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참으로 복된일이 아닐수 없다..
누군가로 인해 인해 내가 행복하다면.. 그것 또한 참으로 좋은 일이 아닐수 없다.
스스로가 행복함을 안다는 것은 살만한 인생이 아닐런지..
점심을 먹고 난 후 커피 한잔과 더불어 거금도 닷컴을 들어옵니다.
클릭을 할때마다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신나게 오후를 시작하곤 하지요..
오늘처럼 비가오는 날엔.....엄마가 해주시던.... 맛난 부처리가 생각이 나네요..
엄~~~마...
이렇듯 불러만 봐도 애잔한 울 엄마에게... 참 가슴아프게 해드린거 같아...
여러가지로 미안하고, 고맙고,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이야기 한토막 꺼내봅니다.
아마도 기억으론 초등학교 4~5학년쯤 되는 해의 가을이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과 노동력을 계산하여 투여가능한 노동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자
사전에 엄청난 계획을 세우신 울 엄마의 혁신적인 경영(?) 기법에 의해
언제나 우리집은 일이 많았습니다.
일손이 필요한 모든 일은 대부분 주말에... 아님 휴일에.....
일요일엔 테리우스랑, 안소니가 나오는 캔디도 하는데...
(그때 전 친엄마가 아닌줄로 알았습니다. 하도 일을 많이 시켜서...)
추석이 다가오고 엄마는 손님 맞이하랴... 음식장만하랴...
나락 비어서 탈곡하랴.... 일손이 엄청 부족한 바쁜 추수철이었지요..
더군다나 우리집은 토란을 엄청 많이 해서...
논시밭이 일렁일 정도로 수확이 많은 해였구요
바야흐로 내생일도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었답니다...(제 생일은 추석근처...)
그주에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이번주 일요일엔... 토란을 벨 예정이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엄마, 그날이 내 생일인데.. 개떡해주면 암말 안하고 토란 껍질 베낄게...”라구요..
어린마음에 몇일전부터..“개떡”, “개떡”을 외쳐댔지요....
지금생각하면.. 참 속없는 짓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왜그렇게 개떡을 좋아했는지...
하루전날 낼이면.. 개떡을 먹을 수 있겠다 하면서 잠을 잤지요...
다음날...허걱...
엄마가 갱운기로 가득 토란을 베어서 대무입구에 퍼놓으셨더라구요...
지나다닐수도 없게...
어른들은 칼로껍질을 벗기는데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칼보다는 바느질 실을 엄지와 검지에 묵고 사이에 토란을 두고
가르고 벗기면 속도도 빠르고 일도 수월하지요..
할머니랑 둘이서 아침먹고부터 토란을 벗기고 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울 언니들은 다들 어디 갔나 몰라.. 분명히 학교 간다고 하고 갔을거야..)
아침먹고 토란 벗기고, 점심먹고 토란벗기고,
토란이 줄때즘 되면 엄마가 또 퍼다 놓으시고,,
토란 껍질 벗겨본 사람들은 아실테지만...
토란이 워낙 독해서, 한번 손가락에 물이 베면
색깔도 얼마나 시꺼멓게 드는지 한달은 기본이고,,, 얼마나 챙피한지...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때 스물스물 떠오르는 기억....
“개떡”
씨꺼매진 손가락과 잊어버린 개떡,
안해주신 엄마가 얼마나 서운하고 잊어버린 제 자신이 서러워서...
밤이 될 때까지.. 엉엉 울고 또 울었습니다.
엄마가 낼은 꼭 해주마 해도 낼은 소용없다고 울고,
오기가 있어서 해주지 말라하고 울고...
이놈의 토란 때문에 개떡도 못먹고....
앞으론 죽어도 토란은 안먹겠노라고 어린마음에 다짐을 했습니다.
언젠가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암것도 아닌 것 때문에 우리 막둥이가 서운했다 하시면서..
울집에 오시기만 하면 개떡을 해주십니다.
백화점에 가면 항상 잊지 않고 들르는 곳이 개떡코너인데..
워낙 장사가 잘되 늦게라도 가는 날은 꼭 개떡을 못사고 와서..
종종 속을 상하곤 한답니다.
신랑은 촌스럽다고 놀리는데.. 그래도 개떡은 먹을때 마다 맛있습니다.
혹시 순천에 오실일 있으시면.. 개떡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어제 근처에 사는 언니가 직접 만든 화분이라면서
토란을 투명한 화기에 담아 리본을 달아 선물로 주시더라구요..
사무실 책상앞에 두고 보면서.. 개떡도 생각나고...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긴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전 토란탕, 토란나물은 안먹습니다.
오늘 비도 오는데.. 울엄마에게 전화해서 수다나 떨랍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실명을 밝히면 넘 촌스럽다 웃으실까봐 ...
언니들... 내이름 밝히면 알쥐???(xx11)
누군가로 인해 인해 내가 행복하다면.. 그것 또한 참으로 좋은 일이 아닐수 없다.
스스로가 행복함을 안다는 것은 살만한 인생이 아닐런지..
점심을 먹고 난 후 커피 한잔과 더불어 거금도 닷컴을 들어옵니다.
클릭을 할때마다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신나게 오후를 시작하곤 하지요..
오늘처럼 비가오는 날엔.....엄마가 해주시던.... 맛난 부처리가 생각이 나네요..
엄~~~마...
