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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월포(月浦) : 마을앞 포구가 반달형으로 생겨 “달개”라 부르다가 訓借(훈차)하여 월포라 하며 조선후기의 옛지도에도 월포로 표기되어 있으며 마을뒤의 고개를 “달갯재”라 하였는데 195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月浦(월포)마을로 현재에 부르고 있다.
2008.04.29 13:11

보리밭에서

조회 수 3418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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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에서/월영 김월용


허기져 마른 들녘 출렁이는 돌개바람
진종일 춤을 추는 가난의 올가미에
고픈 배
부둥켜안고
넘어왔던 고갯길


별 총총 빛나는 밤 이슬 젖는 이랑 가득
지친 삶 눕히고픈 농부의 여린 가슴
그래도
어루만지는
희망이고 싶었다


동장군 푸른 서슬 뒤 이은 보릿고개
기억의 저 편에 선 빛바랜 그림마냥
이제는
엣 추억으로
갈무리된 단상들

  • ?
    서울하늘 2008.04.29 15:08
    지금쯤 시골의 들판은 어떤색으로 물들어 있을런지요
    꿈 많은 어린시절을 잠시 도리키며
    바람불면 파도처럼 일렁이는 보리밭을 생각케 합니다..

    달그림자의 예쁜 글향에
    봄빛처럼 따뜻한 마음을 담고
    옛추억을 마시고 갑니다...

    늘 변함없는 마음
    달그림자님의 영원을 빌께요.
  • ?
    -소스 2008.04.29 19:12
    보리밭에서 뭐 야시꾸리한 비밀이래도 풀어 놓은 줄 알고
    고무신 벗어진 줄도 모르고, 핫바지 풀어지는 것도 모름시롱 달배 왔드만
    농부의 여린 가슴 어루만지는
    월영님의 시심만 바람에 살랑거리네요.
    보리밭에 뿌리 잘내리라고 골을 밟던 일이 어렴풋하고
    익은 보리를 베느랴고 땀 빨빨 흘리며 바지런 하다가
    앗! 어느 순간에 손가락 마디를 베어 빨간 선혈이 낭자했던 때가
    바로 엇그제 같은디
    벌써 흰머리 돋아 있는 그 세월을 살며 그때를 회상하네요.
    이 아우 잘 느끼다 갑니다.
  • ?
    tnwls 2008.04.29 20:38
    ㅎㅎㅎ..
    저도 소스 님과 같은 생각을 해서
    웃었습니다
    워낙이 야시꾸리한 이야기로
    많이 웃게 해주시잖아요
    그래도 저는 누구처럼 핫바지 풀어헤치고
    고무신까장 벗어던지는 그정도는
    아니었구만요
    ㅎㅎㅎㅎ
    역시 글을 쓰시는 분이라
    표현도 재밋게 잘꾸미십니다.소스님

    '보리밭에서'라는 아름다운 글속에서
    어린시절의 고향을 느끼며
    가슴에 고히 담고 나깁니다
    예쁜 글 만큼이나 표현력도 좋아야
    하는데 글재주가 모자라
    이정도 밖에 못함을 아쉽게 생각하면서.....

    달그림자님, 그리고 소스님
    두분의 아름다운 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거 아시죠?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빌어요

  • ?
    -소스 2008.04.30 14:58
    약속한 한 달을 채우고 있습니다.
    얼마간 여행을 떠납니다.
    계획한 바가 있어 그 일에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많이 행복했고 편하고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이곳 사람들이 많이 그리울 것입니다.
    언젠가 다시 오겠지만, 인사도 없이 떠나면 이해가 아닌 오해가 되는지라
    여기 이렇게 공손히, 그리고 부드럽게 작별을 고합니다.
     슬퍼마십시요. 그리고 아쉬워하지도 마십시요. (그럴 사람도 없것지만...)
    떠남 뒤에 오는 여운을 타고 저 머언 사막의 신기루처럼 
    언젠가는 한결 성숙된 얼굴을 하고 짠- 새걸음으로 올터이니까요. 
    그라고 수진님
    글은 그리 사랑함시롱. 어째 그리 매몰찼다요?
    그것이 시방 마음은 반대로 작용한다는 뭐 그런 말은 아니실 터이고 ...ㅎㅎ
    넘 좋아서 하는 소링께
    울 달그림자님 창밖에 남자가 되지 않게 잘 붙잡아 두시고
    사근사근, 노곤 노곤, 두근세근하게 잘 꼬셔두시기 바랍니다.
    달개아짐님, 달숙님, 달그림자님, 수진님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 되시길 빕니당.
  • ?
    tnwls 2008.04.30 17:32
    가지마요
    앞으론 매몰차게 안할게요
    진실만을 얘기 함시롱 잘해줄거니까
    안가면 안돼요?
    자꾸만 눈물이 앞을 가려서.....흑흑...
    정들자 이별이라드만
    참말로 너무하요  ㅎㅎㅎㅎ

