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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석정(石井) : 본래 석교와 동정 두마을을 합하여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석정리로 하였으나 그후 1947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시 석정마을로 독립되었으며 마을이 골짜기 안에 있어 한때는 “골안”이라 불렀고 암석위로 흐르는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뜻에서 석정(石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마을명을 “참우골”이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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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금산을 다녀 왔습니다.
울아버지 제삿날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형제들이 다 모이지 못하고 과반수만 참석을 하였습니다.
청상에 서럽고 한 많은 날들을 보낸 울엄마가
쓸쓸하게 혼자서 준비해 논 제사음식을
염치없이 입맛만 좋아서 맛나게 먹는 것도 모자라
보따리, 보따리 들고 왔습니다.

제삿날 저녁에 큰형부 친구분들이( 윤인섭, 이동석)
찾아 오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술잔을 기울이시며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울아버지도 좋아하시겠다'싶어서 더 좋았습니다.

금진에서 철선을 타기 전에 거금도 농협이 하나로 마트를
크게 확장해서 아주 좋게 지었다는 울엄마 말씀에
호기심이 일어서 한 번 들러 보기로 하고
갑작스럽게 농협을 가게 되었습니다.

농기계수리점이 있던 곳에 들어선 하나로 마트에서
솔솔 풍겨져 나오는 빵굽는 냄새는
손님을 반기는 잔치음식 마냥 느껴져
저 혼자 신이나서 불쑥 들어섰더니
도심에 들어선 마트 못지 않게 잘 정돈된
갖 가지 진열품들로 눈이부실 정도였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와인을 비롯한
양주와 즐비한 케익이었습니다.
16년 전 제 나이 스무살 때
주변에 누군가가 생일이 있으면 케잌을 구하려고
분주했던 기억이 떠올라 흐믓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고향사람들이 좀더 좋은 여건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고,
소비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하나로마트를 위해서 손길이 미친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금산농협(거금도농협)은 저와는 참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제가 사회에 첫 발은 내디딛 처음 직장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곳에서 추억 속에 있던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제 기억 속에서 과거로 존재해 있다가
현실에서 재회를 하였습니다.

  불쑥 찾아 온 손님들에게
어제 만난 벗인냥 유자차를 건네며
이런저런 안부를 물었던 '최점수 상무님'
세월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훈장처럼 계급을 달아 주나 봅니다.

  저와 입사동기면서 유난히 정도 많고
여직원들에게 인기 많았던 '이재승 동기님'
시간만 저 혼자 흐른 듯 날씬한 몸매와
환한 미소가 여전한 '이은미 후배님'

  전설 같은 제 몸매를 기억하시고
부피감을 정확히 측정하여 충고하여 주신
'박종관 전무님' 그 시절 농협 규정집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참, 반가운 분도 만났습니다.
그 시절 두원에서 오셨다면서 맘 좋은 금산처자랑
결혼하여 알콩달콩 화목한 모습을 보이셨던
'정검회 ?님' 악수를 나누면서 오갔던
따스한 손길만큼 사람냄새나는 온기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장세선 조합장님은
출장을 가셔서 아쉽게 만나지 못했지만,  
누구라도 반갑게 맞이하며 사람좋은 웃음을
건네 주셨으리라 저 혼자 확신을 갖습니다.

며칠 전에는 머리도 식힐 겸  
'나비효과'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처럼 만약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면
금산농협에서 근무했던 철부지 시절을
조금은 수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추억 속에 있던
반가운 분들을 뵙고 나니 순간 그 시절에
부끄러운 기억들이 떠올라
얼굴이 붉어지고, 쭛빗거렸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많은 것들 중에서 특히,
끝까지 부렸던 고집들,
지지리도 없었던 융통성,
할 때마다 합산이 달랐던 주판실력,
숨 막히게 못 불렀던 회식자리 노래 등등...

지금은 웃으며 할 수 있는 옛이야기가 됐지만,
그 때는 왜 그렇게도 심각하기만 했던지!!!

지금 제가-
처음 만나는 누구든지 금세 친해질 수 있는 것도,
노래를 자신있게 부를 수 있는 것도,
제 삶이 이렇게 분주할 수 있는 것도
어쩌면 모든 것들이 그 시절 인연이 있었던
그 분들과의 갈등의 산물이고,
'나비효과(나비의 미세한 날갯짓 한 번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파급효과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감사한 이름들이고 제 삶의 스승들입니다.
먼훗날에는 좀 더 환한 미소로
그 분들을 뵐 수 있도록
이 밤이 밝으면 쏟아야할 열정을
하나하나 정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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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현 2004.12.04 05:57
    앗싸!태양,
    무척 반갑내예.
    금산 소식 억수로 고맙심더.
    그라믄 또 보입시더~
  • ?
    무적 2004.12.04 06:11
    이래서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고 했나 보군요.

