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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10:55

3회 친구들에게

조회 수 2786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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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카페에 처음 들어가 어떻게 전개를 해야 할지 몰라 무미건조하게
간단한  코멘트를 남겼는데 리플은 없지만 그래도 50여명이 클릭을 했네.
아직도 여전히 카페에 관심이 있다는 증거로 생각해도 되겠지..
적극 참여자가 없어서 문제지

동중 3회 앨범을 보니 그중에서 특히 흑백 졸업사진을 보니 참 가슴이 뭉클해 온다   
사무실 젊은 직원에게  보여주니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때 그 모습들이  어떻게  보일까
동문 체육대회 사진, 야유회 사진 속에서 반가운 친구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 그래서 여러번 클릭해서 또 보고 또 봤다. 

지금은 다시  미국에 살고 있는  형희 누나(나에게는 동창이면서도 누나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려고 한다. 형희 누나의 마음은 내가 100% 잘 알수 있거든
외국생활의 고단함, 외로움 그게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거야
겉보기에는 미국에서 사는 것이 좋아 보일지 몰라도...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는 형희 누나의 사진속 모습을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친구들과 함께하는 짧은 기쁨속에  그 행복이 오래 가지 못함을 예감하는 슬픔이 베어 있어 ...  
형희 누나가 서울에 4년 사는 동안 나는 독일과 중동의 오만이라는 
나라에서 해외근무하다 보니 만나보지 못했어. 작년 8월 서울에 귀임해 보니
형희 누나는 이미 미국으로 귀국해 버렸고....

나도 이놈의 먹고 사는 것이 뭔지... 이곳에 근무하면서 독일에서 11년, 오만에서 2년 총 13년을 
외국에서 살다  잠깐 서울에 귀임하여 근무하는 방랑자 생황을 해야 하니..
그리고 또 내년 8월에 해외근무를 나가야 하니 나이는 들어 가고
무슨 떠돌이 기구한 팔자를 타고 났는지... 
그래서 사는 것이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난 한 곳에 정주하고 사는 친구들이 정말 부럽다.  
서울에 살고 있는 친구, 광주, 부산 등 각지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이 정말
보고 싶다.  친구들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볼지 모르겠지만  난 원래부터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 
해외로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가족과 친구들로 부터 멀어저 가는 삶을 살아야만 했던 
나는 더욱 더  "사람의 정"이 그리울 뿐이다. 

내일이면 12월이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스산한 겨울날씨에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리운 계절이다.
다들 바쁘게 살고 있지만 그래도 연말이 다가 오는데 서울에 있는 친구들이라도 한번 
만나자. 참고로 내 핸디는 010-2089- 8493이며 이메일은 hskim88@mofat.go.kr 이다
연락좀 해라.  동중카페에도 다시 신고도 하고...
다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리운 중학교 동창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신의 은총을 빌며 오늘은 이만 줄인다. 광화문에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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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식 2009.11.30 13:04
    오랜만에 3회방을 노크,방문을 하였군요 반갑네~
    직업특성상 주로 외국근무를 많이해 소식도긍금하고 하였는데
    작년 12월중순경에 고향에 내려갔다가 자네아버님을 만나
    오만에서 8월엔가 들어왔다고 소식을 들었다네
    그후론 재열이에게 종종 소식을 들었고
    2등서기관까지 승진을하였으면 빠른승진인것같군~,외국근무를 많이해서 그랬나보군
    종종3회방에들러 소식도좀 전하고 그러게나 한국에있던 외국가있던 말일세
    그리고 연말에 전체로못모이면 내년봄에나 한번 다 모타봅세나~
    그러면 외국에 들어가기전에는  다만나볼수 있을것이니
    그리고 자네 장조카 동인이는 내학원때 제일 장기수강생중 한명이었는데(3년)
    그놈아도 벌써 30대 중반이되어 결혼해 애낳고 살겠구먼그래
    애가 젊잖고 성품이 참 착하더군~
    광주에오면 연락하게나, 쇄주나 한잔 진하게 자빨시면서~
    그동안의 회포를 풀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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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친구 2009.11.30 20:01
    학성아!!!
    이름불러도 안어색하지??? 커피한잔의 여유를 이곳에와서 음미한단다
    서둘러 외출하면서 차안에서 그리운음악이라도 나오면 이제 따라불러도보곤해
    용기내 이곳을 노크한 니맘에 공감한다
    언제든 우리친구들 커피계속 리플해가며 이야기나눌날 올거라 믿어
    친구야 항상건강하고 즐겁운날이길빌면서 빛고을경유하면  또 전화해
    밥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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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 2009.12.01 10:15
    이렇게 동문카페에 동생의 글을 보니 반갑구나

    이번 동문회 정기총회에 3회 후배들이 보이지 않더구나
    이제 다음기에는 3회가 동문회를 이끌어야 하는데 다들
    살기가 바빠서인지 관심이 없어서인지 금균이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아 안타까웠다
    자주 만날수는 없지만 동문행사나 향우회 행사에서라도 얼굴들 봤으면 한다
    이제 50이 아닌가 아직도 바쁘게 살아야 할 나이이긴 하지만 조금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나이들 아닌가.

    긴 해외생활의 어려움을 너의 글로 이해가 되는구나
    그 가운데에서 잘 이겨내온것이 자랑스럽게 보이고

    참 아들 카이스트에 들어간것 축하한다 지금 다들 입시생을 가진 동문들에게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기도 어정쩡한 시기인데
    일찍 결정이 되어서 다행이다

    금년 마지막 달의 시작이다 년말 마감에다 송년회식 자리라 바쁠텐데
    건강히 잘 마무리 하기 바란다
    언제 기회되면 만나자구나   표준이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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