    울다가 웃으면 안되는디.......

    어디를 가시든 몸건강하시구
    굶고 다니지말고.... 잘챙겨묵고.....
    게획한 일 잘~이루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답고 예쁜글로 우리다시 만나게요....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며
    기다립니다 *^^*

    편하게 웃고 즐기면서 모두 행복 했을것입니다.
    잘다녀오세요 *^^*

  • ?
    아짐 2008.04.30 21:29
    지난 일요일.
    아짐네 큰딸래미 시집 보내느라 경황 없어
    미쳐 밭고랑도 덜 쳤는디 .
    성미 급한 달그림자님이 어느새 종자를 뿌려놓고 가셨구랴!
    해해해.....사실은 너무 고맙지요 뭐~
    달그림자님!
    그날 향후회 행사장에서 혹여 나를 닮은 몇몇 달개아짐들 못봤는지요?.
    수더분한 아짐들 몇명 골라 나 대신 보냈는디....
    오신다는 곳이 그곳이 아닌가...?

    소스님!
    가긴 어딜가요~
    나말 좀 듣고 가랑께요~~
    달그림자님 바지가랭이 붙잡고 올때는 언제고 다큰 어른이 뭘 더 성숙하겠다고
    달나라니~ 별나라니 ~떠난다고 난리요!
    저쪽 공장 여간부님들 헌테 그만큼 두둘겨 맞고도 아직 덜 성숙했다 그말이요? ㅎㅎㅎ
    정이 들만~ 하면 보따리 쌋고 도망을가니 애당초 정을 주지 말아야 한당께!
    인자부터 아짐은 달그림자님만 쫒아 댕길겨~~
    소스님!
    그니저나 몸은 성하요?
    그공장 여간부님들 군기가 보통이 아니든디...  ㅎㅎㅎㅎ
    아.....그~~
    거시기 안보이는 쪽은 푸렁물 안들었제라? ㅋㅋㅋ
    소스님 ~
    우주 여행을 가시든 유럽 여행을 가시든
    그람 잘 가시구요 나중에 달개방 잊지말고 또 오시구랴~

    진여사님!
    인자사 사정 하믄 뭣한다요?
    끼니도 못챙긴 남정네 때려 잡을 때는 언제고......^^
    나~오늘 구기자 나물 뜯어다가 초고추장에 조물 조물 무쳐놨으니
    끼니도 없는 소스님하고 맛나게
    밥묵고 가요~
    이담에 더 마이 뜯으면 맛있게 묻혀서 웃음 공장으로 이고 가리다
    그리고 우리 방에 자주 오세용~
  • ?
    tnwls 2008.04.30 23:05
    다일~랍~디요~아짐에 달그림자!
    내가 맴이 맴이 아니여라~
    집에서 밥도 제대로 못맥임시롱
    달개까지 쫒아와서 그난리를 치고
    대빌고 집에와 기합주고...
    쥐어패고...  굶기고...
    이것이 조폭들이나 한짓이제라

    이렇게 떠날줄 알았으면 그냥 여기와서
    맴부치고 살면서 밥이라도 배부르게 묵게 놔둘걸...
    이제와서 후회 하면 뭐하것소아짐
    있을때 잘해야제
    요즘은 후배들의 발걸음도 뜸하단말이오
    무서워서 누가올랍디오잉~

    아이 그라고 ~팰때 도망이라도 가믄 좀 덜 맞을텐디
    가만있으면 더 밉지않습디오?
    바보 그래도~
    내가 질 얼매나 아끼고 사랑한디...
    그걸 알믄 지가 다시 오것제라....
    이것저것 해서
    이고지고 오세도 묵을 사람도없고
    맴이 걸려서 어디묵것소 걍~놔두시오
    생각은 고맙소만.....
    ㅎㅎㅎㅎㅎ

