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10.07 23:19

촌놈 음식 이야기

조회 수 17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우리 풍습에 사위가 오면 씨암탉을 잡아주는 습이 있었다. 그 뜻을 알고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암탉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원래 우리는 짐승을 약으로 많이 사용했고 짐승을 약으로 쓸 경우, 남자는 암컷을, 여자는 수컷을 쓴다. 남성과 여성의 호르몬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부족한 성분을 보충하려고 바꾸어 먹었던 것이고, 또한 지방질은 수탉보다 암탉이 더 많기 때문에 지방질이 절대 부족하던 대에 암탉을 먹으면 남자들이 힘이 솟았다. 이것이 딸 생각하는 비결이었고, 이 때문에 사위에게 씨암탉을 잡아주는 풍습이 생겼다. 그러나 닭도 옛날에 풀어놓고 길러서 깨끗한 물을 마시고, 공해와 무관한 메뚜기, 지렁이, 굼벵이, 땅강아지, 등등을 잡아먹고, 오염되지 않은 곡식과 풀과 채소를 쪼아 먹고, 뜯어먹는 닭이라야 효과가 있다. 흔히 처녀가 폐병에 걸렸든지 구렁이를 먹어야 될 병이 났더라도 구렁이를 먹으라면 웬만한 강심장은 먹을 수 없고, 또 억지로 먹었다 해도 토해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혜롭게 구렁이를 먹였다. 구렁이를 구더기가 나도록 썩히면서 한쪽에는 닭을 굶겨 놓는다. 그리고 한 사흘 후에 닭에게 구렁이를 먹이면 닭이 털을 완전히 벗는데 바로 그때 아무도 모르게 그 닭을 잡아 먹였다. 그러나 털이 벗기 전에 너무 빨리 잡아먹으면 닭에서 구렁이 냄새가 나고, 너무 늦게 잡아먹으면 구렁이 성분이 다 빠져나가 기 때문에 아무 효험이 없다. 또한 여름에 삼계탕을 많이 먹지만 그러나 가을에 닭을 먹는 것이 좋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다. 풍요의 계절에 닭이 먹었던 성분이 몸에 남아 있을 때(털이 나거나 벗기 전)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사람이 먹는 고기는 다 마찬가지다. 무엇을 먹은 짐승인가를 알고 먹어야 한다. 흔히 동물을 사랑한다는 서양 사람들이 보신탕 먹는 우리 문화를 야만인의 음식문화로 폄하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사정이고 우리나라 집진미 중에서 몸을 보양하는 보양식으로는 개고기를 빼놓을 없다. 그러나 다른 집에서 기른 개와 바꿔 먹어야 좋다. 주인이 먹었음식찌꺼기를 그대로 먹고 자란 개를 바로 주인이 먹으면 영양 과다증영양 결핍증이 동시에 걸릴 수 있다. 나는 오늘 평소에 건강하게 보이어떤 집사님이 뇌혈관이 터져서 혼수상태로 쓰러져 입원한 병원을 다녀왔다. 다행히 의식은 돌아왔지만 깊은 수면상태에 있는 집사님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렇다. 의학을 부분으로 나누는 서양의학으보면 단순히 뇌혈관에 문제가 있지만 상생의 원리로 보면 너무 현대인무의식 가운에 독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그 독이 뇌혈관에 붙으면 혈관이 막히기도 하고, 뇌혈관 협착이 오기도하고, 간에 붙으면 간암이 되기도 하고, 별별 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먹는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미물의 짐승도 자기 먹을 것을 가려먹는 지혜를 교훈을 삼아 할 수 있는 한 가려먹고, 찾아먹고, 조심해서 먹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정기총회 결산및 찬조하신분명단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2.16 6972
공지 재경성치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밤을 마치며.....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2.16 6018
공지 재경성치향우회 2014년결산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1.22 6178
공지 재경성치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밤 재경성치총무김중앙식 2014.11.22 9163
116 가을 아침이 주는 행복 4 명경자 2005.10.12 2075
» 촌놈 음식 이야기 남창욱 2005.10.07 1746
114 눈물잔///박상민 명경자 2005.10.07 1714
113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명경자 2005.10.06 1537
112 가을정기총회개최 1 향우회 2005.10.04 1419
111 행복을 주는사람===== 1 기 태 2005.10.02 1530
110 모시는글 향우회 2005.10.01 1542
109 촌놈 건강이야기 2 남창욱 2005.09.30 1349
108 3년 후 : 5년 후 명경자 2005.09.30 1281
107 인생은 구름이며 바람이여라 6 명경자 2005.09.26 1556
106 그 아픔 있었기에//주말같은 금요일입니다 명경자 2005.09.23 1308
105 고향집 어머니의 마당 3 명경자 2005.09.14 1496
104 웃음을 뿌리는 마음^^ 명경자 2005.09.11 1263
103 끼닭이 있겠지요 남창욱 2005.09.09 1366
102 나라를 위한 기도 남창욱 2005.08.31 1641
101 가을이 왔어요 7 명경자 2005.08.27 1456
100 이런 만남을 기다린다 남창욱 2005.08.27 1406
99 만나고 싶은 사람 남창욱 2005.08.27 1217
98 미소를 잃은 그대에게 남창욱 2005.08.19 1259
97 ☆ 행복을 담는 그릇 ☆ 3 명경자 2005.08.14 1563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19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