    그제는 오심님이,
    어제는 울산댁이,
    그리고 오늘은 앗싸!태양님이!
    그럼 내일은 또 누구일까?

    역시 오형모님의 염려가 기우에 지나지 않았군요.
    하기야 저도 약간의 궁금함이 없지야 않았지만.
    이렇게 다시 뵙게되니 너무나 반가워요.

    앗싸!태양님(역시 쓰기는 어려움)의 첫 인생 출발지가 금산농협(당시)이었군요.
    새로운 사실의 발견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윤인섭님은 처가 최안자님인 연소 분?
    그리고 재승이는 알겠네요.

    하나로마트의 개장에 관하여 한가지만 언급하고자 합니다.

    물론 옛직장의 발전이 흐뭇하기도 하셨을 것이고
    조합원들에게 좋은 상품을 값싸게 공급한다는 긍정정인 측면이 많긴하지만
    그 곳을 제외한 조그마한 가게들(우리의 전문용어로 영세상인?)은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작년 추석 때 저도 들러보고 느꼈던 생각입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관문을 잘 통과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 날 늦게 오시는 시간까지 혼자라도 기다리겠습니다.
  • ?
    앗싸! 태양 2004.12.04 09:11
    좋아하는 무적님의
    고견에 절대로 'no'라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저는 '예'라고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시골에 살기 때문에 섬에 살기 때문에
    우리 세대는 충분한 결핍을 경험했습니다.

    오래 전, 금산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공부 잘 하는 2학년 아이가 학교 시험에서
    '모든 필요한 물건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인가?'라는 시험문제에
    정답을 '연쇄점'이라고 썼답니다.
    담임 선생님이 불러서 1문제가 틀렸다고 하면서
    알려주자 그 아이가 손뼉을 크게 치면서
    '아 ! 금산 연쇄점'이라고 했드랍니다.
    물론 정답은 '백화점'이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라고 하지만
    단지, 시골에 살기 때문에 더 비싼 택시요금과
    좁은 선택 공간에서 더 비싼 물품가격을 주면서
    제한된 소비욕구에 만족해야 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합니다.

    누구에게나 소비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제공의 폭은 확대 되어야 하고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는 구도자나 봉사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단체나 조직을 위해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제가 겪었던 지난 시절의 결핍을 개선할 수 있다면
    '되물림하지 말자'는 생각에 참 좁은 소견을
    길게 늘어 놓는 것입니다.

    무적님한테는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해 놓고선
    참 무정하게 말해버렸습니다.
  • ?
    울산댁 2004.12.04 10:02
    이 앞 장에서는 무적님에게
    과감하게 한 표를 던졌지만
    이 장에서는
    아싸! 태양에게 한 표!!~~를 던집니다.
    (이러니까 박쥐가 된 것 같지만 이래뵈도 한 주관함)

    나이를 먹으면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았던
    금산 시절이 내내 아쉬웠고
    좀 더 금산을 빨리 떠났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 가지 않는 길을 갔더라도
    결과는어떨지 미지수겠지만요..

    정겨운 고향 산천과 정많은 사람들때문에
    정스런 인성이 형성 되었는지는 몰라도(?)
    벤치마킹할 모델이 주변에 없었고
    자극이 될 환경도 그렇게 많다고 할 수는 없기에,
    교육적인 환경으로서는 지금도 그렇게
    큰 점수를 받을 지는 의문입니다.

    무적님께서 영세상인을 걱정하셨는데,
    어차피 세상은 소수보다는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흘러 가는 것이고 그 소수에게도
    다른 대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라 믿기에
    다수를 위한 합리성과 편리함을 더 우위에 두는 것입니다.
    개똥철학이 길어졌군요.

    하여간 아직 가 보지 못한
    금산 하나로 마트의 개장을 축하하며
    이로 인해 우리 고향의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한 생활의 편의를 제공 받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좋은 글 올려 준
    동생에게도 고맙고
    관심 보여 준 무적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 ?
    오형모 2004.12.04 14:11




      

        옥순아.
        내 意見은...
        마트나 서민가게나 둘 다 공존할 수만 있다 라면 더 없이 좋은 공생이제...
        그래서 난 표를 결정하지 못하고 유보하련다.
        유보를 한다고 어찌될 건 아니지만...
        유보는, 내 정적인 思考탓이로다.

