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어저께랑 오늘 내내 하루를 세시간으로 줄여서 산 기분이다
피곤이 쉬이 안떨어지고 몸땡이 자꾸 깔앙져서 이틀 동안 집 안에서 뒹굴방콕....
동행하는 봉고차 안에서 민호 덕분에 잊혀 졌던 고향사투리 들음서 얼마나 씬하게 웃었는지
민호야!! 못난이 내 얼굴 양미간에 패인 주름 더 깊퍼졌써...내 얼굴 물어내//......ㅎㅎㅎ
갱본 일주(죄송해요)네 간네야!!~~~ 힘들지이.....저저금 일상으로 돌아가 쉬지도 못하고.....
역부러 먼 길 마다 않고 내려간 친구들!!^&^
잠좀 자게 나또 부러야(웃고 떠들어 시끄러웠을텐데 단잠을 자는 연자랑 승균이를 위한 배려).....
먼마들은 돌팍 들고 쌈하고,
간네들은 군지땜에 삐치고,
귓때기 빨개지도록 놀면서 또 놀고시퍼 부모님께 거지깔 쳐감서 징하게 놀던 친구들!!
엄마 부지깽이 끝에 걸리면 디졌다 달음박 치던 그 시절, 그 고향, 그 거금도가 왜 이리 좋냐??
그시절 같은 마음으로 우리 서로 뜨겁게 사랑해불자
민호의 구수한 고향 사투리들이 귓가에 종일 빙글빙글 빙하게 맴돈다......ㅎㅎㅎ
친구들아!!!!!~ 모두모두 사랑해........
알려주지 못할만한 사연도 있었는가 ?
오랫만에 정림후배님 글을보니
고향내음새가 풀풀 나네요
그란디 "군지땜에 삐치고" 가 뭔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