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두 번 변하는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기억해 주는 여러분이 있으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여러분을 만나는 순간
세월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은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지요.
교실에서의 수업 장면,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일,
그리고 소풍 행사 때의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갔습니다.
순간 그곳이 여러분의 모교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옆자리에 다정하게 앉아서 “선생님! 제가 금산종고 졸업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얘기한 K 군의 말이 아직도 귓전에서 맴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어느 분이 예전에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분야에 최고의 실력자가 되어야 한다. ‘누구’하면 ‘무엇’, ‘무엇’하면 ‘누구’가 될 정도가 되어야 한다.”
순간 가슴에서 솟구치는 뜨거운 기운을 느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금산종고 1회 졸업생입니다.
이끌어 줄 선배가 없습니다.
대신 여러분들이 이끌고 갈 후배들은 많습니다.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정 잊지 않겠습니다.
한동안 감동에 젖어 살 것 같군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 기분 그 느낌 그 감정...
그 곳에 함께 했던 모든친구들이
함께 공감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두분 선생님을 만나 뵈서
너무 기뻤고 감사 했고 행복 했습니다
많은 얘기 나누지 못함이 아쉽씁니다.
그 시절 모교에서 함께 했던 모든 추억이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두 분 선생님
사랑합니다. 건강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