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70을 넘으니 곁을떠나는 친구들이 가끔
생기고 있습니다 이곳 독일에는 우리 고향 사람들이
11명이 살고 있습니다 동강1명. 과역1.포두1.점암1.소록도1.
금산6.그중에서 5명이 일정리 사람들입니다. 금산1명이 1개월전에 하늘 나라로갔고.지금은
동강 친구가 병원에서 많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우리세대는 너무나 험난한 세상을 살았던 우리들. 어려서부터 나무지게 질머지고
살았던 우리들. 고리고개 넘기면서 살았던 우리들. 나이들어서는 그래도 국가에 부름에
마다하지않고 군복무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마쳤던 우리들. 그중에서도
전쟁터에 무서워하지도.않고 우리 마을에서만 대강 15명 정도가 참전했었고
그래도 부상자 하나도 없이 무사히 귀국했던 우리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않고
서독 광부 모집으로 당당하게 일정리에서만 광부6명 간호사1명 그외2명
이렇게 독일로 왔었는데 지금은 칠십이 넘은 나이로 생활하고 있으니
한많은 우리들. 세상의 무상함을 세삼 느끼며 살고있답니다.
멀리 떨어저 있지마는 항상 그 지겨웠던 곳이지만 지금은 내 고향을 그리며
살아가는 외국생활에 고향 분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어린 저희들이 어찌 다 알수가 있겠습니까...
이국타향에서 건강챙기시고
속히 고향으로 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