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구들아!!
절제된 언어로 안부 전한다
티비연속극 황진이를 보면서 한국인의 단아한 아름다움에 푹 빠져 시청하곤 했었는데
그 맘이다 지금.....
전능자의 온전한 사랑안에 새해 인사 곁들인다
늙어 가는거 맞나 보네
얼굴 쭈굴거리는 것도 속상한데 몸까지 영 말이 아니구나
새해 첫 벽두 부터
일상의 삶의 군상에 마음 내주고 다스리지 못했던
아녀자의 좁은 소갈딱지 지금 톡톡히 치루고 있는중이다
겉사람은 자꾸 나일 먹어가는데 속사람은 철들 생각을 않으니 함께 사는 사람들 무지 속 터지겄써...
안,밖, 으로 잡힌 여행날짜는 점점 다가오는데 더딘 몸의 회복에 한의원을 제집 드나들듯 하고 있는데
몸은 영 회복이 안되는구나
샘께선 여행은 무리라는군.... 극구 만류 하시는데 약속은 이미 진행중이니 어쪄냐??
날마다 침 맞고 한약 먹으면서 열심히 몸 챙기는 중인데 영 아프다
일상 처럼 또,
오천의 그 겨울이 생각 난다
당까끔 언덕빼기 비탈진 밭 그넘의 건장
고개야 빠지든말든 머리에 해우 이고 나르던 그시절 아이들 머리는 힘들어도 거북이 등처럼 단단하기만 했는데
건강했던 우리들을 세월이 부식 시키니 참 속상해..
핸폰이 며칠째 보이질 않아 전화 못하고 있고 화욜날 운전은 힘들지 싶어 열차에 몸을 실을끄나..
마음이 아프면 덩달아 몸도 아프고
몸이 아프면 두통을 동반한 긴 어둠에 갖혀
어머니 생각...
아버지 생각...
헤어나오지 못하는 밤
날이 밝아 오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정해년시작도 반달을 훌쩍 넘겨 버렸구먼.....
새해첫날 많은 계획도 세우고 다짐도 했건만 .....이러다가 작심삼일로 끝나는것은
안일까 걱정이 되는구먼.
올해는 다른것보다 울친구들 건강 했으면하네.
자동차도 3년이지나면 소모품이 고장나기 시작 하듯 인생도 사십 중반이 넘어가면
고장난곳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 하거든....
제때 부품을 갈아주지 않으면 전체가 망가지듯이 미리미리 건강 체크도 하여 때늦은
후회를하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랍니다.
정림친구 건강 빨리 회복하길 바라며 기억에남는 여행이되길 빌어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