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을 다하여 「거금도닷컴」이라는 한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책 표지의 사진은 「청석에서 본 일출」이며(사진 참조), 4*6 배판, 546쪽 입니다.
책 내용은 아래의 차례로 구성하였습니다.
제1부 : 거금도닷컴
1. 거금도 연혁
2. 절이도 연혁
3. 거금도 문화유산
(절이도 목장성, 송광암, 거금도 고인돌 군, 월포 문굿)
4. 절이도 해전
5. 거금팔경
6. 거금명사(동초 김연수, 박치기왕 김일)
제2부 : 거금도를 노래하다
1. 거금도 삼행시
2. 적대봉 삼행시
3. 용두봉 삼행시
제3부 : 거금도 말, 말, 말
1. 금산사투리 총정리
2. 재미있는 속담들
제4부 : 거금도의 향기 그리고 추억
1. 최보기님 글 모음
2. 무적님 글 모음
3. 울산댁님 글 모음
4. 달개아줌님 글 모음
5. 기타 글 모음
(김병옥, 이기복, 진점규, 김승훈, 박오심, 앗싸,태양!, 달숙이)
이 책의 주인은 ‘엮은이’인 제가 아니고, 또한 ‘글쓴이’인 최보기님 이하 달숙이가 아닙니다.
거금도 삼행시, 적대봉 삼행시, 용두봉 삼행시 및 금산사투리와 재미있는 속담들에 참여하여 주신 우리 금산향우님들과 거금도닷컴을 사랑하시는 우리 금산향우 모두가 주인인 것입니다.
총 400권을 인쇄하였는데 100여권은 필요에 의하여 제외하고 나머지 300 여권을 이 책의 주인이신 여러 향우님들에게 배부하여 드려야 하겠는데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배부하여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 그 배부방법에 대하여 여러 향우님들의 중지를 구하고자 합니다.(배부방법을 저에게 일임하다면 그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책의 「편집 후기」로 엮은이의 마음을 대신합니다.
제가 ‘거금도닷컴’에 <금산사투리 총정리>를 시작하면서 서문에 『어느 날! 우리의 조그마한 노력들이 모여져 이 작업이 완성되어 혹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될 수 있다면 그 또한 고향사랑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던 말과, 『어떻게든 <금산사투리 총정리>를 ‘제1부’라도 마무리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만들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앗싸!태양님의 지적과 같이 ‘사용례 등’이 부족하여 이 <금산사투리 총정리>만으로는 한 권의 책을 엮기에는 아무래도 미흡하다고 판단되어 ‘사용례 등’은 <가칭 : 금산사투리 총정리, 제2부>라 하여 시간과 경제력이 조금 더 나아진 뒷날로 미루고, 그 ‘아무래도 미흡한 부분’은 재미있는 속담들과 여러 향우님들의 글로 채웠음을 먼저 밝힙니다.
이 책은 제목이 <거금도닷컴>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거금도 사람들의 모임광장인 ‘거금도닷컴’에 여러 향우님들이 실어 놓으신 고향의 향기가 흠뻑 묻어나는 글을 주로 하여 엮었으나 후기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과연 이 책이 나의 계획된 의도대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은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 기왕에 한 번 마음먹었고 또 계획하고 편집하였으니 어떻게든 결말을 보리라 하는 오기가 나기도 하구요.
‘한 알의 밀알은 땅에서 썩어야 새 싹으로 돋아난다.’는 신념과 ‘이 책이 우리 거금도 사람들 그리고 우리 고흥 사람들 아니 더 나아가 우리 전라도 사람들의 애향심을 돋우는 역할을 하여 주었음’하는 바람으로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무더위와 싸웠습니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 ‘거금도닷컴’을 꾸려 나가시는 김민석님과 소중한 자기의 글들을 여기에 싣게 허락하여 주신 여러 향우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고향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우리는 한탄만 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태양은 날마다 뜨니까요.
고향에서 뵙겠습니다.
사랑받고, 널리 익히우리라여김니다.
거금도인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엮어지기까지 애쓰고 노력한 과정을 생각하며
무적님께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기쁨과 행복이 늘 같이하길 빌며
거금닷컴의 모든 글쓴이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풍성하고 복된 한가위 보내시고 즐거운 시간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