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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촌(洞村) : 마을이 용두봉(龍頭奉) 동북 골짜기에 위치한다하여 ‘골몰(谷村)’이라 부르다가 1907년에 마을 이름을 洞村(동촌)이라 개칭하였다.
2006.08.04 15:21

내 사랑 어머니에게

조회 수 16762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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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시원해요
  글쓴이 : 금옥

    
    
    
     내 사랑 어머니 에게
    
    막내딸 기별 없이 휴가 받아 왔다 하여
    굽은 허리 뒤로 져치며
    거친 손 내밀어 안아주시고

    초롱한 눈 빛으로 당신의 딸









    상한디 없나 살펴 보시며

    하얀이 들어 내어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시네



    백발서린 머리 곱게 단장 하시고
    주름진 얼굴 환하게 웃으시며
    배 고프지 않냐?
    정지로 들어가며 하시는 말씀.... 세월은 흘러 자꾸만 자꾸만
    내 어머니를 앗아가고
    자식은 세월의 흔적속에
    어머님의 흰 머리가 되고
    얼굴에 주름이 되며
    굽은 허리 땅으로 더 가까에 있게 하는데..
    어이 할꼬
    언제나
    백발 머리 검게 해 드리고
    언제나
    그 주름 펴 드리며
    언제나
    굽은 허리 땅에서 멀어지게 할꺼나!




    내일은
    아들 자식 온다하여
    이불 빨래 말리시고
    집안청소 단정하게 하시며







    달력을 보시며 내일을 기다린다.




    휴가를 마친 막내 딸
    서울을 간다 하니 곱게 볶은 깨.
    녹두콩. 김 등을 내 놓으시며
    가지고 가라한다.
    이제는 벌써 90세가
    되어 버린 우리
    어머니
    아직도 자식위해
    줄 것을 준비해 놓으시고
    자식을 기다리고 계시는
    우리 어머니
    사랑합니다.



    영 원 히... 2006년 8월 05일 막내딸 금옥이가
        스크랩
        • ?
          금옥 2006.08.04 15:25
          무더운 여름 다 들 자 지내고계신지요
          이 글은 이번 제가 고향에 휴가를
          다녀와서 저희 어머니를 보고 느낀
          감정을 적어 보았읍니다.
          모두들 더운 여름이지만
          힘차게 보내세요
        • ?
          달개아줌 2006.08.05 19:04
          어머님연세가 90세나  되셧으니 마음이 늘 초조해지겠네요.
          참으로 복받으셨나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걸보니.....
          우리엄마 들은 다들  많은 자식들 중에서도 유독히 막내딸을 안쓰러워 합디다
          어머님에 대한 막내딸의 애틋한 사랑이  구구절절 글속에 담겨있어서
           남의일 같지않음에 몇자 적고갑니다
          그래도 휴가를 친정으로갔으니 참 행복했겠습니다
          요즘엔 너무 더우니 아무것에도 관심이 가질않네요
          금옥님!
          여름 무시히 잘보내시고 선선해지면   또 만납시데이....





        • ?
          금옥 2006.08.05 20:25
          반가워요
          달개아줌마!
          이 번 휴가는 내 고향 금산으로 갔답니다.
          앙상한 뼈만 남아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그저
          요동칠 뿐입니다.
          우리집은 형제가 내 위로 오빠가 한분계시고 그 위로
          언니가 현제 한분계시죠
          어머님께서 부산에서 계셨는데 당신이 고향에서 사는것을 원해 혼자서
          고향집에 계시죠 물론 주위에  큰집조카도 있고하여 수시로 돌보기
          때문에 안심은 되지만...그래도
          아  형부도 있지만 (제일큰언니 지금은 하늘나라)형부는 잘 아시겠네요
          금산버스 운행하고 있는 주인이랍니다(김계석씨) 분이 저의 형부랍니다.
          형부도 나이가 들어 이전 패기는 많이 없어진것 같아요
          달개 아줌마는 어머님이 연세가 어떻게되나요?
          우리가 이렇게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 이런 대화를 할 수있다는것이 너무좋아요
          같은 고향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요 특히 달개 아줌마는 우리 어머님
          친정동네 사람이잖아요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아참 휴가는 갔다오셨는지.....?
           
