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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성치(城峙) 본 마을은 도양목관(道陽牧官)에 속한 목장성(牧場城)의 동쪽에 있으므로 한때 마을 이름을 성동(城東)이 목장성의 동쪽에 있으므로 마을 이름을 성동이라 부르다가 성(城) 고개 밑에 위치한다 하여 성치(城峙)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6.09.01 10:30

어머니 발자국

조회 수 2045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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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발자국 詩 김은영/낭송 고은하 걸을 수 없을 만큼 다리가 아파 흉내조차 낼 수 없어 눈물만 쏟아내야 하시는 어머니! 참아낸 가슴에 피를 토해내야 했던 어머니를 헤아리지 못했다. 불효여식은. 비수 같은 언어들을 쏟아내고도 나 혼자서 잘 먹고 잘 자란 줄 알았던 것은 어머니의 골절 속에 흐르지 않는 血이될 줄을 몰랐다. 주무시다 몇 번씩 이불을 덮어주시던 것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고. 밥알이 흩어져 떨어지면 주워먹어야 하는 줄 알았고. 생선을 먹으면 자식을 위해 뼈를 발려서 밥숟가락 위에 올려줘야 하는 줄 알았고. 구멍 난 옷을 입어야 어머니인줄 알았다 . 밤이면 몸뚱이가 아파 앓는 소리가 방안을 휘감아도 그 소리가 관절염속에 파묻힌 고통인줄 몰랐다. 걸을 수 없어 질질 끌고 다니시는 다리를 보고서야 알았다. 자나 깨나 자식이 우선이었고 앉으나 서나 자식을 걱정해야하는 것은 당연한줄 알았다. 아픈 말들을 주름진 골 사이로 뱉어 냈을 때 관절염이 통증을 일으킬 만큼 “나 같은 자식 왜! 낳았냐고” 피를 토하게 했던 가슴 저미는 말들. 너하고 똑같은 자식 낳아봐라 네 자식이 그런 말 하면 얼마나 피눈물 나는지. 그렇게 말씀하시는 어머니가 미웠다. 씻지 못할 철없는 말들을 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어머니!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어머니 마음을 알려 하지만 전부는 모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뼈가 다 달아서 걸을 수 없어 고통과 사투를 벌이는 어머니! 제 다리라도 드려서 제대로 걸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피가 마른 눈물을 어이 닦아 드려야합니까? 어머니의 발자국을 찾고 싶습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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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창욱 2006.09.03 16:19
    친구!
    친구도 어머니가 그립지?
    나도 어머니 그리워 목이 메이거든..
    근데 자네 어머니는 살아계시겠지?
    건강하시구?
    눈에 선하구만..
    자네 어머니 모습 말일세.
    우리 어머니들을 그렇게 다 사셨는데...
    우린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으니...
    죤 어머니 되게나.
    나도 죤 아빠 될께.
    안녕
  • ?
    경자 2006.09.08 08:29
    친구야 반가워....
    옛날엔 그리도 크게만 느껴졌던 어머니였지
    그러나 지금에 울 엄마
    내 옆에서 주무시는 모습 보고 있노라며
    왜 그리도 작게만 느껴지는지
    안쓰럽기만하구...마음이 아프네.....

    팔순이 훨 넘으셨는데두
    아직은 건강하시구..
    이젠 얼마나 사시겠나 하구 잘해 드려야겠다
    하면서도 늘 부족한 딸인것 같네.......

    그래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살세나...
    친구의 마음.....함께 나누면 시작하는
    오늘이네...행복하시게
    안녕....그리운 친구야.......
  • ?
    남창욱 2006.09.12 20:57
    오늘 고은아 씨가 낭송하는 시와 음악을 들으니
    눈물이 나네 그려...
    눈물?
    슬퍼도 눈물 나고
    괴로워도 눈물 나고
    고통스러워도 눈물 나고
    기뻐도, 감격해도, 눈물이 나더이
    그리워도 눈물 나더이
    우리 어머니 살아 생전에 구들장 방에 앉아
    발 뻗으시고
    한을 토하시며 우시던 그 마음을
    이제사 알겠더이...
    늘 행복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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