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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고 전 칙칙함 훌훌 털고 비상하고자
봄을 기다립니다.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움추려 든 몸 쭉 펴고
꼿꼿이 당당 하고자
희망을 기다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싸한 시린 공기에 남녘의 동백꽃 향기가 어린 듯
녹아든 온기에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수 있습니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땅속 깊은 곳에서 소곤대는
생명의 숨소리며 속삭임이 아스라이
메아리 되어 마음에 파도 칩니다.

시린 물 머금는 나무들의 힘찬 맥박 뛰는 소리에
조용할 날 없는 깊은 산속
깊게 드리운 평화 속 주인공 노루며 토끼도
두 귀 쫑긋 세우고 봄의 소리를 듣느라
하루해 다한 줄 모릅니다.

밝은 햇살에 살찌우는 시린 겨울도
귀향을 서두를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봄은 그렇게 소리 소문없이 우리 곁에 옵니다.

................. (최 광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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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미 2005.02.22 11:20
    미선아~
    봄이 우리곁에 있어야 할끈데.......
    지금 여긴 온통 하이얀 눈세상이당....^^*~
    다 좋은데 이눔의 감기땜시 죽음이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니말이다.

    소리소문없이 봄님이 우리곁어 와있을 그날을 고대하며,
    오늘도 마음만은 뜨시게 하루 시작하고 있다.

    자주 여기서 얼굴 볼수 있음이
    나로서도 기쁨이고,건강 잘 챙기길 기도함서......
    오늘하루도 힘내서 화이팅~~!!!
  • ?
    정숙 2005.02.22 14:02
    미선아~~~~
    반가워
    봄이 봄이 오고 있다
    기지개를 한 번 크게 하고
    몸을 풀어야 되겠다...
    순천에는 봄이 오고 있다
    날씨도 생각 보다 따뜻해
    눈이라도 오면 좋겠다 했는대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찌부듯하다
    비보다 눈을 한번 더 보고 싶은대...


    너 말대로 김 널어 놓고 건장 앞에서 쪼그리고 앉자서
    햇볕을 보며 이야기 하던 그 시절 그때가 그립다
    그때는 왜그리 일이 하기 싫었을까??
    추억 속으로 여행을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 따스한 햇님
    다정하게 이야기하던 우리 언니들
    햇님을 보면서 이야기 하던 그 시절 그립다...
    미선아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해라....

  • ?
    미선 2005.02.23 02:06
    정미언니 그쪽에는 눈이 많이 내렸지요.
    서울은 날씨가 찹찹한게 눈이 오겠구나
    싶더라구요.

    언니 감기에는 따뜻한 모과차가 참 좋은데
    뜨겁게 해서 마시고 나면 오려던 감기도 사
    라져요.

    언니 감기는 휴식이 필요 하거든요 잘먹고
    잘자고 최고의 약이죠.

    건강 잘 챙기구요 또 봐요 .....



    정숙아 반가워.
    그래 봄이 오는건 확실한거 같애 왜 차안에
    차안에 앉아서 쭉 달리다 보면은 햇살이 따
    뜻한게 느껴 지더라.

    우리 어릴때는 겨울에는 김하고 여름에는 밭일
    참 일도 많았다 그쟈

    그때는 놀고 싶어서 일하는게 참 싫었다.

    나는 어릴때 고구마 밀가루죽 참 싫어 했어
    그런데 겨울에는 김널어 놓고 나면은 점심은
    꼭 고구마로 주고 여름에는 저녁은 죽을 참
    자주 먹었던 기억이나 그러면 나는 밥달라고
    하고 지금은 추억이지만 그때는 싫었다.

    우리 작은언니는 고구마 참 좋아 했거든 맨날
    고구마 먹고 방귀 끼고 놀렸던 기억도 난다.

    정숙아 너도 언니들과 자라면서 추억이 많지
    지금은 더 좋을꺼다 나역시 그러니까

    나는 언니가 둘이거든 가까이 사니까 나이도
    별차이 없지 같이 친구처럼 나이먹어 가는것
    같애.

    정숙아 잘살고 또 봐....
  • ?
    정숙 2005.02.23 21:33
    미선아 반가워
    추억은 아름다운거야
    추억이 있기에 우리들은 웃을 수가 있잖아
    자식이 많아서 먹을 것도 제대로 못해서 먹이는 우리 엄마
    그래 너 말대로 고구나 죽 먹기 싫어서 혼났다...
    나도 언니가 둘이다
    다정한 우리 언니들 보고 싶다
    전화해서 목소리라도 들어야지 않되겠어.......
    미선아 오늘도 수고해
    언제나 건강해 알았지
    내가 내일 전화 할께
    목소리가 든고 싶다....

