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 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때가 있읍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다른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게 했을 언어의 나무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되지 않으면서 품위 있는 한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 겪는 어둠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집을 짓기 위하여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를 딲는 마음으로 말을 하게 하소서
언제나 진실되고 언제나 때에 맞고
언제나 책임 있는 말을 갈고 딲게 하소서
좀더 겸손 하고 좀더 분별 있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나날이 깨어 있는 마음 새로운 마음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하소서
ps: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한번쯤 내 자신을
되돌아 볼수있는 글인것 같아요.
수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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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언어의 나무에는 조은 열매와 언짢은 열매가
어느 정도 비율로 달려 있을까 하는 마음에
커피 한잔과 더블어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다른이의
마음속에 조은 열매만 채워질수 있게끔, 한마디 언어를 구사할때도
신중해야 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글이란 참 좋은거 같애
이런글을 접하지 못한다면 내가 어떤 언어를 구사하고 생활하는지
까맣게 잊고 살아가잔냐~
조은시간을 갖게해준 칭구야?
고맙데이~~~~~~~~~~~~(h3) [0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