        • ?
          오랜세월 2006.08.08 09:10
          어머님...
          참 좋으신 분이져..
          저 어렸을때 친정에 오신다고 보따리  머리위에 위시고.
          먼 길마다하지 안으시고 걸어서 친정에 오신 어머님 모습이 선 하네요..
          벌써 연세가 90이라니. 건강 하시고 잘 계시지요.
          오빠는 잘계신지요 양순님 이시던가.  기억이 좀 가물거리내요.
          내 어려서  김해 대저동  지금은 부산으로 편입 되지요.
          거기에서 오라버니를 알고 지냈지요.
          난 서울에 있지만  어려서 기억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암튼 건강하시고 무던운 여름 잘 보내시길.......
        • ?
          금옥 2006.08.08 15:07
          오랜세월님!
          휴가는 갔다오셨나요
          난 고향으로 다녀왔읍니다.
          우리집을 잘 아시고 있는데...
          달개 누구이신지....?
          더운 여름 혈압생기겠네
          난 혈압이 없는 사람인데 오랜세월님 때문에 혈압생겨여!
          달개아줌마 하고도 가끔 사이버 공간에서 대화 주고 받는데..
          닉네임(별명)이 사장나무래요 아시는지...
          오빠를 오라버니 하는거보니..여자분인데...혹시뒤에 (순)이 들어가는
          이름인가요 그러면 언니가 될거고 (자)는 아닌거 같구
          누구?.....재미있어라핮;말고 그대의 정체를 밝히시요
          암행어사 출두하기전에..ㅎㅎㅎ
          무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생활되세요..이쁜玉
        • ?
          오랜세월 2006.08.09 11:05
          금옥님. 전 여자가 아니고요 남자입니다. 그리고 혈압 내리세요 금옥님보단 나이가 어려요 . 또 혈압 오르것네..ㅎㅎㅎㅎ 어린 넘이 이름도 안밝히고 까불고 잇으니.. 금옥님아 넘 혈압 올리지말고요 언제나 즐건 맘으로 ㅎㅎㅎ 촌수도 금옥님이 저보단 높고요.암행어사까진 출두 할 필요 없는디. 나 그럼 더망가요, 때가 되면 알수 있게지요 [어디서 보닌까 법관 친구을 알고 있드만요 평지] 법관이하고는 중 동창이고요.... 달개아줌마는 글쎄요 금긍해요 울 동네 누님 같은데. 암튼 무더운여름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언제가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 ?
          금옥 2006.08.09 17:44
          실례해구만요
          난 여자인줄 알았는데...
          법관이는 옆 동네 초등친구라우
          우리동네 애들하고 그네 동네 애들하고 가끔 만나서
          저녁도 먹고 담소도 나누고 그런다우
          애덕이라구 오랜세월님 하고 동창이 되겠구만
          광명에서 음식점하는데 그곳에서  가끔 만난다우
          ? ?? 답답한 마음 금할길 없으나 도망간다 하니 마음약한
          이쁜금옥 암행어사 출두 시킬수도 없구 .....어이하리 궁굼해도
          참아야지......
          눈부신 여름 햇살에 고무줄 늘어지듯 or 엿가락 느러지듯 이 내마음
          느긋이 느려져 기다려 볼랑케..ㅎ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힘차게 즐겁게  지내시기를...
        • ?
          달개아줌 2006.08.10 08:07
          금옥님은 여전히 씩씩하게 지내는군요
          난 컴앞에 않는것을 가능한 삼가하고 있어요
          서툰 손씨에다 덥기까지 하니 고약해서....
          저의 엄마는 연세가 올해 팔십셋?  ㅎㅎㅎㅎ  엄마 나이도 깜박 하디니 이런불효......
          그리고 요즘엔 고향을 가도 차를 직접 타고다니니 버스기사님을 잘모르겠네요
          기회가 생기면  금옥씨  안부 곡 한번 물어볼께요
          그리고 ㅣ 진짜 울리동네 오랜세월님은누굴까요 ?    금옥님이 잠복수사를....
          다들 죄 지은일들이 많으신 모양이요 신분들을 감추는걸보니.
          금옥님 외사촌 성영이도 많이 보고싶은데 도데체 만날수가 없네요
          허물없이 잘들어울려 놀았는데 고얀친구....





        • ?
          금옥 2006.08.10 12:11
          달개아줌님
          성령이 오빠하고 찬구이면
          저보다 한참 선배이시네요
          정말 보기 좋습니다.
          보통 선배님 나이정도 되면 컴을 두려워 하는데'....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남자들은 사무와 연결 되어 있다면
          처자식 먹여 살려야 하니까 컴을 대 할 수 있지만 집에 있는
          연배되신 여자 선배님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어째든 고향 금산사람으로 선배님을 존경합니다.
          늘 항상 시골 향수어린 글좀 많이 올려주시고 이동네 저동네
          이야기들이 다 내동네에서 일어나는 일과 같으거 같아요
          다들 환경이 비슷해서 그러겠죠
          제 형부는 버스기사가 아니고 금산버스 주인이랍니다
          그리고 오랜세월님은 암행어사 풀면 도망간다하니 우리가 좀 봐주죠 선배님!...ㅎ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이쁜 달개아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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