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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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혜 2005.0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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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혜 2005.01.12 21:47거 ~ 간 큰 남편일세
어디 친구들을 집으로 끄고 올 수가 있다냐?
또.. 라고 하니 빈번한 사건인갑다
너가 겁나게 잘해 준갑다
눈치를 팍팍 줘야 다신 안데리고 오고 즈그들(!)이
알아서 발을 뺄것인디....
그래 오늘 손님접대 매뉴는 뭐였니?
온 동네 방네 소문이 났듯이 난 손수 하는게 없어
사 맥인다
요리학원에 좀 다녀 봐야 하나?
은희네로 배우러 가야하나 ?
심각하게 고려를 해 봐야 할 것 같으다
자랑할만한 요리 있음 하나 알려줘 봐라
그러게 ...어디 죄 짓고 살겄니?
이렇게 저렇게 만나지니 말이다
반갑기도 하지만 참 어이없기도 하겠다
피식~ 웃음이 나올법도 하다
나도 웃음이 나온다 피식~
꿀맛 같은 저녁?
굴? 꿀? ㅋㅋㅋ
우리 큰놈이 예비 중 1이잖니?
얼마전부터 학원엘 집어 넣었더니 고것이 힘겨운갑다
집에 오기 무섭게 쓰러져 잔다
조금 자게 둬야지
저녁이 늦어지겠다 저 녀석때문에....
손님 치루고 하려면 힘 들것다
주말도 아니고 주중에 뭔 난리(!) 라니?
넘 잘해 주지 말지
피곤하겠다 잘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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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혜 2005.01.16 21:53어찌 이리 마음이 어수선 할꼬?
뭐라 콕 찝어 말 할 수는 없지만 여기 저기 너저분한게
참으로 심란하다
그래~~ 뮤지컬은 잘 보고 왔니?
눈에 들어오디?ㅎㅎㅎㅎ
나 ~ 솔직해 져도 되지?
쪼끔 섭섭했다
토요일 아침부터 난 참 바빴거든
어머님 병원에도 다녀와야겠고, 연순이 아들놈이 입학을
한다는데 뭐 필요한게 있을것도 같고, 일 한답시고 점심 한번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애들에게 모처럼 맛난 점심도 해 줘야겠고..
메인 몸인지라 간만에 외출이 눈치가 보여서리
저녁준비에도 소홀할 수가 없드라
그렇게 난 아침부터 이리 저리 분주했다
즐겁게 콧노래도 불러가며........
만나면 행복할 것같은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는 기대감으로....
꽃밭을 가꾸기가 참 힘든법이다
이 꽃, 저 꽃, 더러 이름모를 잡초까지
온갖 정성으로 가꿔 놓은 밭에 누군가 발자국이라도 남겨 놓으면....
꺽여버린 꽃들도 있을테고말이지
시간이 필요 할끼야
무던히 애 쓰는 모습이 느껴진다
연순이도,너도
모든 친구들이 나 처럼 맥이 빠질꺼야
특히 이곳을 사랑하는 친구들일 수록 더 하겠지
치~이
피곤하겠다
한 주 시작 잘하고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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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05.01.17 09:20우선 솔직히 말해준 너가 고맙다.
이건 분명 "사랑"이라고 본다.
그것마저도 없었다면
여기 이공간에서 다시는 너가 날 불러주지 않았을테지.
맞다..인혜야..
섭섭했을거야...
충분히 섭섭했으리라...
그 마음을 어찌 모르겠니..
모든 것이 쉽지가 않다..
그런 생각이 드네...
너마음도 마음인데...
내마음도 마음인데..
누구 마음이 진실이고,
누구 마음이 더 크고...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본다.
나도 좀 솔직해 져 볼란다..
나는 술과 유흥문화를 별반 좋아하지 못한다.
물론, 그것도 경우에 따라 꼭 필요해.
나도 사람이고, 나도 스트레스가 있는 인간이다보니.