        초가을에 갔을 때 마무리 공사를 하드만
        이제 드디어 오픈을 했나보구나~~~
        리얼한 ‘기행문’ 잘 읽었다.

        애자야.
        물 건너 어딜 다녀왔다고?
        ‘아는 만큼 보고’
        ‘보는 만큼 안다’고
        알 만큼 아는 애자가 또 뭘 봤으니
        이 일을 어찌 할꼬!

        무적님.
        제 추측이 무릇 기후에 지나지 않아 무척 다행이라 사료됩니다.
        이럴 땐 내 변명의 여지가 있다면 ‘반어법’을 썼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릴 적 우게에 두 자매와는 이웃에서 함께 자라 커 왔지만
        너무 어릴 적이었고
        또 제가 일찍 객지로 올라간 탓에
        솔직히 性質과 性品을 몰랐던 게 제 큰 불찰이었습니다.

        물론 큰 材木이라 생각은 하였지만...
        이렇게 일취월장해서 일필휘지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萬人들이 인정한 기라성 같은 大선배님들도
        이 자매에 대해서 감격하고 감탄하는데~~~~

        이 자매는 우리 마을에 공인된 知的財産이며 자랑이기도 합니다.

        //////////////////////////////

        향우님께.
        우리 이렇게 합시다.
        비록 카페의 정서가 예전과 다르다 하여
        性向이 다르기 때문에 배타하고 질시하는 자세보다는
        다르기 때문에 참여하고 배우는 기질을 함 가져봅시다.
        부탁이건데, 우리‘골안’ 사람들이 좀 다양하게 많이 참여를 하고

        또 기존에 한두 번 얼굴을 삐쭉 내밀던 향우님들도 다시 나와 함께 느끼고
        공유하는 희로애락이 펄펄 넘치는 그런 살맛나는
        場으로 함꾸네 꾸며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헹모-





  • ?
    무적 2004.12.04 23:04
    먼저 절대 어떤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자는 것은 아님을 밝히면서.......

    울산댁의
    "어차피 세상은 소수보다는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흘러 가는 것이고
    그 소수에게도 다른 대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라 믿기에
    다수를 위한 합리성과 편리함을 더 우위에 두는 것입니다."라는 말씀에 대해
    저의 의견을 밝힙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본래의 뜻은
    거금농협의 하나로마트의 개장 자체를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그 개장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함이고
    또한 아무리 다수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라도 소수의 이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저의 소박한 바램이었드랍니다.

    우리가 조금 시야를 넓혀서 보면
    지금 미국에서는 우리나라보고 쌀 개방을 서둘러라 하고,
    다른 상품을 미국에 수출해야만 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는
    대승적인 견지에서 그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만은 없고,
    농민들은 절대로 개방해서는 안된다고 아우성이고.

    이 때 정부는 어떻게 해야하지요?

    먼저 여기서 다수는 누구이며 소수는 누구일까요?
    당연히 다수는 쌀의 소비자인 국민이 될 것이고,
    소수는 쌀을 생산하는 농민이 될 것입니다.
    좀더 비약하면 거금농협은 정부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서 미국에서 수입해온 쌀이 값도 싸고 품질도 우수하다고 가정하고(사실이 그러함)
    울산댁의 논리를 접목한다면
    정부는 다수인 국민을 위해서 당연히 쌀시장을 개방하여(적어도 정부는 다른
    상품을 수출해야한다는 떳떳한 이유가 있음) 미국쌀을 수입하고 우리 소비자는
    당연히 값 싸고 질 좋은 그 쌀을 먹게 되겠지요.
    그리고 소수인 농민들은 농작물 생산 대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고.

    그러나 정부의 정책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토론하자는 것이 아니기에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

    또 한가지를 말씀드리면
    이곳 광주에도 20여년 전만 하더라도 토속기업인 화니백화점과 가든백화점이 있었는데
    신세계백화점이 1990년부터 개점한 이래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속속 입점한 후론
    그 토속기업들은 업종을 변경(화니백화점은 부도)할 수 밖에 없었고,
    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는 저가브랜드를 취급하는 대형마트(롯대,삼성,이마트 등)이
    계속 입점하자 기존의 재래시장이 마비되어 버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동네 구멍가게들은 말 할 것도 없고요.

    부시란 넘이 즈그 아부지 때 부터 그러하더니만 지금도 그러하고
    이제 또 북한을 폭격하면 우리는 누구의 편이 되어야 하지요?

    오직 나는 우리 미국인만을 위해서 행동한다는 부시란 넘의 말 들었지요.
  • ?
    울산댁 2004.12.05 06:02
    이런때는 '복이'님이 가지고 있는 촌철살인의
    기지와 재치가 몹시 부러워집니다.

