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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석정(石井) : 본래 석교와 동정 두마을을 합하여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석정리로 하였으나 그후 1947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시 석정마을로 독립되었으며 마을이 골짜기 안에 있어 한때는 “골안”이라 불렀고 암석위로 흐르는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뜻에서 석정(石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마을명을 “참우골”이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2004.12.02 09:40

이런 선생님은?

조회 수 2445 추천 수 0 댓글 7
어느 날.
한 쪽 팔이 없는 어떤 여자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답니다.
우려했던 대로 그 아이는 여러아이의 놀림감이 되었고 급기야 왕따를 당하게 되어 누구하나 친구가
되어주지 아니하니  점점 학교생활이 두려워지고.....................

늦게야 그 사실을 알게 된 담임 선생님은 어떤 교육계획을 세우고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여러분. 내일은 재미있는 놀이를 할테니까 각자가 자기의 몸을 묶을 수 있는 끈을 가지고 오셔요."

다음 날 수업시간.
"여러분. 오늘은 각 자의 한 쪽 팔을 묶어 놓고 수업을 하는 놀이여요." 하면서 학생들 하나하나의
한 쪽 팔을 묶어주고 수업을 진행했답니다.

한 쪽 팔을 묶인 아이들은 처음에는 좋아하면서 수업을  따라했지만 책가방도 한 손으로 열랴, 책도
한 손으로 펴랴, 공책도 한 손으로 펴랴  등등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겠지요.
이윽고 학생들은 한 쪽 팔이 없는 아이의 행동을 주시하게 되었고 자기가 잘 할 수 없는 것은 그 아이
에게 물어서 하더랍니다.
이렇게 몇 일을 생활하다보니 어느덧 그 아이는 학생들의 중심에 서게 되고...............................!


아흔 아홉마리보다 잃어버린 한마리의 양을 찾는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고 어린아이들에게
역지사지의 깊은 뜻을 산 교육으로 체험케 한  선생님의 교육방법이 너무나 인상깊어 기억하고 있다
가 여기에 올려  앗싸!태양님께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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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적 2004.12.02 17:01
    제가 이 짧은 글을 우리 쇠머리가 아닌 여기 석정에다 쓰는 이유는
    오심이의 지 이쁜 입(진짜로 이쁘기는 이쁜가?ㅎㅎㅎ)........다음부터
    이 곳 아짐씨들이 갑자기 합동으로 동면에라도 들어가 버린 듯 잠적해 버려
    한동안 이 마을의 어귀에 등불이 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석정이라는 마을은(적어도 제가 거금도닷컴을 모르던 시절에는)
    제가 금산생활을 많이 하지 않아 아는 사람이 적어 저의 관심밖의 마을이었는데
    "거금도닷컴 땜새 석정마을 다음으로 우두마을을 좋아한다"는 오심님의 말과 같이
    이제는 저도 우리 쇠머리 다음으로 석정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학교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이 마을의 어느 누구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드려고 싶었고,
    또한 꺼져있던 석정마을의 등불도 환하게 밝히고 싶어 잠깐 쨤을 내어서 감히 여기를
    찾았으니 허물하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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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새 2004.12.02 17:18
    오심 후배!
    선옥후배!
    울산댁님!
    앗싸! 태양님!
    다들 어디 먼 곳으로 단체 여행 떠나셨나요?
    이녁들 빠지믄 우리 향우회방 메가리가 없는디...
    여행 다녀왔음 어이들 나와서 얘기 보따리 풀어 놔 보소.
    우리 무자기 오라버니 성의도 모른 체 마시고들..
    나도 며칠만에 왔등마는 석정 후배님들 방에 불이 꺼져 있어
    영판 머시기하드랑께.

    선옥 후배 !
    녹동에서 잘 살고 있다고 들었네.
    멋있는 승호 후배랑 한 지붕 아래서 산다고?
    눈이 동그랗고 예쁜 후배로 기억하고 있다네.
    그리고 이마가 참 예뻤고..
    18일 날 광주에서 반갑게 볼 수 있기를...

