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달그림자
사뿐거리며 주위를 맴도는
아직은 덜 매서운 바람
대륙의 눈치를 살피는 중이다
마지막 남은 몇 칸의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빼곡히 자리하고 있는
약속 시간과 장소들
이게 삶의 단편인가 싶어
무거워진 어깨를 펴본다
올 한 해
바쁘게 지나온 길
이제 추억속에 묻어야 한다
줄 것 다 주어버리고
나신으로 서 있는 나무들처럼
욕심으로 태어난 겹주름살마저도
지워야 하는데
더 크게 다가오는 삶의 무게
나만이 피울 수 있는 향기로 감싸고
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해에는
새로운 외출을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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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씨 문중 식구들 새해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모두 사랑합니다.
첨엔 달씨 문중이라고 해서
좀 의아스러웠거든요
달그림자 께서는 우두라고 들었는데
어찌 월포에 문중 식구가 되었나 하구요
그런데
이 아둔한 머리가****
이제야 알게 됐네요
ㅎㅎㅎ....
선배님 ! 좋은글 아끼지 마시고
자주 보게 해주세요
시를 사랑하고
글을 쓰시는 달그림자님을 사랑하고
달씨 문중 모든 가족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아프지말구
건필 하셔야죠?
꾸벅~~ ^.^****
추신: 달개아줌 어디계세요???
재미나는 입담을 보고 싶습니다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