이렇듯 불러만 봐도 애잔한 울 엄마에게... 참 가슴아프게 해드린거 같아...
여러가지로 미안하고, 고맙고,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이야기 한토막 꺼내봅니다.
아마도 기억으론 초등학교 4~5학년쯤 되는 해의 가을이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과 노동력을 계산하여 투여가능한 노동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자
사전에 엄청난 계획을 세우신 울 엄마의 혁신적인 경영(?) 기법에 의해
언제나 우리집은 일이 많았습니다.
일손이 필요한 모든 일은 대부분 주말에... 아님 휴일에.....
일요일엔 테리우스랑, 안소니가 나오는 캔디도 하는데...
(그때 전 친엄마가 아닌줄로 알았습니다. 하도 일을 많이 시켜서...)
추석이 다가오고 엄마는 손님 맞이하랴... 음식장만하랴...
나락 비어서 탈곡하랴.... 일손이 엄청 부족한 바쁜 추수철이었지요..
더군다나 우리집은 토란을 엄청 많이 해서...
논시밭이 일렁일 정도로 수확이 많은 해였구요
바야흐로 내생일도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었답니다...(제 생일은 추석근처...)
그주에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이번주 일요일엔... 토란을 벨 예정이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엄마, 그날이 내 생일인데.. 개떡해주면 암말 안하고 토란 껍질 베낄게...”라구요..
어린마음에 몇일전부터..“개떡”, “개떡”을 외쳐댔지요....
지금생각하면.. 참 속없는 짓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왜그렇게 개떡을 좋아했는지...
하루전날 낼이면.. 개떡을 먹을 수 있겠다 하면서 잠을 잤지요...
다음날...허걱...
엄마가 갱운기로 가득 토란을 베어서 대무입구에 퍼놓으셨더라구요...
지나다닐수도 없게...
어른들은 칼로껍질을 벗기는데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칼보다는 바느질 실을 엄지와 검지에 묵고 사이에 토란을 두고
가르고 벗기면 속도도 빠르고 일도 수월하지요..
할머니랑 둘이서 아침먹고부터 토란을 벗기고 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울 언니들은 다들 어디 갔나 몰라.. 분명히 학교 간다고 하고 갔을거야..)
아침먹고 토란 벗기고, 점심먹고 토란벗기고,
토란이 줄때즘 되면 엄마가 또 퍼다 놓으시고,,
토란 껍질 벗겨본 사람들은 아실테지만...
토란이 워낙 독해서, 한번 손가락에 물이 베면
색깔도 얼마나 시꺼멓게 드는지 한달은 기본이고,,, 얼마나 챙피한지...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때 스물스물 떠오르는 기억....
“개떡”
씨꺼매진 손가락과 잊어버린 개떡,
안해주신 엄마가 얼마나 서운하고 잊어버린 제 자신이 서러워서...
밤이 될 때까지.. 엉엉 울고 또 울었습니다.
엄마가 낼은 꼭 해주마 해도 낼은 소용없다고 울고,
오기가 있어서 해주지 말라하고 울고...
이놈의 토란 때문에 개떡도 못먹고....
앞으론 죽어도 토란은 안먹겠노라고 어린마음에 다짐을 했습니다.
언젠가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암것도 아닌 것 때문에 우리 막둥이가 서운했다 하시면서..
울집에 오시기만 하면 개떡을 해주십니다.
백화점에 가면 항상 잊지 않고 들르는 곳이 개떡코너인데..
워낙 장사가 잘되 늦게라도 가는 날은 꼭 개떡을 못사고 와서..
종종 속을 상하곤 한답니다.
신랑은 촌스럽다고 놀리는데.. 그래도 개떡은 먹을때 마다 맛있습니다.
혹시 순천에 오실일 있으시면.. 개떡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어제 근처에 사는 언니가 직접 만든 화분이라면서
토란을 투명한 화기에 담아 리본을 달아 선물로 주시더라구요..
사무실 책상앞에 두고 보면서.. 개떡도 생각나고...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긴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전 토란탕, 토란나물은 안먹습니다.
오늘 비도 오는데.. 울엄마에게 전화해서 수다나 떨랍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실명을 밝히면 넘 촌스럽다 웃으실까봐 ...
언니들... 내이름 밝히면 알쥐???(xx11)
개떡을 먹을 수 있는 '현실에 충실하자'고
아님, '토란을 먹지 않을 것에 충실하자' 뭐 이런 깊은 뜻이-
참고로 '토란탕'은 순천형부가 '계란찜'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인데!
이를 어쩐다니-
그래, 결심했어!
담에 울집서 형제들 모이면
토란탕에 토란국 끓이고 토란나물만 해야지!
"깨갱이, 그래 너마저"
이렇게 한문장(잘나가야)을 해야 쓰것냐!
대단해 대단해!
이런 까닭에(이쁘고 똑똑한 언니들이랑, 여동생 그리고 귀한 외아들 울오빠)
제가 어려서 부터
미운 오리새끼였씀다.
언제나 백조가 될려나.......
그런데 이러다가 울동네 이장님이 호병계에
친자확인하러 가시겠는데...(너도나도 계모라고 하니까)
그래도 울엄마
참 강직하시지 (용돈 절대로 안주지, 일많이 시키지, 그지!)
아무래도 개떡은 일을 시키는 뇌물수수에 해당되지 않것냐
그래서 못해 주신 걸꺼야!
니가 이해해라.
뮤~직뮤직! 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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