  • ?
    미선 2005.02.24 01:16
    반갑다 친구야.
    정숙아 오늘은 날씨가 아주 포근했지

    오다보니 달이 밝게 떠 있더라 오늘
    달구경 가서 사람들은 뭐라고 소원을
    빌었을까.(궁금하지)

    안녕....

  • ?
    정숙 2005.02.24 08:29
    미선아 안녕..
    소원 빌었어...
    어제는 자면 눈에 이가 생긴다는 말이 있대..
    소원은 뭐라고 빌었어
    나는 소원이 너무 많아 들어 줄지 고민이다
    그 중에 하나는 들어 주시겠지..
    둥근 달처럼 둥글게 둥글게 돌면서 열심히 살자..
    항상 웃으면서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노력하자..
    오늘도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수고해
    항상 건강 조심하고....
  • ?
    수원영 2005.02.25 21:05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나고
    정월 대보름도 지났건만
    동장군이 마지막 심술을 부리는지 반짝 추위가
    수그려 들지 않구먼
    이번 주말을 고비로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봄이
    성큼 더 우리 곁으로 다가 오겠지---그리 멀지 않은듯 싶네

    며칠 못들어 왔는디
    건장얘기, 감재얘기, 죽얘기등 어릴적 추억거리들을 나누었는감
    해우 할때가 되면 골목마다 냇가마다 왜 그리도 건장들이 많았는지
    동네집들은 안보이고, 건장만 보일정도 였으니.....

    놀기 좋아했던 그시절
    겨울만 되면 해우 수발하느라 하기 싫어도 억지로 했던 기억이 나구먼
    손 시러워 불쬐 가면서 해우 널고
    다 널고나면 쉴틈도 잠시 해우 동튼다 날리면 점심 제대로
    먹을 시간이나 있었는감
    감재나 라면 끓어 먹다가 불나게 뛰어갔던 기억이 나네.....

    주식겸 간식이었던 감재 참 많이도 묵었재
    방 한구석에 감재 쌓아놓고 삶아 묵기도 하구, 구워 묵기도 안했는감

    라면은 가끔 한번씩
    자주 라면 사다 먹을 만큼, 풍족하지는 않을때 였으니까
    그때 묵었던 쇠고기 라면은 귀가 막히게 맛있었는디
    (xx5)시방은 그맛을 찾을수 없겠지

    건장앞은 증말 따땃했지
    그래서 그랬는지 건장앞에서 말뚝박기도 하구, 구슬치기도 하구 놀았나 보이

    어릴적 추억거리를 늘어 놓다보니
    글이 길어져 불었네.....그런 추억거리들이 있다는게
    행복한 우리들이 아니겠는가!!
    다음에 또 추억거리들을 끄집어 내 보세나.....

    정월 대보름날 달님에게 소원들은 빌었는감?
    빌었던 소원들은 달님이 다 들어줄 것이네---그랑께 열씨미들 살아가세나
    즐건시간들 되구, 건강하길 바라면서.....^^;;
  • ?
    미선 2005.02.26 01:27
    영대야 반갑네.
    그때 먹었던 라면이 쇠고기 라면이가
    새벽에 김뜨다가 참이 라면인데 새벽에
    일어 나기는 싫은데 라면이 정말 먹고 싶
    었던 기억이 난다.(꿀맛이지)

    정숙아.
    반가우이
    오늘은 날씨가 제법 쌀쌀하구나
    벌써 주말이구나 주말 즐겁게 보내고
    만나자.
  • ?
    또 나여 2005.02.28 13:13

    미선아
    다시 생각해 보니까
    봉지에 소고기라면 이라고 적어져 있었던거 같애
    이런 추억도 있다네
    내가 글자를 알때였으니까 초등학교 저학년때쯤 됐을 것이다
    라면 봉지에 소고기라는 글자는 크게 적어져 있었고
    라면이라는 글자는 작게 적어져 있었잖냐?
    그란디, 내가 아부지한테 그랬지
    그 라면이란게 먹고 싶었는데 봉지에 적어진 소고기를 보고
    소고기가 증말 먹고 싶다고 했었다. 라면이라는 글자를 빼고 말이다
    라면이라는 말까지 했으면 라면을 사왔을 것인디
    어디서 사왔는지 모르겠다만, 소고기를 구해 왔더라구
    철없던 어린시절이라 고맙다는 표현도 할줄 몰랐고
    나만 안체 라면보다 훨씬 비싸고, 귀한 소고기를 먹는 계기가 되었지.....
    내가 너엄 징징대면서 졸랐을까!
    그때만 해도 비싸고 귀한 소고기를~~
    자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어렵게 구해왔을 아버님 사랑을 두고두고 못잊을것 같구먼.
  • ?
    미선 2005.03.01 01:41
    (ㅎㅎㅎ)그런일이 있었구나
    자식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뭔들 안해주고
    싶으실까요 (감사하지)

    그때는 라면도 정말 맛있었다 그치
    라면 이야기 하니까 라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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