특히, 좋은 친구들과는 더 더욱 그러하고 싶다.
그런데,
이건 너무 잦다...
너가 날 어떻게 생각해도.
지금부터 난 내 생각을 말하리라.
우린 너무들 그동안 외로웠던 관계로
서로 보듬어 안고 서로가 위로를 해 주려고 안달인거 알아~~
하지만,
감정은 그렇게 한순간 전쟁터지듯이 달려들어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본다.
우린 아직 너무나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본다.
서서히 감정의 폭을 넓혀 갔으면 한다.
쉽게 달아오른 남비는 쉽게 식는 법이라잖니..
나는 친구들과 만나서 오랜동안 차 한잔을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것이 유일한
바램이었던 사람이다.
나는
가끔 시간이 날때마다 여기 이 카페에서 좋은 인사와 밝은 말들로
서로의 생활에 활기와 기쁨을 더해주고 싶었다.
나 또한 이곳에서 얻는 기쁨이 생을 살아가는 데 몇 안되게 손꼽힐
좋은...따뜻한....그야말로..... 요근래 들어서는 내게 가장 큰 기쁨이었다...
인혜야...
너가 이런 내 마음을 알까?...
10분의 1을 알까?
100분의 1을 알까?
1000분의 1을 알까?
..................................
.............................
........................
........................................
............................
인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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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옥 2005.01.17 15:34산을 보며 -- 이해인 --
늘 그렇게
고요하고 든든한
푸른 힘으로 나를 지켜주십시오
기쁠 때나 슬플 때
나의 삶이 메마르고
참을성이 부족할 때
오해받은 일이 억울하여
누구를 용서할 수 없을 때
나는 창을 열고
당신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름만 불러도 희망이 되고
바라만 보아도 위로가 되는 산
그 푸른 침묵 속에
기도로 열리는 오늘입니다
다시 사랑할 힘을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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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 2005.01.19 01:13맹희야!
너 왔다 갔지?
미옥아 맹희가 안만해도 삐졌는갑다
왔다감시롱 글도 안 남기고..
근데 미옥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맹희처럼 이곳에 들럿던 친구들이 더러 있을터인데.그쟈?
우리가 혹여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것다
애고 애고~ 몰것다
나가 은근히 소심해서...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드네
금중에서 더러 나도 그런 기분으로 나오곤 했거든
그들만의 세계에 들어 가면 안 될것 같은...그런..
쓸쓸한 이곳에 따뜻한 기운이 돌기를 바라는 마음이잖어 우리.
문을 두드려 주면 좋으련만
누구든 우린 반길 준비가 되 있는데....
명희야!
온거 다 알어야!
가시내가...
신랑은 주말에 또 오는겨?
토요일날 출근허냐?
무자게 한가해서 미쵸불것으면 전화 하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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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 2005.01.19 15:46나를 찾는이가 인혜구나!.....
그래 나 삐졌다....ㅎㅎㅎ
문득 또 들어와 보고 싶었다....
니네 글을 읽은것도 좋았는데...
요즘 뜸해서 애정전선에 이상이 있나하고 약간 걱정했는데...
또 들어와 나를 불러주니 고맙구나!...
인혜야!
난 토요일날 중요한 약속이 있다....
아주 중요한 좋은사람 만나러 간다....
울신랑 나 보고 잡아서 토요일날 올건디...
빨리갔다 와야지....
내 전화 하마..... -
?
미옥 2005.01.19 16:20흐미...
인혜야..누가 또 밖에서 모라 그라디야~~???
아님, 지숙이처럼 너도 A형 특유의 그 소심함이 발동한거냐?..
왜 그래 싸까이~~(혹시, 그 지지배가 맹희야?....하하하하하하)
지냥...
"야? 여그가 느그 둘이 연애하는 장소냐?"
"니들 꺼냐..니들 둘이만 놀게?..."
이라문..
