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어두운 밤길을 혼자 나서게 되어
주춤거리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등 뒤에서 남편이 하는 말
"걱정하지마, 당신은 얼굴이 무기야"
저만의 그런 무기덕분인지
집에 아들과 남편을 남겨두고,
딸과 함께 일본에서 일주일을 머물다가 왔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와
일본 오사카에 있는 인권단체가 3년전부터 학생들 홈스테이
교류를 하는데 인솔교사로 합류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집에는 육개장 컵라면 박스와 근처에 사는 동생에게
무언의 압력을 눈짓한터라 그냥 '새처럼 자유로워라'
속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갔더랬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남는 이런저런
그리운 맘이야 어찌할 수는 없더군요.
사람사이의 관계속에서
장애, 성별, 나이, 계급 등 평등을 외치는
그들은 정말로 합리적이고 세련된 친절속에서 손님을
맞이하였고 최소한의 불편도 줄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방문객을 환대 해 주었습니다.
'무엇을 가장 해 보고 싶느냐'는 그들에게
다음 방문에는 신칸센을 꼭 타고 싶지만(돈땜시),
지금은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보고 싶다고 했더니
교토와 나라 그리고 오사카성 등을 둘러보고,
한인타운과 가정에서 하는 일상체험,
그리고 USJ(영화를 입체영상화)와 학교방문 등
일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라고 하는 것은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모두의 의식속에 남아있는 것과 ,
관광이라는 명목으로 상품화되어
매표소가 있는 건축양식과
이방인에게는 독특한 음식,
행사날에나 입는 의복으로 남아서
겨우 명맥을 잇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일주일간 머물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것은
시간과 방향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를 일주일 동안 안내해 주셨던 관계자의 안내덕분에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감각을 잃어버렸고, (어쩌면 자유로워졌고)
1시간의 짧은 고공비행 덕분에(김해-오사카)
일본이라는 낯선곳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잃어버렸습니다.(시간의 방향, 길이, 지점)
우리들의 미래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높게 세워진
고가도로, 빌딩, 일본어 간판들 그러한 것들은
지금 나는 시간의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의문을 품게 하였습니다.
'시간은 미래로부터 흘러나와
현재를 거쳐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흘러와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향하는 것이라고 한답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실재의 변화가 걸치는 옷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의>-신영복-
일본에서 저는 한 공간에서
과거와 미래를
현재라는 확신없이
체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본여행을 하면서
시간과 방향에 대해서
우리들이 그러한 개념을 갖는다는 것이
'우리 삶을 얼마만큼 재촉하고 가두는 것인가'를
잃어버린 방향과 시간을 통해서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로 시간이나 방향속에
새처럼 자유로워질 수 있는
'오지'를 찾아가서 진정으로
'자연속에 일부인 나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돈 많이 벌어야 되는데...
얼굴에만 무기를 지녔지
마음속에 지키고 간직할 만한 어떠한
보배도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일상에서
일본여행을 통해서
보물같은 추억을 만들게 해 준
남편과 사랑스런 동생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주춤거리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등 뒤에서 남편이 하는 말
"걱정하지마, 당신은 얼굴이 무기야"
저만의 그런 무기덕분인지
집에 아들과 남편을 남겨두고,
딸과 함께 일본에서 일주일을 머물다가 왔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와
일본 오사카에 있는 인권단체가 3년전부터 학생들 홈스테이
교류를 하는데 인솔교사로 합류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집에는 육개장 컵라면 박스와 근처에 사는 동생에게
무언의 압력을 눈짓한터라 그냥 '새처럼 자유로워라'
속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갔더랬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남는 이런저런
그리운 맘이야 어찌할 수는 없더군요.
사람사이의 관계속에서
장애, 성별, 나이, 계급 등 평등을 외치는
그들은 정말로 합리적이고 세련된 친절속에서 손님을
맞이하였고 최소한의 불편도 줄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방문객을 환대 해 주었습니다.
'무엇을 가장 해 보고 싶느냐'는 그들에게
다음 방문에는 신칸센을 꼭 타고 싶지만(돈땜시),
지금은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보고 싶다고 했더니
교토와 나라 그리고 오사카성 등을 둘러보고,
한인타운과 가정에서 하는 일상체험,
그리고 USJ(영화를 입체영상화)와 학교방문 등
일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라고 하는 것은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모두의 의식속에 남아있는 것과 ,
관광이라는 명목으로 상품화되어
매표소가 있는 건축양식과
이방인에게는 독특한 음식,
행사날에나 입는 의복으로 남아서
겨우 명맥을 잇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일주일간 머물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것은
시간과 방향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를 일주일 동안 안내해 주셨던 관계자의 안내덕분에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감각을 잃어버렸고, (어쩌면 자유로워졌고)
1시간의 짧은 고공비행 덕분에(김해-오사카)
일본이라는 낯선곳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잃어버렸습니다.(시간의 방향, 길이, 지점)
우리들의 미래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높게 세워진
고가도로, 빌딩, 일본어 간판들 그러한 것들은
지금 나는 시간의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의문을 품게 하였습니다.
'시간은 미래로부터 흘러나와
현재를 거쳐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흘러와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향하는 것이라고 한답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실재의 변화가 걸치는 옷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의>-신영복-
일본에서 저는 한 공간에서
과거와 미래를
현재라는 확신없이
체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본여행을 하면서
시간과 방향에 대해서
우리들이 그러한 개념을 갖는다는 것이
'우리 삶을 얼마만큼 재촉하고 가두는 것인가'를
잃어버린 방향과 시간을 통해서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로 시간이나 방향속에
새처럼 자유로워질 수 있는
'오지'를 찾아가서 진정으로
'자연속에 일부인 나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돈 많이 벌어야 되는데...
얼굴에만 무기를 지녔지
마음속에 지키고 간직할 만한 어떠한
보배도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일상에서
일본여행을 통해서
보물같은 추억을 만들게 해 준
남편과 사랑스런 동생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지 반갑다
우두 카페에서 해숙이 언니가 유익종에
'새처럼 자유러워라'노래를
얼마전에 실어 놓아서 이 노래에 취해 한참 듣고 왔었는데
너가 새처럼 자유럽게 일본 여행을 갔다왔구나
아무튼 여자는 결혼하고 한번쯤은 새처럼 자유러울때가
있어야 새로운 기분으로 가정에 다시 봉사할 수 있는것이다
보물같은 추억 영원히 간직하길...
사랑해(img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