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를 마치고........
먼저 비가 오는데도 참석해주신
월포 향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날부터 행사 당일 비가 하루종일 내릴거라는
예보를 접하고 많은 고민을 했고
다음기회로 미룰까도 심각하게 고려했읍니다만
어르신들의 격려와 회장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이
힘을 실어주시어 강행하게 되었읍니다.
장소도 처음하는 곳이고 멀기도 하고 또한 비도내리고......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면서 자꾸만 향우님들께
미안한 생각만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행사장에 도착해서 비를 맞으며 비닐포장을 치면서도
우리 향우님들이 오지않을 거라생각 했으나
혹시 올지도 모를 한분을 위해서라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읍니다.
그러면서 함께 하기로 했다가 전날밤 취소를 결정한 홍연향우회
집행부가 지혜로웠다는 생각도했구요.....
준비가 다될무렵부터 한분두분 모여주신
향우님들이 반갑고 고맙고 그렇게 모이기 시작한
향우님들이 점심때가되니 어림잡아 60여명
세상에 이렇게 감사할일이 또 어디있겟읍니까?
너무행복하고 즐겁고 보람이 있엇읍니다.
결국 70여명의 향우님들이
꽹가리와 징소리 거기에 어울려 덩실덩실 춤을주시던 어르신들
또 윷판에서 어우러진 선후배들의 모습이
너무너무 보기좋았읍니다.
비록 장소는 협소했지만
전혀 그런 내색하지않은 우리향우님들
이런 향우님들을 가진 우리월포부락 향우회가
난 자랑스럽습니다.
그날 고생하준 병오동생 학영이동생
또 경품및 선물을 준비해 오느라 고생한
정건이동생 너무너무 고맙다.....
마지막으로 우천관계로 더좋은 행사를 하지못한점
죄스럽게 생각하며
덤으로 제게 맞겨진 1년
총무로서 최선을 다하겟읍니다.
앞으로 더욱더 고상하게나
그런데 망치가 안보여서 쩜 서운했네 ㅎㅎㅎㅎㅎ
그리고 막걸리 정말 맛나게 먹었네
끝 마무리를 못하고 와서 미안해..
재열 몸은 어떤지 병원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