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우두(牛頭) : 마을의 지형(地形)이 소의 머리와 같이 생겼으므로 쇠머리라고 부르다가 한자를 訓借(훈차)하여 우두(牛頭)라 불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4.09.07 14:17

인생과 도로 표지판

조회 수 1252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

<제1장> 청춘



33_c031-1.gif


엄마 손에 이끌리던 어린아이였다가



33_c031-02.gif


세월이 흘러...



33_c031-03.gif


혼자 놀다가 때가 되면  



33_c031-04.gif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여인을 만나 어울리게 되었지. 


33_c031-05.gif

33_c031-06.gif


그녀는 첨에 빼는 듯하다가 한 다리를 벌렸고, 마침내 허락했어. 




33_c031-08.gif 



성급히 왔다갔다 하려는 나에게 그녀는 말했어.



33_c031-09.gif


"서두르지마... "


 


33_c031-12.gif

33_c031-13.gif


그녀는 나의 몸무게와 사이즈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33_c031-10.gif

33_c031-11.gif


뛰어난 테크닉에 이내 별말 없더군..


 
33_c031-14.gif


우린 세상이 빙글 도는 색다른 경험을 한 거야.



33_c031-15.gif


멋진 차도 굴리고



33_c031-16.gif


넓은 정원에 사슴도 뛰노는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우리 결혼했지.


 
33_c031-17.gif


신혼여행은 근사한 바닷가가 있는 하와이였어.


 


 




<제2장> 가정


 



33_c031-19.gif


근데, 어느덧 30이 넘고 좋은 시절도 다 가니



33_c031-20.gif


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더군.



33_c031-21.gif


나밖에 모르던 마누라는 애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33_c031-22.gif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33_c031-23.gif


40이 되니 괜히 남들과의 생활수준 격차가 신경쓰이기도 하고,



33_c031-24.gif


이렇게 일만 하면서 살다 죽는 게 내 팔잔가.. 의문이 생기고, 


33_c031-25.gif


삶의 무게에 짖눌려 때로는 갈짓자로 비틀거리며 살아가게 되지.


33_c031-26.gif

33_c031-27.gif


때론 부부 싸움도 일어나고,
이대로 칵 죽어버릴까, 갈라설까 고민하곤 해.



33_c031-28.gif


하지만 결국 그놈의 정 때문에 참으며 살게 되는 게 부부인가봐.


33_c031-29.gif

33_c031-30.gif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데, 



33_c031-31.gif


난 늘 맨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 모양일까. 


33_c031-32.gif

33_c031-33.gif


가고 싶은 덴 많은 데 오라는 데는 없고..



33_c031-34.gif


정말 기 펴고 쫘악 잘 나가는 때는 언제나 오려나.



33_c031-35.gif


세월이 흘러 60살 쯤이 되면,


 
33_c031-36.gif




누구나 생계 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인생의 바퀴를 갈아끼우게 되지. "은퇴(Retire)"란 "타이어(Tire)"를 "새로 바꿔끼우는(Re)" 거를 말해.


 


 

<제3장> 인생이란..



33_c031-37.gif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33_c031-41.gif


때때론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기도 하지.


 


33_c031-38.gif

33_c031-43.gif


비바람이 몰아치는 궃은 날이 있기고 하고..



33_c031-42.gif


편안한 곳으로의 도피를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곤 하지.


 
33_c031-40.gif


어쨋든 인생이란..

되돌이킬 수 없는 것.



33_c031-44.gif


그래서 우리 인생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는
"보호받지 못하는 길"일지도 몰라








?
  • ?
    복란 2004.09.08 21:15
    재밌는 글 올렸군요,
    표지판으로 말을 만드는 지혜
    생각 많이하면서 사는 사람 부럽기도 하네요,

    매일 하는 일 해도해도 끝이 없는일~~~~~~~~~~~~~
    그게 인생의 길
    부딪히면서 힘들어 하면서 살아가는게
    사람들 아닌가 싶네요.

    월용 오빠 매일 카페에 글 올리는데
    밑글 매일 올려야 하는데
    쬐금 꾀를 부렸죠.

    마을 카페에 많은 분들이 찾아 왔으면
    좋겠는데......
    여기서 만남이 정말 반갑고
    좋은데.......................

    모두들 감기 걸리지 않도록 몸관리 잘 하세요

    혜숙언니
    체육대회때 갈께요
    경순아 너도 꼭 와라

  • ?
    박오심 2004.09.08 22:05
    책을 읽어보면 인생이 짧다고 느껴지고
    어린애들 쑥쑥 커가는 모습보면 저 애들 크는만큼
    나는 저만큼 늙었으리라 느껴지고
    가방메고 다니는 학생들보면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뒤돌아 봐지고
    연속극에서 처녀 총각이 만나 뜨거운 사랑을 나누면
    사랑할때가 좋을땐데 하면서 부러워하고
    어린자식 말안들은다고 머리팍 꽉꽉 지어박으면서 못산다고
    아웅다웅 자식들하고 싸우는 모습보면 그래도 그때가 좋을때라고
    내가 옆에서 한마디하죠
    나보다 더 어르신들은 내가 자식들 학비대느라 허리가 휘어진다고
    엄살떨면 "그래도 그때가 좋은겨" 하고 한마디 합니다
    버스탈때 할머니 할아버지들 동작이 느린거 보면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겠지 생각해 봅니다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