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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평지(平地) : 어전(於田)이란 지명은 본시 고개밑에 마을이라하여 “늘앗” 또는 “고개밭”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로 어전(於田)이라 표시(表示)했다. 그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어전리(於田里) 동쪽에 있는 “늘앗터”를 평지마을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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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함경남도 홍원군 용원면 신풍리에서 부친 김석태의 3남으로 출생. 당시 부친 김석태는 평양의 벽촌에서 정미소를 했다고도 함.
1938년 조선일보 주최 씨름대회에서 신락의 큰형 김항락이 우승을 하고 그는 3등으로 입상. 씨름선수로서의 탁월한 체격이란 판단한 일본인 오오카타 형사보의 눈에 띄어 도일을 권유 받음. 집안에서 반대. 강제결혼식을 올림. 아내와 하루밤도 자지 않고 도일(이 일련의 과정이 대략 37년에서 39년 사이에 일어남). 형 김항락은 당시 조선의 씨름대회에서 여러번 수상한 경력이 있음(조선일보 38년 신문기사 확인)

1940년 2월말 니쇼노제키베야(이름난 스모선수가 관리하는 도장을 베야하고 함)입문. 이후 모모다 미스노케의 호적에 아들로 입적(1950년), 일본인으로 귀화. 스모판에서 3등급인 세키와케까지 올라감.
1950년 오오제키(스모판의 2등급)를 눈앞에 두고 스모계의 조선인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반발, 스모를 그만둠. 일본인 '아야'라는 여자와 결혼. 이후 닛타라는 일본야쿠자의 공사현장 자재부장을 함.
1952년 이후 당시 일본에서는 아직 정착되어 있지 않던 프로레슬링에 입문. 미국 전지훈련 및 지방순회 시합에서 놀라운 성적을 올림. 일본으로 귀국후 스스로 프러모터역을 하면서 외국의 유명한 선수, 특히 미국선수들을 불러다 시합을 가짐. 타고난 운동신경과 가라테촙이라는 장기를 발휘해 동양타이틀, 세계타이틀을 따는 등 세계적인 프로레슬러가 됨. 이 기간 중 그는 일본 프로레슬링 협회를 창설하는 등 프로레슬링을 일본최대의 흥행 스포츠로 만들고 본인은 패전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황폐해져 있는 일본인들의 가슴에 불세출의 영웅으로 자리잡음.

1963년 1월8일 박경일 당시 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한국 방문. 그해 12월8일 일본 동경 고급 나이트클럽 '뉴 라틴쿼터'에서 술을 마시다 야쿠자 무라타 카츠시와 말다툼 끝에 그의 칼에 옆구리를 찔림. 산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빠른 회복을 보이는 듯 했으나 12월15일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 2차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되지 못하고 사망.

그 이후 역도산이 죽고 난 후에도 일본인들은 그를 영웅으로 기억했다. 그에 관한 책과 텔레비젼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는가 하면 매년 그의 기일인 12월15일을 전후해 각종 추모행사가 열리고 그가 잠들어 있는 일본의 혼문사에는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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