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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정(桐井) 원래는 산골 안에 금(金)이 매장된 마을이 있어 古羅金(고라금)이라 부르다가 마을 앞 연못가에 오동나무가 있고 그 밑에 있는 바위에 솟는 샘이 있다하여 동정이라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 동정, 신정, 성치가 한 마을이였는데 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성치, 신정마을로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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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켜면, 거리에 나가면

놀라운 몸매의 미인들 넘쳐 나지만

당신의 아내의 넉넉한 뱃살은

헬스클럽에 등록하느니

남편 보약 한첩,

애들 먹거리 하나 더 사들이는

아내의 넉넉한 마음입니다.




직장에도.. 대학에도.. 국회에도..

똑똑하고 지적인 여인들의 목소리

넘쳐 나지만 당신 아내의 넘치는 잔소리는

깨끗한집, 반듯한 아이들,

건강한 당신을 위한

아내의 사랑의 외침 입니다.




멋진 썬그라스에 폼나게 운전대 잡은

도로의 사모님들 넘쳐 나지만

당신의 아내가 버스의 빈자리를 보고

달려가 앉는 건 집안일에, 아이들 등살에,

남편 뒷바라지, 지친 일상에 저린 육체를

잠시 기대어 쉴 쉼터가 필요한 까닭 입니다.




결혼전에는 새 모이만큼 먹더니

요즘은 머슴밥 같이 먹어대는 아내

당신의 아내가 아이들이 남긴밥,

접시 귀퉁이의 반찬까지 먹어치우는 것은

당신의 늦은 귀가로 밀려 돌아가는 식은밥,

남은 반찬의 음식쓰레기 처리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에

세련된 화장, 멋진 옷차림을 바랬지만

당신의 아내가 편한 고무줄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에, 굽 낮은 구두를 신고

나서는 것은 사랑스런 당신의 아이들을

더 잘 돌보려는 엄마의 소중한 마음 입니다.




밖의 밥이 지겨운 당신

김이 모라모락나는 갖 지은 밥을 먹고 싶은

당신에게 아이들 앞세워 외식 타령하는

당신 아내의 외식타령은 365일 밥짓고 치우는

그녀가 반찬 걱정, 치울걱정 없이

잠깐의 여유라도 찾고 싶은

소박한 소망 입니다.




일주일내내 일에 지친 당신

주말엔 그저 잠만 쏟아지는데

나가고 싶어 안달하며 볶아대는 당신의 아내

그것은 당신에게 휴식을 주는 편안한 집이

당신의 아내에겐 출,퇴근도 없이

쏟아지는 일꺼리를 처리해야 하는

당신 아내의 일터이기 때문 입니다.




꿈 많고, 아름답고,

날씬하고, 건강했던 당신의 그녀가

아무런 꿈도 없이, 생각도 없이,

하루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보통 아줌마가 되어버린 것은

당신에게 그녀의 일생을 걸었기 때문 입니다.




그녀의 꿈이 바로 당신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가씨 때의 당당함은 어디로 갔는지

"자기, 날 사랑해, 사랑하긴 하냐구"

귀찮도록 따라 다니며 물어대는 당신의 아내

그녀에게 필요한것은 아무런 느낌없이

아내이기 때문에 던져지는 키스와 포옹이 아니라

가슴 가득 안은 사랑을 사무치도록 전하는

그런 포옹입니다.




이제 당신의 아내를 안아 주세요.

당신의 사랑이 전해질 때까지

꼭~~~

아주 꼭~~~ 말입니다.

귀에대고 속삭이세요.

당신 정말 사랑해 라고...

  • ?
    최용익 2005.11.30 23:38
    ..
  • ?
    이미자 2005.12.01 08:55
    아제! 마음에 콱 와부는 글이구만요잉.
      우째 요로코롬 집사람의 맴을 잘안다요. 온 시상이 아제같은 맴을 가즌 남정네만 있음사 오죽이나 좋것어요마는  ...    아, 우리 서방이요? 우리는 아재맹키로 겁나게 사랑허고 살제.
     그란디 아제를 엊그제 봣는디 또 보고자픈 것은 아제의 부모님 생각하는 고운 맴이 넘 착해서 그란가 싶구만요잉. 갑장아제 잘 허요. 우리 시동상이 그란다믄 벌써 궁딩이 몇번이구 두디려주었을기요.
      부모나 고향은 늘 그자리에 있지마는 안보면 보고잡고,보면 안심돼불고   그라믄 맴이 편안하고 ,   
      어쩌다 폼나는 선물에 써불면 그만인 용돈으로 효도(?)하는 것 보다는 잊지않고 빈손 웃는 얼굴로 찾아주는 자식의 맴을 부모님들은 더 찡한 감동으로 받아들일것 같은디....나말이 맞제라.
      와마 사투리에 익숙치 안은사람이  시골말 쓸랑께로 겁나게 힘들어부네잉!
      그럼 아제 공부 많이 혀서 또 좋은글 남겨주길 바라고, 건강하시요,미경동상한테 안부 전해 주시요잉.