    주제가 있는 담론도 좋아하고 무적님의
    말씀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하기는 적당하지 않는 것 같아
    짧은 글로 대신합니다.
    "저요 부시란 넘 안 좋아합니다.''
  • ?
    앗싸! 태양 2004.12.05 10:16
    헹모오빠,
    이렇게 부르니까 참말 정겹고 좋네요.
    역시, 음악은 ...
    (전생에 대중이 아제(DJ)를 사랑했나!)

    꽃편지 덕분에 마음이
    화사해졌네요.
    무당벌레처럼 자유롭게
    써 내려간 표현들이 있었다면
    '쟈가 덜 커서 호기심이 많은가 보다
    해 주세요'-모두들

    무적님 말씀도 맞구요.
    울산댁 말도 맞구요.
    헹모오빠 말도 맞구요.
    양현님도 보고 싶구요.
    이렇게 말하는 제 말도 좋구요.
    그래서 모두를 좋아 하구요.

    다들 보고픈 얼굴이
    하나 둘 씩은 있을 듯하여...
    우리네 삶에서
    만남과 헤어짐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만있자, 아무리 귀 기울여도
    '널 보고잡다'고
    순천역에서 소리치는 사람은
    없구만요...???
  • ?
    큰언니 2004.12.05 20:40
    오랫만에 찿아온 골안 카페!
    그리운 사람들의 삶이 보고파 살짝 문지방 넘고 보니
    따뜻한 문자의 마술사는 어디가고
    개성 강한 이들의 토론의 장이 되었나......

    따뜻한 차한잔 준비해 놓고 기다려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모두들 반갑습니다.
    무적님!
    울산댁!
    양현님!
    행모 동상!
    며칠전에 본 앗싸 태양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다들 건강 하시고
    12월 마무리 잘 하시어
    2005년 반갑게 맞이하세요
  • ?
    무적 2004.12.05 21:48
    워메,
    네말도 맞고
    니 말도 맞고
    당신 말도 맞고는
    내가 이 곳에서 써 먹은 말인디.........
  • ?
    복이 2004.12.06 01:26
    울산댁님.
    느닷없이 저를 뱅기태와분 것을 이제사 봤습니다.
    낙하산도 없는디...(xx11)
    무적 형님, 행모, 울산댁 자매님들, 물건너 양현님, 골안 향우님들!
    시망에찬 월요일 여시길.
  • ?
    앗싸! 태양 2004.12.06 09:12
    이름만 들어도
    보기만 하여도
    복을 줄 것만 같은 보기님,
    반갑습니다. 복 받으러 갈랍니다.

    시망찬 월요일이 못 되고 말았습니다.
    울할머니 자주 쓰시던 말씀마냥
    '내생전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젯밤에 온 가족이 녹차를
    마시다가 맛이 너무 좋다는
    온 가족의 다수결에 감격하여
    재차 물주전자에 물을 끓이며
    아들네미가 몇 도씨에 물이 끓는냐는 말에-참고로 5학년
    '쨔사, 100도씨 으이그 팔팔 끓여'-무식해서
    하면서 녹차의 맛있는 온도를 들먹이다가
    옮기는 도중 안전사고가 났습니다.

    운반책인 울아들과 접수책인 제 사이에
    공간과 타이밍이 생기는 까닭으로
    말하기 민망한 사타구니 전체를
    1도와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지를 훌러덩 벗고 욕실로 뛰어가면서
    '백과사전에서 응급처치 요령 좀
    찾아봐라'
    딸네미한테 소리치고 차가운 물로 좍좍 흘러내리면서
    울집에 있는 백과사전은 다 뒤져보게 하였습니다.
    (민족대백과, 브리태니커, 학습백과)-아마도 울 아들은
    국어사전 찾았을 겁니다.
    그랬더니 비닐랩으로 화상부위를 감싸면 된다고 하여서
    비닐랩으로 감싸고 얼음찜질을 하였습니다.
    화상은 아픈것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열이 올라서 냉찜질 하는 것이 감이 안오고.
    정도가 심한 부위는 후시딘을 바르고,
    정도가 덜한 부위는 바셀린을 발랐지만,
    한 밤에 병원가기는 싫고 아프다고 소리지르는 것도
    '쪽 팔리고' 그렇게 어찌어찌 지난밤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까메오 출연만 했습니다-
    상황이 종료된 뒤에
    '생각보다 많이 다쳤네! 병원에 가야되는 것 아니까?'
    "이게 뭡니까! 윤샘나빠요."

