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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3.24 21:11

서방 잡아 먹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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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말에 석 삼년이란 말이 있다. 초상 치르고 3년, 이사하고 3년, 며느리 들어오고 3년을 넘겨봐야 한다는 것이다. 미신 같은 말 같지만 깊이 연구해보면 옛 어른들의 지혜를 전하는 유대인의 탈무드와 같은 말이다. 이사 간 후 3년 안에 병이 들면 수맥이 흐르는 집터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집터를 보는 것은 건강과 직결되는 일이다. 옛날에는 며느리를 보기 위해 선을 보면 나이나 이름을 묻기 전에 부모님 계시느냐고 물었다. 만약 부모님이 안 계신다 하면 언제 돌아가셨느냐고 물었다. 다행히 늙어서 돌아가셨다 하면 개의치 않았으나 젊어서 돌아가셨다 하면 며느리 맞는 것을 꺼려하였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처녀가 시집가서 3년 안에 남편이 죽으면 “서방 잡아먹었다.”했고 시부모가 일찍 돌아가셔도 며느리 탓으로 돌렸다. 이것을 단순히 시집살이로 돌려야 될까?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유는 이렇다. 시집온 며느리가 단명할 수밖에 없는 친정의 음식문화를 그대로 배워왔기 때문이다. 흔히 치아는 엄마를 닮는다는 말이 있다. 자녀들은 그 어머니가 즐겨 먹는 음식을 그대로 즐겨 먹는 식성을 이어받는다. 어머니가 생선을 좋아하지 않으면 생선 얻어먹기가 힘들다.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어머니는 치아가 좋지 않게 돼있고 그 자식들도 대부분 이가 좋지 않다. 어머니가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면 그 자식들도 자극성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식성을 가지게 된다. 담배는 노력하면 끊어지지만 한번 길들여진 식성은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 식성은 하나의 무서운 마약과 같은 중독이다. 어떤 병이든지 집 짓거나 이사 간 후에 생긴 병이 아니면 즐겨 먹는 음식을 끊고 싫어하는 음식을 먹으면 고쳐진다. 흔히 병이 나면 뭘 먹어야 되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그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옛날 배고픈 시절에는 대부분 영양이 부족해서 생긴 병이다. 그래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약이 되어 기운을 차렸으나 지금은 너무 많이 먹고 잘 못 먹어 생긴 병이다. 대부분 오늘날 질병은 덜 먹어야 고쳐지는 질병이다. 산에 사는 짐승은 병이 나면 스스로 약초를 찾아서 뜯어 먹고 건강을 회복하고 집에 가두어 기르는 짐승은 스스로 굶어서 병을 고친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만 병이 나면 이것저것 만 가지 좋다는 음식은 다 구해 먹는다. 오늘날 현대인의 질병은 90%가 너무 잘 먹어 생긴 병이다. 병이 나서 입맛이 없으면 굶는 게 약이다. 어떠한 병이든지 질병이 발병하는 것은 몸에 저항력이 떨어지고 독이 찼다는 신호다. 중환자일수록 금식을 해서 오장과 피를 깨끗이 비운 다음에 독을 해독하는 치료제로 보식을 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늘 웃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조물주가 만들어준 사람의 인체는 자연치유력을 발휘하여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섭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병이 생기기도 하고 낫기도 하는 법이다. 건강과 질병과 장수와 단명은 가문을 통해 이어지는 법이다. 건강하게 오래 장수하는 가문이나 약골로 단명 하는 가문을 연구해 보면 그 어머니의 식문화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음식을 만드는 주부는 친정이나 시댁의 체질들이 병약하거나 단명한 가문이라면 그 가문이 즐겨 먹는 음식을 즐겨 먹지 않는 음식으로 과감히 식단을 바꿀 필요가 있다. 전설에 불과한 이야기이지만 바다의 용왕이 병이 났을 때 육지에 사는 토끼 간을 구해 먹고 효험을 봤다. 바다 음식을 육지 음식으로 바꾸어 먹었다는 옛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지혜를 말하는 것이다. 병을 고치려면 식문화를 바꿔야 되고 식단을 바꿔 차려야 한다. 폐일언하고 식단을 차리는 주부의 손에 장수와 단명의 비밀이 숨어 있다. 생각해 보라. 서방 잡아먹는 여자가 되어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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