    아짐~!
    따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큰일 치루시느라고 수고하셨네요
    가만보니 우리도 보통 인연은 아닌것 같네요
    제가 알고있는 그분(돈만)께서 삼촌되신다구요?
    정말 반갑습니다
    그분께선 건강하신지요?
    저희 작은아버지는 너무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생각이 더납니다
     
    아짐하고 통화 한번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겠는지 모르겠네요
    달그림자께서 해결해 줄까요?
    (이럴때 써묵어야제) ㅎㅎㅎㅎㅎ

    아짐!
    시작하는 5월도
    더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하고...
    늘~좋은 일만 있으시길 빌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 ?
    수나 2008.05.01 08:55
     출렁이는 파아란 보리밭 속........에서
    지나가는디 하도 소근소근 속닥속닥 거린
    소리가 들려서 보리를 헤치고 들어 섰나이다
    왜 하필이면 보리밭에서 이라요!

    저 우게 소스님이 먼길 떠나는 파티를 아주 멋지게
    보이려고 보리밭에서 추억을 만드는가요?
    아짐과 수진이 소스님 주거니받거니
    한참 분위기 죤디 그냥 지나갈걸 들어섰네여~

    여기는 요새도 하늘바람에 된 서리까지 내려서
    일찍심은 고추나 호박이나 주접이 들어서 영~
    맘이 짠한디 다시 심어야하나 그낭나두고 다시
    생기 돋아 깨나기 기다리나 생각이 분분허요
    어째야 쓰까잉~!
    하늘바람이 차긴차지 ~앞으로는 남풍이 더
    많이 불면 따순기운이 많을 철이 올것이니 그냥 나둬야것네
     하늘 바람아 여름지나고 가을에 시원하게 다시와~~
    그리고 아짐도 수진이 보리밭에서 언릉나와부러~
    밭주인 오면 보리 뭉겠다고 혼나~~ 지금 한참 보리 익을라고 한디
    가정에달 오월이 시작 됐으니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시작합시다~ 건강하시고
  • ?
    달그림자 2008.05.01 18:14
    어머나 어머나!
    시상에 시상에

    소스 아우님이 잠적하면 난 어쩐다지
    내가 대신 살아줄 수가 없으니 붙잡을 수도 없고
    가시리에서 처럼
    고운님 보내옷나니 가시는 듯 다시오소서를 읊조릴 밖에

    서울 하늘님!
    참으로 오랫만에 왕림하셨는데
    늦게 인사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글쎄 제가 이렇다니까요
    인사성이 없다고 핀잔을 자꾸 들으면서도
    요모양이니 ......암튼 자주 흔적 부탁드릴께요

    글고
    달개아짐!
    새 아들하나 얻은 경사 늦게나마 진짜로 축하합니다.
    귀뜸이라도 했으면 축의금이라도 보냈을텐데
    즐거움은 같이하면 배가된다는 말씀이 보따리 쌌을까!

    수진! 수나 여사님!
    우리 아우님을 그래도 곱게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회자 정리는 이자정회도 되겠지요
    좀더 성숙한 만남을 함께 기다리게요

    그란디
    달숙후배님은 요새 어디로 먹고 있을까?
    새방을 단장해도 삐끔도 안하고 있으니
    달씨 문중에 무슨 불만이라도......
  • ?
    수나 2008.05.03 07:56
    달님과 아짐 이게 먼일이요?
    우게 글이 어째서 똑같은 복사판이다요
    참말로 이상하네~
    아짐이 귀뜸이라도 아님
    회자정리를 해주서유
     맛깔스런 유머로 ㅎㅎㅎ
  • ?
    달그림자 2008.05.06 15:03
    왜일까?
    달개아짐 이름으로 내가 쓴 글과 똑 같이 ....
    한 참을 생각해도 도저히 모르겠네
    수나여사 말대로 아짐이 어떻게 고쳐보지 않으실런지

    그리고 수진여사가 달개아짐을 짝사랑하며
    연락처를 묻고 있는데
    무적이더러 가르쳐주라고 할까요
    아님 본인이 흔적 남기실지?

