갑게 맞이하면서 기다리자!
인간은 누구나 자기를 들어내 놓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다리다 보면 분명 그가 누구인지 알게 될 날이 멀지 않을 지니.....
그도 아니면 댓글은 왜 있는가?
궁금하고 반가운 그 마음으로 누구인지 물어 보라!
실명(實名)제를 이야기하면서 익명의 그늘에 숨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내가 불편하다고 해서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다양성을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존중받고 싶은 것처럼 나와 다른 또 다른 이를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거금도 닷컴에 모인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덕목이 아닐런지?.....
우리 모두 열린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면서 같은 것을 공유한 사람들끼리
석정과 거금도를 그리고 가족과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하자!
고향을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과 사람이 있다는 것,
이 또한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가?
괴로운 일이 되지 않을 까 염려도 되고
또 다양한 이들이 참여하는 동네 카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잠시 잠수를 하기로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보는 우리 동네 카페가 새로운 이름으로 채워져 가는 것을 보면서
내심 흐뭇하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내 집 손님인양 예쁘고 반갑기만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동네 메모장에서 뜨겁게 제기되는 實名(실명)제 논란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정이 깊어서 반가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그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이는 주객이 전도되고 본말이 바뀐 게 아닌가 쉽다.
고향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람마다 다 같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고향이란
그리움과 편안함과 반가움의 다른 이름이다.
지난 시절 거금도라는 같은 공간과 비슷한 추억과 비슷한 사람들을 공유했던 사람들이
마음먹은 만큼 자주 가보지 못하는 고향이 그리워 고향과 추억을
그리고 만만찮은 현재를 이야기하며 위안을 받고
휴식과 삶의 활력을 얻고자 모여드는 곳이 이곳(거금도닷컴)이 아니던가?
홍길동이면 어떻고 개똥이면 또 어떠한가?
누구네 집 누구를 찾아서 들어온 것도 아니고 같은 목적이나 같은 취미로 뭉친
사람들이 만든 동호회도 아니다.
고향 앞에 당당하게 자기 이름을 밝히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 또 얼마나 되겠는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것도 아니고 소심함과 부끄러움으로
더러는 쑥스러움으로
그리고 부모님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자기 이름에 만족하지 못해서
좀 더 마음에 드는 예쁜 이름으로 고향 마을과 그 주변에 인사를 하는 것이
그렇게 비난을 받을 일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석정 카페에 들어오는 이 분명 석정이 낳은 딸이나 아들 아니면 그들과 인연 깊은
사람들일텐데 당장 이름이 낯설다 하여 밀어내지 말고 반갑게 환영하자.
모르는 사람이 내 집에 찾아와도 그리 대접하지는 않을 터
하물며 처지 비슷한 같은 고향 사람인데 더 말해 무엇하랴?
반갑게 맞이하면서 기다리자!
인간은 누구나 자기를 들어내 놓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다리다 보면 분명 그가 누구인지 알게 될 날이 멀지 않을 지니.....
그도 아니면 댓글은 왜 있는가?
궁금하고 반가운 그 마음으로 누구인지 물어 보라!
실명(實名)제를 이야기하면서 익명의 그늘에 숨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내가 불편하다고 해서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다양성을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너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존중받고 싶은 것처럼 나와 다른 또 다른 이를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거금도 닷컴에 모인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덕목이 아닐런지?.....
우리 모두 열린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면서 같은 것을 공유한 사람들끼리
석정과 거금도를 그리고 가족과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하자!
고향을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과 사람이 있다는 것,
이 또한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가?
달을 바라보는 것이 부담스러워 졌습니다.'
예명에 대한 나름대로 의사표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요구에
마음이 불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조금만 성의있게 글을 읽어 준다면
누구네집 자식이라는 것쯤은 다 알 수 있는
표현들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또한 제 자신이 판단하기에도
나이차이가 조금 있는 듯한 선배님들이나
후배들은 아주 자세하게 가르쳐 주기 전에는
이름으로 그 분들을 기억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방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면
기억되고 싶은 이름으로 자신을 밝혀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제 욕심에는
석정마을 글방에서는 좀더 진솔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우리 모습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가볍지 않게, 부끄럽지 않게,
성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위로받고 마음 따스해지길 바랄뿐입니다.
그런 까닭에
혹시라도,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은
친척보다 더 가까운
이웃사촌들의 자손이었기에
추억을 공유했던 좋은 벗들이었기에
서로 감싸주고 보듬는 것이
정말로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큰 줄기의 맥을 잡을 줄 아는 울언니의 통찰력이
그래서 저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