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는 오랜 세월 같이 살아온 부부들이 서로를 친구라 부른다. 아마도 세월이
가져다 준 선물일 것이다. 부부란 영혼의 친구가 될때 가장 아름답다. 그렇다면 시간에
만 그 관계를 맡긴채 기다릴 것인가? 그럴순 없다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친구가 되고
싶은 아내에게 나의 마음을 건네 본다.
1. 친구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굳이 진지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좋다. 쓸대
없는 내용일지라도 키득거리며 웃고 마주 보고 앉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2. 친구란 서로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다. 가장 은밀한 마음속의 느낌까지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다. 내가 겪어야 한는 성적 충동과 유혹까지 죄다 털어놓은 그런
관계의 친구 말이다. 그래서 어떤 마음의 벽도 없어 마치 투명한 유리처럼 서로를 들여
다 볼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다.
3. 친구란 취미와 취양이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같이 하고 싶다. 함
께 땀 흘릴수 있는 운동, 공동으로 꾸밀수 있는 작업들, 자투리 시간조차도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를 찾겠다. 아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한구석에 쭈그
리고 앉아 어묵 국물을 후루룩 마시는 것도 마다 않을 것이다.
4. 친구란 격식이 없다. 가면을 쓰거나 자신을 다듬지 않고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어도
전혀 부끄럽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 되고 싶다. 방귀를 끼어도 눈 흘기지 않으며 어떤 상
황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친구가 되고 싶다.
5. 친구란 충고는 하되 간섭하지는 않는다. 좋은 친구란 충고해 주기는 하지만 성격까
지 고치려고 덤벼들지 않는다. 그져 아내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여유를 지니고 싶다.
6. 친구란 가장 빨리 정보를 전달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통해 모든 것을 알도록
하겠다. 설사 남자의 체면을 구기는 이야기라도 가장 먼저 털어놓겠다. 그래서 진정한
위로를 얻고 싶다. 나 역시 아내가 속상했던 일을 들어주고 싶다.
7. 친구란 같이 자란다. 내 성장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함께 크는 일에 마음을
쏟고 싶다. 그래서 내가 자라는 만큼 아내도 성장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
다. @
ps : 좋은 친구 한번 만들어 보셔요.
칠번 항목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부부란 좋은 인연이니 서로가 서
로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좋은 만
남으로 엮어 가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