  • ?
    수나 2008.05.06 16:57
    달님은 연휴잘지내고 출근하셨군요!
    근데아짐은 아직도 소식이 돈절이고
    깜깜무소식이네~ 멀리 해외라도
    가시었나 달님이 도저히 모르는일이면
    아짐이 아는일이 분명한디 해명이 없으니
    궁금하네!

    수진이는 애기보니라고 정신없을걸~
    시간나면  흔적을 남길테지!
  • ?
    아짐 2008.05.06 23:04
    ㅎㅎㅎㅎ..우째 이런 일이~
    금방 올려다 본께 닉네임이 아짐으로 떠~억 허니 버티고 있네그랴!
    ㅋㅋㅋㅋ...몬~산다 내가~~
    달개아짐이 여러모로 옹색하다는걸 이미 알고들 계시겠지만
    굳이 변명을 하자면.
    앞전에 댓글 몇자 쓰고는 복사후 붙혀넣기를 하는데
    암만 해도 안되더니 느닷없이 달그림자님 글이 댓글판에 줄줄히 뜨지 뭐유. 
    먼 일이당가~ 싶어.
    놀래서 뒤도 안보고 내빼 부렀는디...결국은....ㅎㅎㅎ
    달그림자님 !
    죄송 혀유~지웠어유~
    다음부터는 아짐을 아예 업고 출발 하시면 어쩌겄소??

    그리고 수나여사님!
    나~어저껜가 슬그머니 들어와 댓글 달았다가  아무도 모르게 
    살짝 지우고  빠져 나간것 모르제라?
    시간 나믄 간식좀 챙겨들고 공장 방문해서 조갠 조갠 얘기 할께라 ~
    대단하신 간부님 틈에 아짐을 낑가줘서 고마워유~!!
    아짐 행색이 초라 하다고 경비원 한테 내쫒지 말라는 당부좀 해두시구요.

    수진여사님!
    아짐을 기억해 주시는것만도 영광인디.
    까짖껏  전화번호 하나 못 알려 드리겠소!
    여기다 남기기는 왠지 민망하니 달그림자님과 성씨 같이쓰는 분한테
    한번 물어 보실라요?
    알고나믄 마이 실망 하시끈디. 걱정이네....

  • ?
    수진 2008.05.07 20:23
    나, 왔시유~
    보리밭에서 이렇게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 나눈것도 참 좋구마요
    어째야쓰까 잉~
    우리 달개아짐이 점점 좋아져부요
    가슴속에서 사랑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단말이오
    이젠 정 띠기는 어렵게 생겼으니
    죽이든 밥이든 같이묵고 함께 가입시다
    시상끝까지.....ㅎㅎㅎㅎ
    그라고 실망이라니? 고것이 무슨 말이다요?
    곰보도 좋고 째보도좋고...
    이미 그대한테 화살은 꽃혔으니 알아서 해부쇼
    나한테서 실망 할까봐 그것이 더 두렵소

    우게 월용씨는 뭘 그리 꿈지락거린다요?
    나한테 물어보고 자시고 할것없이
    알아서 해주면 될것같다가....
    동생 전화를 나한테 알려주든지....

    수나야!
    언제나 너랑 함께여서 참좋다
    너있는곳에 내가있고 내가 있는곳에 너있는거 알제?

    추신: 아짐! 여사라는 말은빼시요
             우리 에너지 절약합시다.   O.K?  ㅎㅎㅎ
             나, B형이고 화끈한 성격이오
             그래서 남편한테도 잔소리를 안하요
              나도 싫어하니까.... *^^*
              
            


  • ?
    수나 2008.05.07 20:55
    아짐~ 그만하면 해명은 충분하요
    나가 어제께랑 오늘은 컴창을 열
    시간이 없이 무지 바빴오
    경노잔치 한다고 5~600백명 먹을
    음식만들고 오늘은 잔치를 치르는디
    정신이 없었다오!!

    그러니 아짐이 왔는지 갔는지 모르는건 당근이제~
    아짐 바뻐도 이곳에서 자주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 하면서 같이 늙어가면 어떻것오!
    수진이가 아짐이 좋아 죽것다 안하요!?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디 산
    사람 소원 못들어 줄랍디요?

    그렇게 알고 갈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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