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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중 9회 모두 힘찬 새해,
    건강한 가운데 하고 싶은 일 모두 이루는 한 해 되시길...
    올해는 모두에게 힘든 해가 된다고 하지만 
    긍정의 힘을 믿고 모두 새로운 기회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었음 하고.. 
    신년시로 우리앞이 모두 길이다를  강추한다.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이성부 

이제 비로소 길이다
가야 할 곳이 어디쯤인지
벅찬 가슴들 열어 당도해야 할 먼 그곳이
어디쯤인지 잘 보이는 길이다

이제 비로소 시작이다
가로막는 벼랑과 비바람에서도
물러설 수 없었던 우리
가도 가도 끝없는 가시덤불 헤치며
찢겨지고 피흘렸던 우리
이리저리 헤매다가 떠돌다가
우리 힘으로 다시 찾은 우리

이제 비로소 길이다
가는 길 힘겨워 우리 허파 헉헉거려도
가쁜 숨 몰아쉬며 잠시 쳐다보는 우리 하늘
서럽도록 푸른 자유
마음이 먼저 날아가서 산넘어 축지법!

이제 비로소 시작이다
이제부터가 큰 사랑 만나러 가는 길이다
더 어려운 바위 벼랑과 비바람 맞을지라도
더 안 보이는 안개에 묻힐지라도
우리가 어찌 우리를 그만둘 수 있겠는가
우리 앞이 모두 길인 것을… 

* 『 야간산행』(1996, 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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