    오심 후배 !
    딸내미라고? 시험 본 아이가?
    잘 되어가고 있나?
    위로 아들은 벌써 대학생인것 같고..
    난 이제 큰 아이가 고1이라네.
    갈길이 멀었지?
    양복순이 아들도 이번에 시험 보았다네.
    다들 원하는 방향으로 잘 되길 빌어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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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오심 2004.12.02 22:01
    선배님! 불 꺼진 우리들의 방에까지 갈나무 [요즘은 갈나무가 최고라서]
    해다가 이렇게 따뜻하게 지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들 방을 따뜻하게 해놓았으니 따뜻한 쌀 밥이라도 해서
    밥 상을 올려야 도리인데 어쩌까라잉~~~
    밥 상 보다도
    선옥아! 행모야! 울산댁! 앗싸!태양! 수정아! 정숙아!
    진동아! 형수야! 나머지는 모르겠다 생각이 안난다
    얼릉 얼릉와서 댓글도 달고 좋은 글로 석정 카페도 환하게
    만들어들 보면 어떨까?

    영희 언니!
    딸내미 시험보고 나서 내가 컴 차지가 않되네요
    7차 교육이 영판 복잡해서 원서 낼려면 공부를 해야
    쓸것 같구먼요
    시험을 잘 보았으면 이렇게 머리가 안 아플텐데....
    지금은 인터넷으로 구술 공부한다고 연습중이라
    내가 컴 차지가 더 안되는 것 같습니다

    큰 애가 고1이군요?
    어디서 글 읽어 보니까 초등학생도 있는 것 같았는데요
    아무튼 18일이 기다려지는군요
    예쁜 울 석정 동생들과 영희 언니가 보고싶어서......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 남은 한달 행복하게 재미있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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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형모 2004.12.03 06:09
    무적님.
    石井이란 마을을 잘 아는 사람은 그다지 별로 없었고
    무적님 말처럼 대부분 관심 밖의 동네로 여겨져 가옥수도 얼마 안 되는
    마을이 꼭 ‘골 안 속에 묻혀있다.’ 하여 옛날부터 ‘골안마을’이라 불렀습니다.
    (석정마을을 한번 들러 보시면 납득이 갈 것임)

    論敵들을 애타게 불러도 오지 않은 까닭은?

    아마도 이건 절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 골안마을 사람들의 性質은 원래 앞에 나서기를 아주 싫어하는 정서가 있고
    또 조용한 性品들을 지닌 분들이 평소 많음을 느껴왔습니다.
    지금도 그 느낌은 不變하고요.(다년간 석정총무를 하면서 느꼈던 부분.)
    그래서 되레 그 많은 관심이 때로는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 봅니다.(제 자신부터도...,)

    불 꺼진 우리 마을 카페에 손수 등불을 밝혀주는 그 큰마음을 생각하니
    참으로 고맙게 아짐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5심누이.
    오라는 날, 어케될지 모르겠네^^
    가고는 싶은디 어디 世上事, 내 뜻대로 되는 걸 봤는가?
    존 하루 되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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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 2004.12.03 09:43
    병옥이!

    갈 데가 한군데 더 있더군.

    신촌 중동에 이역만리 캐나다에 거주하시는 자네의 후배님이
    불 밝히고(술상도 차려 놓고) 기다리고 있데.

    난 버얼써 갔다 왔은께
    자네도 퍼딱 가서 환영 겸 격려해 주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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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싸! 태양 2004.12.04 01:31
    감격시대!
    무적님, 감사합니다.
    논문 마지막 심사(종심)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여유를 갖지 못했습니다.
    아직 발등에 불은 끄지 못했지만, 12월 13일이거든요.
    저를 위해서 어둔밤 불밝히는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무적님의 마음씀에 감동감화 받아서 댓글 올립니다.
    12월 18일에 조금 늦은 오후에나 (그러니까 저녁에)
    도착할 수 있는데 그 시간에도 기다려 주실거죠!
    참, 12월은 더디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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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 2004.12.04 06:58
    저는 육사 정도는 못되고
    삼사 정도나 될낀가?ㅎㅎㅎㅎㅎ

    임무 완수하고 기쁜 마음으로 제자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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