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가 보면-
- 글 / 달그림자
혼자서 손님인 양 기웃거린 이웃집들
없었던 철제 대문 빗장걸려 닫혀있고
개 짖는 요란한 소리에 언뜻 느낀 소외감
잡초에 뒤덮여서 초라하고 옹색해진
기억에서 그림보다 작아진 마을 속의
내 옛 집 유자나무가 옛얘기로 달래주고
물 해우 짊어지고 숨고르던 불등의
팽나무 그늘아래 모여 앉은 할매들이
그래도 손목 잡으며 전해주는 고향의 정
달그
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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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승훈입니다.
오랜만에 형님을 이렇게 온라인으로 접함을 죄스럽게 생각하며 용서를 빕니다.
쇠머리에 달그림자가 비추이니 그 아름다움은 극치입니다.
형수님께서도 건강하시지요.
자주 문안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