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친구들!~~
분주한 일상속에서 오늘은 왠 보너스냐 싶게 한가하고
갑자기 취소된 약속 때문에 비워둔 월요일이 공짜로 한날 더 길어난 느낌이네
종일 집에 있으려니 그대들 보고싶고 생각나고 암만해도 뱅인거가터 이 목마름
얼마되지 않은 시간이 지났는데 벌써 추억의 보따리에 고이 접은 우리들의 화천행 풀어보네
산 아래에 뚝 떨어져 우주 삼라만상이 다 우리 것이였던 5월의 어느날
그런 밤이 또 도래 하끄나
삶의 중심에 갑자기 불어오는 훈풍 이였네
도회지에선 전혀 느낄수 없는 청량한 감각과 고요함,
푸르름이 뿜어 던지는 자연의 향기,
고즈녁함을 더하듯 불규칙적으로 울어되는 개구리 울음소리까지도 우리들의 노래에 입 맞추고
깊은 밤,
어둠을 흔들어도 누구 하나 딴지 걸자 없이 새벽 4시까지 시간은 쏜 화살로 그렇게 담박질 하고
그분의 인도에 감동하고 충만한 시간
무엇과도 바꿀수 없었던 소중한 순간들은
우리앞에 놓여 있던 세월의 강을 단숨에 건너 버리고
산 그늘 아래 널려있던 쑥이랑 돌미나리랑 이랑 사이에 자란 깨잎들 이젠 흔적이 없을거야
그래도 푸른산은
그 푸르름이 한결 더 성숙한 모습으로 우릴 기다리지 않을까 싶네
몇 가구 안되는 마을 분들이 가꾸는 과수원에 사과꽃, 살구꽃, 복숭아꽂,
갖가지 과수목에서 이름 모를 꽃들이 뿜어내는 자연의 향기들
이젠 그 향기 대신 농익은 열매들이 자연의 수고에 답례 하것지
어릴적 보고 자랐던 내 고향
초록으로 둘러쌓인 사방의 산들
숨어버린 바다 외엔 거금도 내 고향 산천과 별반 다를게 없어 더욱 좋은 화천
손수 뜯어온 돌미나리, 깻잎, 상추, 잎이 뾰족한 야채에
고기 넣고 쌈 싸먹는 그 쌉싸름하고 알싸한 맛 오래오래 기억 될꺼야
오늘,
매게 더운날
그날의 그 시원함을 생각하니 더위도 잊어불고
그대들 보고 싶어 흔적 남긴다.
산물인 쑥은 지금도 냉동고에 꽁꽁 얼려 쥔장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고
무더운날 울 친구님들 다들 건강 조심하고 모든 삶 속에 언제나 축복과 감사가 넘치는 삶이길
내가 믿는 주님께 기도하며 안녕
여주댁 안부가 젤로 궁금하다
잘있지??
무더위에 충분한 휴식과 컨디션 조절 잘해라
그대몸은 우리모두의 지체인거 명심 또 명심 하고..
잘 돌보고 챙겨라 친구야!~~~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