    마지막으로 장외홈런은 울 아들이 날렸습니다.
    어느 정도 사건 수습이 될려고 하는 밤 11시 즈음에
    울 아들이 조심스런 얼굴로 찾아와
    "엄마, 녹차물 다시 끓이까"
    어이가 없어서 힘없이
    "됐다"
    했더니 옆에 있던 딸네미
    "너 같으면 녹차 마시고 싶것냐"
    지금도 안 마시고 싶다고요.

    하지만 오늘 아침에 사타구니를 보니
    병원을 가야 겠드라구요.
    '내 생전 이런 안전사고는 처음입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 보니
    울아들이 안 다친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얼굴부위나 눈에 드러난 부위가 아닌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기타등등 마음의 여유를 찾았습니다.

    울아버지 제사에
    울엄마가 제사지낼 때
    중얼중얼 염원하시는 습관이 있으신데,
    저는 딱 한 가지 주문만 해 달라 했거든요.
    '살만 빼게 해 달라고'
    그랬더니 울엄마가 '다이어트'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시면서 안된다고 하시더니
    그러면 부탁드린 것도 없는 샘인데...

    울아버지 선물 감사하게 받았구만요.
  • ?
    복이 2004.12.06 10:02
    ㅎㅎㅎ
    사는 곳이 무쟈게 촌인갑소.
    요새 세상에 누가 저렇게 백과사전을 싸놓고 산다요.
    거그는 네이버 없다요? 지식검색 네이버!
    겨울이라서 약만 잘 바르면 별탈 없겄소.
    아그들하고 뜨거운 거 다룰 때는
    금진 선창에 철선 대대끼 항상 신중하라는
    아버님의 가벼운 훈계로 생각해야 쓰겄소.
    옛날 금산적처럼 잉크나 된장은 절대로 바르지 마시요.
    시푸르댕댕하고 펑퍼짐한 문신 생깁니다.
    연소 윤인섭 님이면 울 매형인디... ...
    거금도는 한발짝 건느믄 다 그래서 이무럽당께라.
  • ?
    울산댁 2004.12.06 15:33
    동상!
    어쩌다가 그런 어이 없는 일을 ....
    그거 상당히 아프고 오래 가든디..

    몸이 아프면 괜히 울적해지고
    맴 약해지니까
    빨리 병원 다녀오지!!~~//

    아무리 보이지 않는 곳이라도
    흉터 없이 잘 아물어야 할텐데...
    할일도 많고 마음도 바쁠터인데
    걱정이네..
  • ?
    복이 2004.12.06 21:06
    형님.... .....(xx12)
    아무래도 방송사고 난 것 같은디!
    근디...저...
    그냥 "적대봉"이란 친구분이 시제 가는 길에 들린다고 하니까
    "적대봉에서 먼 시 진다고?" 해서 "아이고..." 하면서 냅둬부렀는디라.
  • ?
    울산댁 2004.12.06 21:44
    와~우!!~~

    맏이들이 이렇게 화끈하게 드러내놓고 살자 주의가 아닌데..
    적대봉님 의외시네요.
    복이님 말처럼 놀래부렀습니다.
    아무래도 '년소자관람불가' 팻말을 달아야 겠습니다.
    ㅎㅎㅎ

    올리신 글은 잘 보고 있지만
    왠지 댓글을 달자니 뭔가 잡아 땡기는 게 있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그냥 참으라네요.
    그 윗분들의 글도 당~최 외로와서
    댓글을 못달고...
    큰 망내 문턱이 좀 높더이다.
    하여 마음으로만 몇 번이나
    댓글을 달았다는 말을 전하며......
  • ?
    양현 2004.12.07 01:08
    울산댁이
    사투리 쓰니 영 안어울리네.
    이미지하고..

    앗싸!태양님,
    빙원은 갓다 왔능가?
  • ?
    앗싸! 태양 2004.12.07 09:11
    그래도 날 생각해주는 마음은
    양현 오빠가 최고네.

    병원의사한테
    "민망한 부위라서 그럽니다''
    하면서 치마폭을 걷어 올렸더니
    "치료할 때 불편해서 그렇지
    천만다행입니다. 드러난 부위가 아니라서"
    라고 하시더라구요.
    염증주사를 맞기전에
    엉덩이를 들이밀면서 이왕이면
    "화상을 입은 오른쪽으로 할까요.
    아픔을 분산시키게 왼쪽엉덩이로 할까요."
    했더니 간호사
    "아무 쪽이나 상관없어요."
    그렇게 주사맞고 약 타고 치료를 했습니다.
    오늘 또 오라네요.