나가
"아니~~ 아니~~ 어서 온나.. 여기는 너꺼다"
"너가 올때까지만 인혜랑 나가 전세 놓고 지키고 있었제?"
이래 줄것인디...
참, 세상 살기 어렵고 복잡하다...
앤순이봐라..
얼마나 좋아하냐....
다들 서로에 대한 기억을 이삐게 끄집어 낼라문 한정도 없이 이삘것인디...
삐딱하니 볼라문 또 한정이 없어...
그람, 여기서 인자 우리의 연애행각은 이만 접어부까?...
쫌 섭섭하지만, 그러자문 그라고...
그란디...
이거 너가 먼저 시작한거 아니여?....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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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 2005.01.19 17:18번개네...ㅋㅋㅋ
번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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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혜 2005.01.19 22:13맹희야!
머시여?
토욜날 약속있다고..
누구랑? 어디서?
가스나! 주말 마다 먼짓이냐?
느그 신랑이 어디 맘 놓고 일이나 제대로 하겄냐?
앤간하믄 주말엔 가족과 함께 보내라 조신하게 ㅎㅎㅎㅎㅎ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이거 맞는거냐?)
먼 소리를 들어서 그런것이 아니고
나도 지숙이처럼 A형이라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게 되드라
혈액형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던데
꼭 그런거 같지도 않어야 그지?
이리도 쉽게...
그럴수는 없다
앞으로 내 수다는 계속된다
쭈욱~~~~
무섭냐?
날이 무섭게 춥드라
한 삼사일 간다드라
승록이말처럼 늙어서도 자주 볼라믄 건강 챙기자
차에 히타 빵빵히 틀고 댕기고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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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밤 2005.01.20 00:47잠이 안온다
홀딱 밤 새것다
나가 이게 병이다
먼짓이여 이게???
글고 애들아!
큰일이다
너무 사투리를 난무하는 바람에
학원에서 울 애들한테도 사투리가 나오고 만다
그동안은 그랫니? 저랬니? 모르겠니? 알겠니?
하다 요즈음은
그것도 모르겄냐? 알것지야?
모름지기 선생이 표준어를 써야 한디 말이여 ㅎㅎㅎㅎ
궁금하다
지미는 그 꼬맹이들한테 표준말을 쓴다디?
어째 좀?
함 물어봐라
지미 사투리도 만만치 않드만
별 하나 별 둘 별 셋 ......
별 떳다냐? 안 떳다냐?
긴~ 밤 지새우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루 자야지 이젠
-
?
박연순 2005.01.20 18:40그냥 가려다 .....
인혜의 불면의 밤이 너무 안타까워서
나도 낀다 . ㅎㅎㅎㅎ
밥맛이 없는건 ..
이래저래 내 입맛에 맞는거 조금씩 먹으면서 참 을 수 있는데
잠이 안 오는 긴밤은 증말 식은땀 나지.
인혜!~
자주 잠이 안 오니?
글을보니 ..잦은 것 같구나 .
참...그게 얼마나 큰 고통인데
집에서 놀고먹는 사람도 리듬이 깨지면 짜증나고 힘든데
넌 일을 하러 가야잖니?
얼마나 힘들까나 .........
잠을 못 자도 마른다고 하던데 ..
니 그래서 그렇게 날씬한거 아녀? ㅎㅎㅎ
정 ...힘들고 습관성이면
요즘은 말이다 ...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서
내 몸이 불편한곳을 맞춤형으로 상담을 받는단다
통증클리닉 ,불면증클리닉 ..뭐 이런 세분된 병원이 있드라 .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거라 ...
지미도 거의 세달을 그렇게 불면증으로 고생했드란다
갸는 물론 ,
너랑은 약간 성질이 다르겠지만
거의 꼬박 알밤을 까고 출근하고 ..그랬더란다 .
그라고 지미가 사투리를 하는지 궁금하다고? ㅎㅎㅎ
갸? 무쟈게 하지
그런데,....이상하게도 '로밍'이라고 하냐?