  • ?
    최진남 2005.12.01 13:56
    우리 현실은 항상 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 무언가에 굶주리며 살아갑니다.
    홀로된 시간으로 돌아서서 홀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흔하디 흔한 인간관계라는 것과 취미나 일들,,,
    그러나 그 곳엔 막상 다가가도 사랑이란 것은 늘 비어있고,,
    그것에 목말라 하는 지도 모르고 살아가기에 가을이나 어쩌다 우울해진날
    어디에선가 자신을 확인하러 자신도 모르게 기웃거리고있는 나를 보게되지요.
    이럴때 부모님께 찾아가시던가 전화하세요.
    어머니(엄마)란 소리 한 번 내보세요. 가슴이 따뜻함으로 꽉 찰겁니다.
    부모님이 연로하시면 더 그럴겁니다.

    내가 부모되어 가도 아직은 젊기에 외로움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요.
    그래서 연로하신 부모님을 명절때나 어쩌다 한 두어 달에 한 번쯤 생각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세대의 우리 부모님은 그 많은 사랑과 열정을 쏟아 부으시고도
    급변한 시대적 흐름때문에 너무 외롭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버려진다는 느낌이 드는지....

    진정 사랑해야할 부모님이나 배우자를 곁에 두고도,,,
    해야될 사랑을 알면서도 외면한채, 엉뚱한 곳에서 사랑을 갈구하기도 합니다.
    자식에게서 오는 전화 한 통이 너무도 좋으신 부모님이 미래의 나 이기도 합니다.
    늙어가고, 치매가 들고, 거동조차 어려운 부모님의 외로움이 내 외로움이기도 합니다.

    30-40대 남자들,,,
    정말로 가슴으로 우는 남자(가장)들이 점점 많아 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도 부드러운 아들이 되질 못하는 가 봅니다.
    두 아이의 아빠인 저도 그 걸 못 고치네요.
    그것이 연민이든 사랑이든 깊은 인생과 사랑을 얻는 것이 아닐까요?

    내안의 채워지지 않는 사랑을 부모님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
    현심 2005.12.02 10:21
    부모님을 사랑 하시는 맘이 정말 대단 하시네요
    난 아직 까지도 부모님의 사랑만 받아 왔지 부모님께
    사랑을 드려본 적이 아직까지 없는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얼마 전 부터 내가 살아가면서 꼭 해야할 것중의 한가지를
    실천 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부모님 께서 얼마나 좋아 하시는지요
    왜 진작에 하지 못했나 후회도 되지만 지금 부터라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내 힘닿는데 까지 할려고 노력 중입니다

    대한민국 아줌마 화이팅!
    여자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답니다
    주부님 이제는 헬스크럽도 다니고
    나를 위해서 투자도 하시고 
    한달에 한번은 나 만의 날을 만드세요 그날은
    집안일 에서 완전히 벋어 나세요
    자식들,남편도  그날 만큼은 각자 알아서 해결 하도록 하세요
    내 인생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내 삶의 주체는 나.
    삶이라는 무대에서 너와 나는 모두 주인공
    자신의 무대에서 열연하는 배우가 되자.
    최선을 다하여 연기하는 주인공이 되자
    인생 드라마의 마지막이 해피엔딩으로 끝날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하는 치밀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내 인생은 하나 밖에 없는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 ?
    최용익 2005.12.03 01:08
    진남.현심 조카님.미자형수님!
    모두 안녕 하세요~~~
    존경하는 부모님 사랑하는 아내 모두 훌륭한 존재인듯 합니다.
    좋은글 항상 되새기며 열심히 살아요.
    주말과 휴일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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