    전체적인 분포는 1도인데 2군데가 2도 화상이
    있어서 흉이 지겠다고 하시면서
    2도 화상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시더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말도 못하게 심각하고 오래 간다고...

    어젯밤에 병문안을 온 내동생을 빼고
    서면으로 접수를 받을 터이니
    위로서한이 몇 통이나 올라 올지 기다려 봅니다.
    화상을 입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낮은 정신연령이
    형편없이 깍였다는 것 공개합니다.

  • ?
    울산댁 2004.12.07 10:07
    내 영원한 후원자인데 이 참에 점수 좀 따게
    내가 일착으로 접수하네..
    워낙 긍정적이니까 내 말이 사족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이네.

    그 병원 의사선생님은 마음에 들구만
    간호사는 틀림없이 못생겼을거야.
    아님 요즘 애인하고 잘 안풀리던가?

    좀 정스럽게 말해 주면 어디가 근질거리냐고,
    어디를 가나 그 무~딘 사람들때문에 동생이나
    나처럼 여리고(마음만) 예민한 사람들이
    마음을 다친다니까?..

    아무튼 잘 먹고 병원에서 시킨대로 해서
    (그 의사선생님 마음에 드니까)
    빨리 완쾌하기를......

    흉은 상처가 웬만큼 나아가면
    요즘 흉 안지는 연고도 잘 나오드만
    그때 바르면 되니까 미리 당겨서 너무
    걱정하지는 말고......
    그럼 오늘도 앗~싸!!~~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애 급식당번이라
    지금 나가야 되네.
    아침에 학교에 간 놈이 좀 전에 전화해서
    실내화 안 가져갔으니까 학교에 올때
    좀 가지고 오라하네.
    안그래도 건망증때문에
    내가 치매를 걱정하면서 살구만
    이놈이 한 술을 더 뜰라고 해 버리네.
    이거 어찌해야 좋을까?
  • ?
    박오심 2004.12.07 22:49
    앗싸!태양
    글 잘 읽었고 너가 추천해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도 잘 읽었다네
    그란디 댓글 읽다가 보니까 화상을 입었다고?
    내가 아는 민간요법으로는 우선 병원 치료를 잘하고 나서 흉이 생기지
    않을려면 알로에가 최고인것 같았는데
    데이고 나서 바로 알로에 잎을 잘라 발라도 되지만 거의 아물고 나서
    알로에 잎을 잘라 속에있는 끈적끈적한 액체같은거를 얕게 잘라 화상 입은데를
    바르고 붕데를 감아주면 되거든 여러번 반복해서 계속해주면 흉이 거의 없어진단다
    아무튼 빨리 회복되길......
  • ?
    영현 2004.12.08 01:57
    앗싸!태양,
    아내 말이 그게 흉니 남으면 나이들어서
    사타구니에 빨래집게를 꼽고 다닌것처럼 아프다 그러네.
    그러니 쪼그만 것도 무시하지 말고 끝까지 치료하길.
    괜히 노년에 고생하지 말고.

    그라고,
    연고보다는 알로에가 진짜 효과가 있슴. 딸내미가 어렸을 때
    뜨거운 물에 데었는데 해본결과 알로에는 효과가 확실함. 그라고 오래
    끝까지, 그리고 상처가 안보여도 한동안 발라주어 상처의 살과 주변이 살이
    서로 땡기지 않게 해 주어야 함. 젊었을 땐 괞찮다가도 나이가 들어서 땡길 수
    가 있음. 화상은 오래가는 것임. 유의요망.
    글고 남편한데 발라달라 그러소. 부부사랑 딴데 있는거 아님.
  • ?
    앗싸! 태양 2004.12.08 09:48
    정이 많은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표가 난다니까! 흑흑-감격
    울언니, 오심언니, 양현오빠 은총은 접수.
    화상을 입었을 때
    '알로에'가 섬광처럼 스치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효과가 좋구나!
    그럼 알로에는 '세모 스쿠알렌' 그런곳에
    가서 구해야 하나요? 어디서 구하는 지를 몰라서-
    당분간은 의사처방에 따르고 연고만 바르게
    될 때에는 알로에를 구해서 바르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지금은 붕대를 칭칭 감고 있어서
    부부사랑에 대한 충고는 차일에 실천을 하겠씀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기회로 잔꾀를 부리고 있씀다.
    낮에는 흔한말로 싸돌아 다니다가
    (의사가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했지만 부득이)
    저녁이 되면 다리를 심하게 절둑거리면서
    '다리가 아파서 밥을 못하겠다. 자장면 시켜 먹자'
    이럽니다. 어쩔겁니까 아프다는데...
    어젯밤에는 근심어린 말투로
    "모임이 모일 모일 잡혔는데(대학원, 친목회, 기타등등)
    술도 못 먹겠다, 그래도 노래는 부를 수 있겠지"
    했더니 우리 신랑 그냥 빤히 쳐다 보데요.
  • ?
    박오심 2004.12.08 13:29
    내가 알기로는 알로에 잎이 있으면 최고로 효과를 보고 정 없으면
    그때는 스쿠알렌도 괜찮았어
    어디서 구하냐고
    대개 집에서 한 그루 쯤 비상으로 화분에 심어 키우면
    좋은데 없나 보구나
    그럼 이웃집에 나팔 불어서 구해보고 못 얻으면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한 잎씩 팔거야
    실제로 친구가 경험해본 치료법이니까
    상처가 아문 다음에 계속해서 알로에를 발라주면 흉이 점점 옅어진 걸 보았단다
    또 참고로 몇 년 전에 익금 해수욕장을 갔었는데 친구 딸래미가 모자를 쓰지않고
    수영을 하다가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는데
    알로에 덕을 톡톡이 보았단다
    치료 잘하고 좋은 하루되길...
  • ?
    무적 2004.12.09 06:38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여러 언니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같이 흉이라도 남지 않게 치료하길 바라면서
    여자분들의 신체에 관한 일인지라 참견하기가 뭣해서 진행상황만 지켜 봤드랍니다.

