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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와 창녀의 사랑~

30여년을 길에서 구걸하며 살아온 걸인 총각은
어린시절 집에서 내쫓긴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이다..

그는 정확히 듣고 생각하긴 해도 그것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걸 이외에는 어떤 다른일을 할수가 없다..

번화가 길목에 앉아서 하루 동냥받는 것이 거의 4-5만원이라 해도
허기진 배는 채울길이 없다.
음식점 문안으로 들어서기 전 쫓겨나기 때문이다..

구걸이 아니라 당당한 손님으로 화폐를
지불한다 해도 모든 식당들은 그에겐 영업사절이다..
그도 그럴것이 온몸이 떨리고 뒤틀려 수저로 먹는다 해도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흘리는 밥이 더 많아 주위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이토록 문전박대를 당해 서럽고 배고픈 그가
예수의 기적을 염원하면서 성경 한권을 다 외우기도 했다..

그는 30년간 성당 주변을 떠나본 적이 없는 진실한 신앙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두터운 신앙심이 육체의 허기를 채워주지 못했다..

그뿐 아니라 장가드는 일이란 상상조차 못해 볼 일이었다..
자신을 향해 문을 꼭꼭 닫은 지상에서
그가 갈곳은 창녀촌 뿐이었다..

돈을 내놓으면 저들처럼 나를 문전박대하진 않겠지, 그는 창녀촌에 와서
어울리지도 않게 음식을 주문했다..
그리고 주문 한가지를 더 했다-------먹여달라고~~

돈이면 독(毒)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한 창녀 여인이 밥한 상을 차려왔다.
그리고 먹여주기 시작했다-------걸인은 눈물을 줄줄 흘렸다..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리고 나를 내쫓지 않고 영접해 준 저 여인이야말로 천사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다... 당신이 바... 바로 처... 천사야...

창녀는 깜짝 놀랐다..
"뭇 남성의 천대와 사회의 냉대만을 받던 내가 천사라니!!"

걸인은 당신이 바로 천사라고 우겼다,, 일생 처음듣는 이 아름다운 말에 창녀는 감격했다.
감격은 눈물이 되어 흘렀다..

창녀를 천사라고 말하는 당신이야말로 천사!! 둘은 서로 고백했다..

나의 천사................................!!

세상 모두가 냉대하며, 나를 버렸는데.. 당신은 나를 사랑으로 맞이하여 주시는군요?
그 마음이 당신을 살리고 나를 살렸소!! 그리고 이세상을 살렸습니다..

두 사람은 성당에서 혼인식을 올렸다.
4백여명의 축하객들의 눈물과 축복속에서---;;
그들은 지금 장사를 하고 있다..

문전박대를 당하지 않고도, 매일 밥을 먹여주는 아내가 있어
걸인은 이 세상은 에덴동산이라 찬양한다..

온갖 수모를 당하지 않고도, 살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이 여인은
이제 남성들을 저주하지 않고, 진심으로 남성을 사랑할수 있어서 매일 축복으로 살아간다..

그들을 이토록 새롭게 한 것은 누구일까? 걸인을 구한 것은
사회복지 정책도 아니요, 자선도 아니요, 교회도 아니었다~
바로 창녀였다..

창녀를 구한 것은
윤락 방지법도 아니요, 성직자도 아니요, 상담자도 아니었다~
바로 걸인이었다..

**이글은 실화라고 합니다..
그들을 구한것은 서로의 아름다운 마음이었습니다..**

[축복의 샘터]


넘,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xx16)(xx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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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미란 2004.11.21 11:43
    정말 아름다운 사랑입니다ㅡ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운사랑..요즘경제적으로힘든다고 모두들 사랑하는 가족을 버리고 터나는 사람들이얼마나 마니있습니까,이럴수록 더더욱 가족이 소중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그지요 이렇게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음을 염두해 두면서 열심히 생활해야 되겠지요,,,,,   [01][01][01]
  • ?
    수원영 2004.11.21 21:37
    감동적인 글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아름답고 위대한 것은 없나 봅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얘기가 또 있을까여~

    회사에서 봉사활동으로 충북 음성 꽃동네에 갔다온 기억이 있는데..
    아직도 이런 글귀가 잊어지지 않네여~

    " 얻어 먹을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이라 "

    그곳에 수용되어 있는 이들을 보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까!!
    경기가 어렵고 살기 힘들다 하여도 힘을 내고
    열심히 살아야 되지 않을까 싶네여~~
    다시 한번 내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박미란님--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입니까!!
    가족 소중함도 알고 사랑하는 사람 더욱더 사랑하고
    주위도 둘러 보면서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여~~^0^//~~~(xx18)(xx18)   

    박미란 이름이 한둘이 아니라서 햇갈렸는데..
    6회, 선배님 되시나요?
    선배님 되신다면, 넘~감사 드립니다..
    이곳까지 찾아주시고------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05][01][01]
  • ?
    친구 2004.11.22 01:32

    아름다운 사랑의 글 잘 보았네

    혼자서는 밥이 있어도 먹기조차
    힘든 장애인 이지만 조그만 손길만
    있다해도 충분히 행복을 느끼며 살
    아갈수 있는것을......

    우리나라에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시
    설을 보면은 장애인들이 살아가기에
    는 너무나 힘든 현실이 느껴진다.

    우리나라는 언제쯤이나 장애인들도
    좀 누리면서 살수 있을까

    장애를 가진 부모들 보면은 얼마나
    힘겹게 살아가는지 몰라

    새로운 월요일 이다 힘내서 힘차게.....   [01][01][01]
  • ?
    친구 2004.11.24 22:26
    사랑을 해도해도
    100년도 채 못사는 우리네 인생이다
    주위에 어려운 사람은 없는지 둘러 보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자
    무관심이 제일 큰 상처를 준다는데..
    모두가 조금만 관심갖고 손을 내민다면
    아름다운 세상
    밝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나!!   

    다섯번째 메세지- (xx31)
    항상 자신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 두세요
    만약 당신의 마음이 상처 받았다면
    아마 다른 사람도 상처 받았을 겁니다..            [05][01][01]
  • ?
    친구 2004.11.29 23:34
    친구의 말처럼 자신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 한다는게 알면서도 잘 안되더라

    나도 내가 오랫동안 고민하던 일이 슬슬 해결
    점을 찾으면서 풀리고 있거든 내가 얼마나 고
    민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었어

    언니들 조언도 많이 들어보고 언니라면 내 입
    장이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사십대 초반의
    언니는 나에게 이런말을 하더구나

    우리가 살다보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너무나
    다르고 우리가 길을 가다보면 제과점도 있고
    슈퍼도 있고 식당도 있는데 모두가다 내하고
    함께할수는 없는거다

    생각이 같고 뜻이 같은 사람은 내하고 동지가
    되어서 인생을 함께 걸어갈수 있는거고 그렇
    지 않음 과감하게 무시해 버려라

    그래 그말이 맞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마음아파 하면서 괴로워 할것이 아니라 과
    감하게 무시해 버리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다섯번째 메세지 잘봤고 여섯번재 메세지
    부탁해요.....   [01][01][01]
  • ?
    친구 2004.11.30 22:07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든걸 다 끌어안고 갈수는 없는거지
    물론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질께다..
    이기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인생의 동지가 못된다면
    과감하게 무시해 버린것도 현명한 판단일수도 있다고 본다
    둥글 둥글하게 주위 사람들과 융합하면서 살구싶다..     [0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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