핸드폰이 외국나가서도 자동으로 통화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걸?그쟈?
그 로밍처럼
자동으로 ..학원가서는 멋진 표준말을 쓴다
하하하하하하핳
근데 ,.....학원 밖만 나오면 ..
'머시기' '겁나 거시기' "오메오메' ...뭐 이런말을 달고 산다 ㅎㅎㅎ
나도 어느날
울 아들 피아노 선생님이랑 통화하다가
"선생님!~그날은 쫌 머시기 한데요!" 했드란다
캬캬캬캬캬캬캬ㅑ
어찌하리...........
죄는 아니니...
근데.워낙에 전라도 깍뚜기 오빠들의 일상 용어같아서
학생들 앞에서는 쫌 머시기 하겄다 . ㅎㅎㅎㅎㅎ
니가 생각하는
'그들만의 세계는' 없다
단지, ...자주 왕래하고 자주 만난다는 이유로
서로 설치고 서로 표시나게 뭉치고...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쇠외스럽게 했던 모양이다.
그중에 나도 한사람이니...
반성할란다.
문밖에서 서성일 친구들을 위하여 ....
적당히 하기로 ..ㅎㅎㅎ
인제 ..
우리도 코드잔 맞춰서 재밌게 살아보자
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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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 2005.01.21 17:54인혜야!
살도 없는 지지베가 까만밤을 하얀게
지세웠으니 월메나 힘들었으까나.....
배가 든든해야 잠도 자오고 할틴디
너는 너무 안묵드라....
세상에나 새 모이만큼먹으니 뭔살이 찌건냐...
많이좀 묵고....
내 경험에는 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면 잠이 안오던데...
그리고 땃다한 우유한잔먹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던데....
인혜야!
날이 무섭긴 하지?ㅎㅎㅎ
조심해라...
연순아!
지미의 사투리는 정말 정감이 가드라....
연순아~ 연순아~ 연순아~ ...........................
그냥 사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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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미안해 얘들아.... 7 | 서미옥 | 2004.07.02 | 4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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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이 간네들이 다 어디로 갔다니...? 6 | 서미옥 | 2004.06.23 | 4402 |
10 | 팥죽 좋아하는사람 여기 붙어라!! 16 | 현숙 | 2004.06.18 | 4590 |
나에 대한 너의 따뜻한 배려임을 알 수가 있구나
주말 잘 보냈니?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졌지?
영화! 찜질방! 아님 방콕!
내가 얼마나 행복한 휴일을 보냈는지 혹여 소문이 났니 그곳에?
한~~ 10일전부터 예고 된 만남이었지만 누구도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유독 한 사람만 이것 저것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을뿐
일요일 아침엔 걱정이 되드라
모두들 오지 않을 듯 싶은데..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시간이 갈 수록 난 초조해졌다
조심스레 난영이에게 전화를 했더니 홍주네 부부가 오고 있다고....
후~~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날도 추운데...
그는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착한 아저씨다
그냥 만나서 술 한잔에 사는얘기 그렇게 쌓여가는 정을
느끼기를 좋아하는 그런 아저씨다
그이의 정성을 아무도 몰라 주면 어찌하나? 맘 조렸었다
목동부부가 오지않았다면 꿀(!)박스를 땅에 묻으려고 했단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꿀이 땅 속에 묻히지 않은게 그 이의 마음으로 모두들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음이 말이다
그래서 나는 지미부부가 너무 고마웠다
착한 아저씨의 마음이 다치지 않아서 너무 고마웠다
여전히 난영여사는 함박꽃 같은 웃음으로 우리를 반겨주었고
염치 없이 또 오마 하는 약속(!)을 하고 말았다
미옥아! 그래서 난 행복한 휴일을 보냈단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드라
옷 단단히 입고 댕기그라
그 모피코트 입으믄 쓰겄다 ㅎㅎㅎㅎㅎ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