    이제 앗싸!태양님의 성격만큼이나 마음이 안정된 것 같아 한마디 할라치면
    남의 큰 아픔이 내 손톱에 배접든 것만도 못하다고
    앗싸!태양님의 걱정은 접어두고
    이번 행사에 못오시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했는디
    인자 올만 한갑소잉(가능하면 술은 권하지 안으께라).
  • ?
    이철영 2004.12.09 14:35
    안녕하세요?
    우연히 들러보았는데,
    아무래도 내친구, 애자의 동생이고 또한 친구 윤선생님 사모님이신 것 같아
    몇 자 흔적만 남깁니다.
    교직과목을 이수하시고 아직까지 학업에 열중하신 것을 보면 참으로
    성실하게 생활하시는 것 같습니다.
    혹 이 글을 보게되면 연락주시지요.
    일전에 순석이는 청에서 한 번 봤지만 그 후 또 볼수 없어서 만나고 싶네요.
  • ?
    김형석 2004.12.10 01:30
    안녕하세요 ??
    석정에 모든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어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전 신정에 살았던 금중 15회 입니다
    지나는 길에 무척 방가운 님들이 계시기에 그냥 갈수가 없어
    이렇게 왔습니다

    울산댁님 ,형모형님,복이 형님,앗~~싸 태양님,
    어~여기 옹께로 양현칭구도 있네
    두루두루 건강하시고
    년말 연시 아주 행복하게 잘 보내시라고요~~~~~~
    그럼 담에 다시 들릴께요
    안녕히들 계세요
  • ?
    앗싸! 태양 2004.12.10 15:56
    형석 선배님,
    누구 한 사람은 꼭 걸리겠다. 싶었는데
    내 짐작이 맞으니까 너무 꼬소한 것 있죠!
    우게 '양현은 13기 공양현인데 이를 어쩐다'
    '한 사람 정도는 양현이름보고 헷갈려 하겠다'-내가 기대했던 짐작의 전모.

    통틀어 좋아하는 신정부락에서
    귀한 손님이 왔다 가셨네요.
    형석 선배님 두 사람에게(김양현, 공양현)안부
    전한 걸로 하죠-.

    이철영 선생님, 이샘!
    정말 오랜 만이고 반갑습니다.
    간혹 잊을라치면 울신랑이 한 번씩
    안부를 전하곤 하더라고요.
    자주 온라인으로 안부전하다 보면
    오프라인에서 금방 만나지겠지요.

  • ?
    양현 2004.12.10 23:53
    앗싸!태양은 또 못말려!
    가만 있어 보제. 어찐가 보게...

    형석님, 안냐세여?
    초면에 놀려서 미안합니다.
    함 들르께여. 신정에...
  • ?
    양현 2004.12.12 01:25
    앗싸!태양의 재잘 재잘 하던 목소리가 생각나
    다시한번 들러봤습니다.
  • ?
    앗싸! 태양 2004.12.12 09:32
    식전 댓바람부터(약 때문에 밥은 먹음)
    큰 형부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넉넉한 처제, 광주에서 순천은 왜 고속이 없단가'
    -가만있자, 왜 고속이 없어-
    '있겠지요'하고 주장을 한 두 번 하다가 생각을 해 보니
    고속버스 터미널이 아닌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순천에서 광주로 이동하는 직행버스가
    광주하고 연결이 돼 있는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제가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관계자외'"인데
    울 큰형부가 단지 어제 순천에서 서울갈 때 주차를
    고속버스 근처에다 주차를 해 놓은 탓에
    소비자 문제가 생긴 것 같더라구요.

    고흥에서 오늘 일찍 모임이 있어서
    어제 밤차로 서울에서 광주로
    다시 순천으로 내려오고 계신다는 형부께
    '날씬하고 이쁜 처제 문병은
    왜 안 오시고 가시냐'고 억지를 부렸더니,

    형부가 판단하는 문병의 기준인 입원처리가
    안 됐기 때문에 오실 수 없답니다.
    '진작에' 그걸 알켜 주셔야지 쯧쯧쯧...
    이쁜 꽃바구니에
    맛난 것은 몽땅 얻어 먹는 것인데... 아깝다 화상-

    이제는 물집도 다 가시고 의사말대로
    '꼬들꼬들' 해져서 보행의 쬐금 장애를
    줄 뿐 많이 좋아 졌습니다.
    허벅지가 약간 컬러풀 하긴해도
    변화있고 좋습니다.

    이참에 언어의 '어감'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똑같은 부위이지만 '허벅지'라는 표현은
    사람의 신체 일부인데,
    그곳을 '사타구니'라고 표현했을 때는
    동물적이고 육감적인 부위일 수 있구나
    하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방송사고 내신
    (나이 들수록 어려워지는 유형이라
    제가 좋아하는 유형인-솔직함에 대해서
    심장에 충실함에 대해서)
    적대봉님, 그렇지 않던가요!
  • ?
    형석이 2004.12.13 11:51
    하하하 내가 석정에 와서 큰 실수를..........
    공양현 선배님 안녕하시재라???
    난 또 울 칭구인가 싶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난 바보래요 ~~~~
    난 선배님을 잘 알겠는데요
    선배님은 절 잘 모르겠죠??
    그런데 선배님에 동네가 여기 석정이였던가요??
    내가 잘 못 기억을 하고 있나요
    일정이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요
    아니면 진짜로 미안하고요

    앗~~싸 태양님!!!
    정말로 그러기지요??
    참말로 나가 죽것네~~~~~~~~~~
    울 동네 오지 마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어렸을때 가장 무서운 말이 놀다가 맘에 안든 칭구에게는
    으례이 이런 말을 하곤 했던 기억이 있는데.....
    <<너 우리 집 가>>가장 무서워던 말 중에 한 대목이였죠

    석정 모든 분들에 건강을 기원합니다
  • ?
    양현 2004.12.14 06:43
    형석님,
    일정리 마져요. 앗싸!태양 따라다니다 보니
    석정까지 와 부렀네여.
    미안하내여.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신정하면 태경이, 현미, 이목사등이 생각나는디.
    그 벽에다 구슬도 감춰났는디
    누가 가져갔나 모르건네..
    암튼, 두고 보죠.
    기억이 다시 날지 모르니...

    가끔 신정들르는데
    아는 체 해주시면 고맙고...
  • ?
    앗싸! 태양 2004.12.14 17:28
    형석 선배님,
    1977년까지(우리 집이 텔리비전을 산 해)
    집에 텔레비전이 있는 아이가
    혹여 '너 우리집에 오지마' 했다간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지만, 그 이후로는
    별로 겁이 안나는데....
    어쩌지요.

    하지만, 기어코 오지 말랜다면야,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린다고
    꼭 전해주시구랴 - 날 찾는 분이 계시걸랑...

    글고 아참, 모든 분들
    년말모임 가시거든 건강생각하시고-
    '절대 술은 섞지 맙시다, 보기에 추합디다'
    종류별로 갖다 놓고 '취향 것' 알지요-

    쿨하게 ' 싼 쇄주'로 이성만 축입시다.
  • ?
    형석이 2004.12.15 13:45
    양현선배님!!!
    그래요 맞지요??
    나 기억으로도 일정이 같은데 여기서 뵈니
    여기 석정 선배님인줄 알았잖아요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기억이 있어요
    그럼요 신정에 오시면 모른 척 할리가 있나요
    언제든지 오세요

    앗~~싸 태양 님!!
    맞아요 T.V있는 집 자석이 왕초였지요
    님은 그러지 안았지요
    우리 집 가란 말을 들으면 어김 없이 울고 가곤 했는데........
    지금은 그러면 아마도 왕따가 되겠죠??

    잘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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